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672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2.01.18 (목)
ㆍ35년 연탄불 외고집 ‘석쇠연탄불고기’
ㆍ1,300병 약술 수집한 떠돌이 산꾼 최원길씨 
ㆍ프랑스인 곰국 남편과 한국인 바게트 아내
 
 
[뿌리 깊은 식당]
35년 연탄불 외고집 ‘석쇠연탄불고기’
한결같이 35년간 사람들 유혹하는 냄새 풍기는 식당이 있다?! 처음 식당을 시작했던 시어머니에서 아들내외로 2대째 이어자는 그 맛! 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 각지 손님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가게 앞에 떡하니 자리 잡은 연탄불! 그 위에서 자글자글 익어가는 연탄불고기덕에 지나가는 사람들 그 앞을 떠나질 못하는데~ 고추장 양념 된 고기, 석쇠위로 곱게 펴고~ 은은한 연탄불 위에서 이리저리 박자 맞춰 흥겹게 돌리면 눈으로 한번, 코로 두 번~ 그 맛으로 사람 홀리는 ‘석쇠연탄불고기’가 탄생한다! 35년 손님 끊이지 않는 고기 맛의 비법~ ‘연탄’! 가게 시작부터 꾸준히, 단 한 번도 연탄이 아닌 곳에서는 고기를 굽지 않았다는 주인장~ 현재는 그 뚝심만큼이나 오랜 35년의 전통 손맛을 2대 사장인 아들내외에게 가게를 물려주기 한창이라는데.. 전통 식당을 이어가기 위해, 1대 주인장의 손맛을 배우는 아들내외! 35년을 넘어서 50년, 10년 이어갈 전통을 준비하는 ‘석쇠연탄불고기’ 식당을 소개한다! 
 
[투데이 화제]
1,300병 약술 수집한 떠돌이 산꾼 최원길씨 
10년 째 전국의 산을 떠도는 산꾼이 있다?! 한겨울에도 산에서 텐트를 치고 1박 2일 동안 생활한다는 최원길 씨. 계곡물로 세수를 하고, 직접 캔 백하수오를 반찬 삼아 밥을 먹고, 텐트에서 바람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을 청하는 그에게 산은 ‘은인’ 같은 존재라고~ 평소 등산을 즐기던 최원길 씨는 6년 전, 갑자기 쓰러진 아내를 위해 약초와 산삼을 캐기 위해 매일같이 산을 찾았고, 직접 캔 약초를 꾸준히 복용한 결과 아내는 건강을 되찾았다고 한다. 이틀 만에 산에서 내려와 집으로 돌아 온 최원길 씨. 그를 반겨준 것은 집안 곳곳에 자리 잡은 1,300여병의 약술!! 발 디딜 틈 없는 작은방에 이어 잠을 자는 안방까지 술병이 있었다. 지난 10년간 산에서 캔 약초들로 손수 술을 담갔다는데... 한 달에 두 번! 술병 청소하는 날이 있을 만큼 술에 대한 그의 애정이 대단하다.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약술을 만들기만 할뿐 주량은 겨우 술 한 잔!! 누구에게 돈을 주고 팔아 본 적도 없고, 단순히 지인에게 선물하거나 소장하기 위해서 술을 모은다는 최원길 씨. 산과 약술이 삶의 즐거움이라는 떠돌이 산꾼의 별난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투데이 사람들]
프랑스인 곰국 남편과 한국인 바게트 아내
 좋아하는 음식은 곰국과 삼계탕, 후식으로 오미자차를 즐겨 마신다는 오늘의 주인공! 바로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프랑스인 파브리스. 9년 전 한국인 서미경 씨와 결혼한 그는 2년 전부터 아내와 두 아이 알렉스(7), 지나(5)와 함께 한국에서 살고 있다. 뭔가 평범하지 않은 이들 가족의 아침식사풍경. 남편 파브리스가 김과 김칫국에 밥을 먹는 데에 반해 아내 서미경 씨는 빵을 먹는 게 아닌가?! 한국에 오기 전 10년 넘게 프랑스에서 생활했던 아내는 한식보단 양식을 즐긴다고.. 하지만 파브리스는 아침에 밥을 먹어야 속이 든든하다고 말하는데.. 이렇게 부부의 식습관은 서로의 국적을 닮아있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자연스럽게 파브리스가 꺼내든 것! 바로 보약 한 봉지! 마시기 좋게 데워서까지 마신다. 장모님이 처음 보약을 지어줄 때만 해도 낯설어했지만 이제 장모님에게 생일 선물로 보약을 사달라고 할 정도로 보약 마니아가 됐다는데.. 마치 몸에 좋다면 뭐든 챙겨먹는 한국의 아버지들을 보는 듯하다. 겉모습은 분명 서양인이지만 속은 곰국처럼 진~한 한국인인 파브리스! 그리고 오랜 유럽 생활로 서양식 습관이 몸에 밴 아내 서미경 씨! 이들 가족의 유쾌한 이야기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