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5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2.01.25 (목)
ㆍ상호마을의 뜨거운 설맞이 ㆍ곡성 5일장 명물! 25년 전통 ‘팥칼국수’ ㆍ고산골 백발의 황비홍 ㆍ점골마을 최후의 원주민 부부 ㆍ산업재해의 달인을 만나다! [투데이 화제 1] 땅속에서 김이 모락모락? 상호마을의 뜨거운 설맞이 구정을 앞두고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마을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전라북도 완주의 한 마을. 마을에 도착한 제작진. 그런데 주민들이 집에서 감자, 고구마, 심지어 돼지고기, 닭고기까지 하나하나 들고 나오더니 마을 동산을 오른다?! 그러더니 구덩이를 파고 이 음식들 하나하나를 구덩이에 넣고 불을 지피는데. 바로 이것은 설 연휴에 상호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며 한다는 삼굿구이. 삼굿구이는 땅 구덩이 안에 불을 지펴 돌을 뜨겁게 만든 후, 물을 부어 그 증기로 음식을 익혀 먹는 선인들의 지혜가 깃든 조리법으로 삼을 익히던 전통방식에서 유래됐는데... 언뜻 멀리서 보면 연기가 솔솔~ 마치 불이 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을 보면 음식들이 가득! 감자, 고구마, 옥수수, 밤은 기본이요. 돼지고기, 닭고기까지 장르 불문하고 다양한 음식을 모두 수증기로 쪄서 먹을 수 있고 여기에 마을 별미인 미꾸라지까지 가세했다는데. 다양한 음식들을 집에서 하나씩 가져와 3시간을 푹 연기 속에 두면 주민 모두가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진수성찬이 차려진다. 재료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고 기름기도 쫙 빠지기 때문에 건강에도 그만이라는 삼굿구이! 여기에 상호마을 풍물단의 사물놀이와 함께 하면 1년 건강은 끄떡없다는 특별한 설날 맞이 현장으로 가보자. [뿌리 깊은 식당] 곡성 5일장 명물! 25년 전통 ‘팥칼국수’ 5일장 중에서도 손꼽히는 곡성장! 무수한 볼거리 가득하지만 그 중에서도 백이면 백 입 모아 말하는 ‘곡성장 명물’이 있다! 25년 전통 수타 칼국수로 사랑받는 ‘팥칼국수’! 장터 한 가운데 유달리 사람 모인 곳이 있다! 그 한가운데에 있는 수타 ‘팥칼국수’~ 질서정연 같은 크기 자랑하는 것은 물론 눈감고도 칼국수 반죽을 정확히 썰 정도! 처음 시작부터 지금까지 장이 열리는 날이면 언제나 칼국수를 만들었다는 사장님의 모든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하루 숙성된 반죽의 쫄깃한 맛과, 직접 지은 팥은 물론, 팥 보관을 위한 저온창고까지 마련한 그 정성이 가득한 팥칼국수! 한번 먹어본 사람은 계속 머리와 입에 아른거려 벗어날 수가 없다! 칼국수의 맛 더해주는 칼칼한 겉절이와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시고모님께 물려받아 장터를 지킨 세월이 어느덧 15년, 언제까지고 장에 나와 함께 울고 웃으며 건강한 음식 대접하고 싶다는 사장님! 구수한 장터~ 그 한복판에서 만들어지는 전통 ‘팥칼국수’를 소개한다! [투데이 화제 2] 고산골 백발의 황비홍 대구의 고산골에 매일같이 삿갓을 쓰고 나타나는 남자가 있다?! 사진 한 장을 들고 소문의 주인공을 찾아 나선 제작진. 오랜 기다림 끝에 사진 속 인물을 만날 수 있었는데...한겨울에 도복 하나만 걸치고 바위 위에서 태극권을 선보이는 주인공은 올해 나이 78세, 백발의 예정해 할아버지. 태극권에 이어 곧이어 검을 꺼내들더니 태극검까지 선보이고~ 날카로운 눈빛, 절도 있는 동작에 등산객들은 시선집중! 23년 전, 허리 디스크로 심한 고통을 겪던 중 우연히 태극권을 접하고, 그 뒤로 매일 같이 고산골에 올라 무예를 연마한다는 할아버지의 무예사랑은 집에서도 계속된다!! 집안 곳곳에 자리 잡은 수많은 책과 비디오가 23년 무예인생을 뒷받침 해주고 있었는데~ 그 뿐만이 아니다. 집에만 오면 그가 가장 좋아한다는 영화 《황비홍》를 보며 태극권을 따라하고, 영화 주제가 감상에 직접 하모니카 연주까지 하며 황비홍 사랑에 푹 빠져있었다. 이제 ‘태극권’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고산골 무예도사 예정해 할아버지의 23년 무예인생을 들여다보자. [투데이 사람들] 점골마을 최후의 원주민 부부 경북 봉화 점골이란 산골마을에 가면 노부부 단 둘이 살고 있다는데.. 부부를 만나기 위해 점골마을로 향한 제작진.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하염없이 산속으로 들어가자. 제작진을 반기는 것은 부부가 아닌 쓰러져가는 폐가들 뿐!? 도대체 부부가 살고 있는 집은 어디에 있는 건지 한참을 헤매다 발견한 집 한 채! 바로 오늘의 주인공, 점골마을 최후의 원주민 부부 박유흠 할아버지(89)와 오진희 할머니(88) 집이다. 20년 전만 해도 20여가구가 살고 있었던 점골마을. 그러나 워낙 산속에 위치해있다보니 사람들 모두 떠나고 현재 노부부만 살고 있다. 읍내에 한 번 나가려면 30분을 걸어 내려가서 버스를 타야 할 만큼 산속이지만 부부는 이 마을 떠날 수 없다는데.. 서로가 세상의 전부인 듯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노부부의 일상과 마을 주민들과 함께한 흥겨운 설날 잔치 풍경을 들여다본다. [산업 안전 달인] 산업재해의 달인을 만나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경기도의 한 공장, 그런데 일은 안 하고 공장 구석구석 다니며 뭔가를 살피는 사람이 있는데... 공장의 유해물질과 소음테스트를 하고 있는 그의 정체는 바로 산업재해의 달인 박종태씨~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산업재해의 위험에서 지키기 위해 공장의 환경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뿐만 아니다! 근로자들의 건강 상담까지 해 주는데~ 사실 박종태 달인은 직업환경의학과를 전공한 전문의! 근로자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행복까지 앗아갈 수 있는 산업재해를 미리 막고자 동분서주하는 산업재해의 달인! 특히 10년 전, 중국에서 온 근로자들이 노말헥산중독으로 일어서지도 못하게 되었을 때 도움을 주면서 외국인 근로자와의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산업재해의 달인, 박종태씨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