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9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2.02.28 (수)
ㆍ바다에서 건진 봄의 전령, 보령 도다리 ㆍ최저가 그 집 ㆍ마지막 자연인 ㆍ 친환경 차, 지구를 지킨다 [미녀와 바다] 바다에서 건진 봄의 전령, 보령 도다리 3월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바다에도 봄이 찾아왔다. 봄바람 살살 불어오기 시작하면 충남 보령 대천항에는 도다리가 제철! 풍랑 주의보가 해제된 지난 밤, 12년 째 배를 타온 박대현(36)씨는 파도가 잔잔해지자 바다에 나설 준비로 바쁘다. 하지만, 2월 밤바다의 파도는 여전히 높고 거세기만 한데... 그럼에도 도다리 조업은 '이상 無!'라고 말하는 박 선장. 바람이 불면 파도가 치고, 그 파도가 밑바닥에 있던 도다리를 위로 들어 올려 더 많은 도다리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배를 타고 2시간, 어장에 도착하자마자 선원들도 바빠지기 시작한다. 바다에 넣어 놓은 31개의 그물을 이날 모두 걷어 올려하기 때문! 속이 꽉 찬 그물, 바닥에 풀어놓자 바다 속 다양한 물고기들이 팔딱거리며 쏟아지는데, 이는 마치 선물 보따리를 연상시키고~ 그 중, 납작하지만 지금 그 맛이 최고라는 도다리! 오른쪽으로 그 눈이 몰려 생김새 또한 재밌기만 한데... 도다리뿐만 아니라 물메기에 주꾸미 그리고 서대까지! 거기에 혼자 들어 올리는 건 엄두도 못 낼 어마어마한 크기의 농어까지! 그물 건지는 재미가 쏠쏠하다. 바로 건진 도다리, 향긋한 쑥과 함께 푹 끓여내니 바다와 땅의 봄이 냄비 안에서 만났다, 도다리쑥국! 도다리만큼 유명한 보령의 새조개와 함께 데쳐 먹는 도다리 샤부샤부, 바삭하게 구워 담백한 도다리 구이까지~ 봄의 문턱, 보령 앞바다에서 미리 만난 봄맛, 봄의 전령 도다리를 소개한다. [최저가 그 집] 고소한 맛이 천하일품인 원주시의 3천원 들깨 칼국수!! 강원도 원주시에 자리 잡고 있는 이번 주 최저가 그 집! 2년 전에 문을 열어 깨끗하고 깔끔한 외관과 실내가 손님들의 시선을 끄는 이번 주 최저가 그 집의 메뉴는 바로 들깨 칼국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서 동맥경화 등의 혈관계 질환을 예방해줄 뿐만 아니라, 노화 방지효과가 탁월하여 여성의 건강과 미용에도 좋기로 소문난 들깨를 아낌없이 팍팍 풀어 만든 들깨 칼국수의 가격이 단 돈, 3.000원이다! 어디 가서도 쉽게 맛 볼 수 없는 들깨 칼국수 맛에 반한 손님들, 점심시간이 되기가 무섭게 가게 안을 꽉꽉 채우기 시작한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들깨 칼국수의 가격이 시중에서 먹는 보통 칼국수의 가격보다도 저렴한 단 돈, 3.000원이니~ 손님들도 대만족,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 식사 대접하는 사장님 내외도 밀려드는 손님들 보며 대만족이라는데! 전통시장을 이용하여 식재료비 지출을 줄이고, 바쁜 시간대에만 아르바이트생을 써서 인건비를 절감한다는 이번 주 최저가 그 집! 하지만 맛을 위한 투자에는 아낌이 없다! 칼국수 맛을 더욱 살리기 위해 이틀에 한 번씩, 부지런히 만들어야 하는 밑반찬을 개발했다는데! 비법이 담긴 간장에 푹 절인 새콤달콤한 무 반찬이 바로 그것! 어디에서도 이런 밑반찬은 본 적이 없다는 손님들은 그 맛 칭찬하기에 여념이 없다! 들깨 칼국수 뿐 아니라, 구수한 된장 칼국수와 아삭아삭한 콩나물밥도 같은 가격, 단 돈, 3.000원으로 역시 인기 만점이라는 원주시의 이번 주 최저가 그 집을 《생방송 투데이》에서 찾아가본다! [마지막 자연인] 전기 없는 천막집, 나무 조각하는 산 할아버지 충북 청원군과 보은군의 경계를 이루는 피반령 고개. 해발 550미터 험한 산세로 인해 예부터 악명이 높았다는 이 고개 꼭대기에 수백 개의 죽은 나무 형상들이 즐비하다는데?! 호랑이, 뱀, 코뿔소, 용까지. 각양각색의 동물 형상이 동물원을 방불케 할 정도. 이 작품의 주인공은 바로 피반령 고개의 산 할아버지로 불리는 오늘의 자연인, 박흥운씨(68세)! 하얀 긴 머리 질끈 묶고, 카우보이모자를 멋들어지게 쓴 자연인 박흥운씨! 그의 손길만 닿으면 죽은 나무도 새로운 생명체로 탄생된다~! 피반령 꼭대기에 컨테이너 박스 하나 가져다 놓고 산지 올해로 20년째라는 자연인. 높은 산 속이라 전기도 안 들어오고, 전화도 안 터지는 곳. 게다가 수도가 없어 물도 산 아래 샘물에서 길어다 해결하는 초자연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이런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그가 자연에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도시에서 개인 사업을 하던 박흥운씨는 지인에게 사기를 당하게 되고, 스트레스 때문인지 뇌졸중으로 건강까지 악화 됐었다고.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자연 생활을 선택하게 됐고, 전국의 산이란 산은 모두 다니며 생활하다 피반령 고개에 매료되어 정착하게 됐다는데. 죽은 나무를 깎기 시작하면서 마음의 안정도 되찾고, 천혜의 자연 환경 덕분에 건강까지 되찾았다는 자연인! 이제 체력은 30대 부럽지 않을 정도~! 자연인의 나무 조각 작품들을 구경하러 멀리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이제는 피반령 고개 지킴이가 된 자연인 박흥운씨의 자연 생활과 욕심 없이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제2의 인생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자! [친환경 자동차] 친환경 차, 지구를 지킨다 고물가시대에 사는 지금,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는 기름 값에 운전자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친환경 자동차! 지난 2011 도쿄모터쇼에서는 높은 연비 효율과 줄어드는 탄소 배출량을 장점으로 내세운 친환경 자동차들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다. 친환경 자동차와 더불어 운전습관만 고쳐도 기름 값을 줄일 방법이 있다는데….친환경 자동차를 타며 경제운전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유쾌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