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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2.01.16 (화)
ㆍ미식가 입맛 사로잡은 바다의 명품
ㆍ100% 손수 지은 흙집의 완결판!
ㆍ800마리 동물과 동거하는 남자?!
 
 
[투데이 현장]
미식가 입맛 사로잡은 바다의 명품 
요즘 홍성 남당리에서는 명품조개 캐기가 한창이다. 겨울철에 먹어야 제대로 된 육질을 즐길 수 있다는 명품조개의 정체는 바로 새조개! 겉모습은 일반 조개와 별반차이 없지만 조개의 속살이 새의 부리 모양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찰진 속살을 자랑하는 새조개는 잡는 방법도 남다르다는데... 갯벌에서 캐는 다른 조개류와 달리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형망틀로 바닥을 긁어 채취한다. 새조개는 필수아미노산과 철분 등 영양가가 풍부해 ‘하늘이 내린 선물’로 불릴 정도! 조개의 부리 부분이 짙은 초콜릿색일수록~ 살이 두꺼울수록 제 맛을 낸다. 새조개가 가장 맛있는 시기는 12월~3월, 특히 1월~2월에 그 맛이 절정을 이룬다는데... 남당항에서 이른 아침부터 배를 타고 새조개를 잡는 생생한 현장! 바로 잡은 새조개회 맛은 어떤 산해진미도 부럽지 않다. 그리고 그 어떤 까다로운 미식가의 입맛도 사로잡을 수 있는 새조개의 무한변신! ‘새조개 샤브샤브’와 ‘새조개 무침’, ‘새조개삼합’, ‘새조개 미역국’ 등 그 특별한 진미를 공개한다!
 
[그림 같은 집]
100% 손수 지은 흙집의 완결판!
원주 산골엔 흙, 돌, 나무 등 오로지 자연으로만 지은 고제순, 지해진 부부의 집이 있다. 만성 피로와 아토피에 시달리던 남편은 건강하게 살 집을 짓기로 했다. 벽돌을 찍어내는 것부터 나무껍질 벗기기까지 직접 손으로 한 남편. 3여 년을 걸쳐 지어진 집은 태양열을 따뜻한 바람으로 바꿔주는 태양온풍기, 구들장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벽난로, 맥반석의 열기로 찜질을 할 수 있는 찜질방 등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로 가득하다. 이곳에서 부부는 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을 직접 재배하며 12년 동안 자급자족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가족이 사는 본채, 명상을 할 수 있는 사랑채, 몸이 약한 아내를 위한 찜질방까지! 남편이 흙으로 손수 지은 보금자리는 아파트 열 채 부럽지 않은 ‘흙집의 완결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흙집 안에서 자연을 벗 삼아 한 폭의 동양화처럼 살아가는 부부의 그림 같은 집을 만나본다.
 
[투데이 사람들]
800마리 동물과 동거하는 남자?!
오늘 투데이사람들이 찾아간 곳은 전라남도 함평. 이곳에 800마리의 동물과 동거하는 남자가 있다는데.. 닭 우는 소리로 아침을 맞이해 갖가지 조류와 긴팔원숭이, 과나코, 당나귀 등 800여 마리의 동물들과 사는 남자, 그리고 앉으나 서나 동물 생각뿐인 남편 때문에 매일 사랑과 전쟁 사이를 오가는 여자가 살고 있다. 서울에서 꽃집을 하던 부부가 함평으로 내려온 지 7년째.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좋아해 동물원 차리는 게 꿈이었던 강종대 씨는 동물병원, 애견사업 등 꾸준히 동물 관련 일을 하다가 어릴 적 꿈인 동물원을 운영하게 됐다. 그런데, 시장에 갈 때나 텃밭에서 배추를 수확할 때나, 일상이 동물생각 뿐인 강종대 씨와 달리 아내 복순 씨는 동물에게 쏟는 정성 10분의 1만이라도 자신에게 쏟아보라며 불만이 가득하다. 하지만 부부는 일심동체라 하지 않았던가! 어느새 동물과 애증의 관계가 되어버린 아내 복순 씨는 남편 종대 씨를 따라 동물을 위해서라면 안 해본 일이 없다는데.. 그간의 고생담을 글로 쓴다면 책 한권으로도 부족하단다. 이런 아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편 종대 씨는 동물 일이라면 동해 번쩍~ 서해 번쩍~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느라 바쁘다. 무한 동물사랑 남편 종대 씨 때문에 언제나 티격태격 전쟁을 치르느라 조용할 날 없는 함평 동물 가족의 사랑이야기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