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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2.01.11 (목)
ㆍ이한치한 얼음녀의 뜨거운 겨울나기
ㆍ세 시간 반짝 열리는 60년 ‘육회비빔밥’
ㆍ노숙자에서 5만평 대지주로 인생역전
 
 
[핫! 뜨거운 이곳]
이한치한 얼음녀의 뜨거운 겨울나기 
매일 새벽 부산 해운대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된다는 제보를 받고 한걸음에 달려간 제작진. 해도 뜨지 않은 새벽 6시. 긴 기다림 끝에 깜깜한 바다에서 움직임을 포착! 그 주인공은 바다수영을 즐기고 있는 서민정(40)씨였다. 지난 10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아침 바다수영을 한다는 그녀. 동장군도 울고 갈 한파에도 반소매 차림으로 다니는 서민정 씨에게 추위란 없다. 보일러도 켜지 않은 싸늘한 집안에서 얼음물 원샷에 얼음물 세수는 기본! 하지만 바다와 ‘결혼’ 했다는 딸 민정 씨를 보며 어머니는 이제 포기상태라는데~ 사업에 어려움을 겪던 10년 전, 겨울바다에 뛰어 든 이후 새롭게 태어난 것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그 후로 매일같이 바다를 찾는다는 민정 씨! 이번에는 사부님과 함께 계곡입수 특훈을 펼치고 ‘북극곰 수영대회’에 참가한다. 영하의 날씨에 바다에 뛰어드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 바다에 들어가자마자 부리나케 나오는 참가자들과 다르게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는 그녀. 1년 365일을 여름처럼 산다는 얼음녀 서민정씨의 겨울나기현장을 따라가본다.
  
[뿌리 깊은 식당]
세 시간 반짝 열리는 60년 ‘육회비빔밥’
허름한 시장 골목 어귀에는 묘한 식당이 있다! 오로지 하루 세 시간만 영업하는 반짝~식당! 비빔밥 한 그릇 먹으면 식당 한 가운데서 펄펄 끓는 가마솥의 선짓국까지 따라오니~ 추운 겨울 빈 속 든든하게 채워줄 인심까지 가득~ 3대째 내려오는 손맛~ 깊은 전통 지켜오는 이 식당! 찾아오는 손님들 모두 20, 30년의 단골 경력은 기본이라는데!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가장 큰 비법은 바로 ‘신선한 재료’! 당일 공수, 당일 소비를 원칙으로 만드는 육회 비빔밥과, 직접 도축장으로 가 신선한 선지와 내장을 공수해오는 끊임없는 노력이 무려 60년 훌쩍~ 넘어간다! 타임머신을 탄 것 같은 묘한 가게 안은 볼거리까지 풍성~하다. 가게 한 가운데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커다란 가마솥은 물론, 오랜 칼질로 부러질 지경이 된 나무도마~ 온갖 정성 쏟아 손님 대접하는 ‘토렴’까지! 4대, 5대는 기본! 길게 이어지길 바라는 3대 주인장의 맛깔난 뿌리 깊은 식당을 소개한다!
 
[투데이 사람들]
노숙자에서 5만평 대지주로 인생역전
 5만평 대지는 물론 억대 참외농사를 짓고 있는 이기동씨. 하지만 그는 한때 노숙자였다. IMF 경제위기 한파가 나라 전체를 뒤덮었던 1997년. 이기동 씨(60)는 모든 것을 잃었다. 갖고 있던 재산과 가족까지도 잃고 빈털터리가 된 그는 10여년을 떠돌이 생활을 하며 노숙자로 전전 막노동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데... 그러던 어느 겨울 날, 생의 마지막 도전으로 나선 참외농사! 비닐천막 하나에 의지한 채 고향 사람들의 도움으로 모인 종자돈 50만원으로 시작한 농사였다. 이미 벼랑 끝으로 내몰린 상황이었던 이기동 씨. 참외가 죽으면 자신이 죽는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온 정성을 다해 참외를 키웠다.  자신은 비닐 움막에서 지내며 추위에 떨면서도 참외는 춥지 않게 담요를 덮어줬을 정도. 참외도 그 정성을 알았는지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시간은 흘러 벌써 7년차 농부가 된 이기동 씨. 현재 그는 자신의 땅 5만평에서 참외는 물론 다양한 농사를 짓고 있다. 또, 자신이 동네 사람들에게 은혜를 받았던 것처럼 귀농에 마지막 꿈을 걸고 자신을 찾는 이들을 도우며 살아가고 있다는데.. 농한기인 겨울에도 땅 5만평을 동분서주하며 살아가고 있는 이기동 씨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