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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2.02.29 (목)
ㆍ밤마다 들리는 괴소리?! 말귀 알아듣는 새 코코
ㆍ뿌리 깊은 식당
ㆍ천사 덕이 아씨를 아십니까?




[투데이 화제]
밤마다 들리는 괴소리?! 말귀 알아듣는 새 코코 
 매일 밤 영업을 마친 식당에서 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하는데~ 소리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식당을 찾아가 보지만 이미 불 꺼진 식당에서는 사람 한명 찾을 수 없고, 괴상한 웃음소리만 들린다. 다음날, 다시 찾아간 식당에서 밝혀진 괴상한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앵무새 코코! 
코코 엄마 조희순 씨는 생후 2개월의 죽어가는 앵무새 코코를 데려와 정성껏 보살폈고 8년째
키우고 있다고 한다. 사람 말을 따라하는 여느 앵무새와는 달리 코코는 말귀를 알아듣고 대화까지 가능 하다는데~ 식당을 찾은 손님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고 자기소개를 하는 것은 기본! 엄마를 졸졸 쫓아다니며 놀아달라고 떼쓰는 모습이 영락없는 어린 아이 같다. 하지만 엄마가 없는 사이 사고를 치더니 결국 밖으로 쫓겨나는 상황까지 발생! 우여곡절 끝에 실내로 진입한 코코는 식사시간이 되자 지정석에 자리를 잡더니 엄마가 주는 갈비를 한 발로 잡고 실컷 뜯어 먹고는 입가심으로 드링크제까지 마신다. 나른한 오후시간에는 코코가 가장 좋아하는 자전거를 타고 엄마와 함께 시장으로 향하는데~ 식당의 마스코트이자 동네 인기스타로 자리매김 한 코코를 함께 만나보자! 
 
[뿌리 깊은 식당]
21년 전통 묵! 어머니의 손맛‘가마솥 묵찌개’
 특별한 찌개가 있다는 소문을 쫓아 찾아간 제작진! 가게를 가득 메운 손님들 앞에 놓인 얼큰한 찌개가 바로 소문의 주인공! 평범한 찌개 속에 숨어있는 것은 바로 .. 묵?! 쫄깃한 묵과 얼큰한 찌개가 만났다! 묵이 들어간 김치찌개로 영주 지방의 전통음식 ‘태평초’! 어머니의 15년 전통 묵! 그 손맛을 널리 전하기 위해 딸이 시작한 것이 바로 묵 찌개라는데... 가마솥으로 만들어 옛 시골맛 그대로인 것은 물론이요, 이 집만의 독특한 비법~ 메밀묵 껍데기와 말린 도토리묵을 사용해 구수한 찌개 맛에 깊이를 더한다! 펄펄 끓여도 도통 퍼질 줄 모르는 이 쫀득한 묵이 바로 이 식당의 비밀! 먹으면 먹을수록 몸 건강해지는 전통 묵찌개 ‘태평초’! 전통에 대한 자부심으로 21년의 세월 꾸준히 이어져 내려온 손맛! 모녀가 함께하는 구수하고 푸근한 맛~ ‘태평초’를 소개한다!
 
[투데이 사람들]
 천사 덕이 아씨를 아십니까?
 강원도 철원에 살고 있는 천사, 덕이 아씨를 아시나요? 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들,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그리고 간암 선고를 받은 남편까지.. 견디기 힘든 이 모든 시련을 오직 사랑으로 보듬으며 가족들을 지켜온 사람, 바로 오늘의 주인공 최순덕(52)씨다. 현재 강원도 철원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 중인 최순덕 씨 가족. 남편은 서빙을, 최순덕 씨는 요리, 아들은 설거지를 맡고 있다. 각자의 위치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는 가족들.. 하지만 지금의 행복이 있기까진 최순덕 씨에겐 엄청난 인고의 세월이 필요했다는데.. 안면 기형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들을 보살피느라 8년간 누워서 잠을 잘 수 없었고, 간암 투병을 하며 11번의 수술을 한 남편의 곁에서 수없이 눈물을 훔쳐야 했다. 비록 지금도 두 사람 모두 정기적으로 병원을 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식당 일을 도울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그런데 문제는 치매 말기인 시어머니. 최순덕 씨는 시어머니가 아침에 일어나셔서 주무시기까지.. 아니 주무시는 와중에도 시어머니에게서 눈을 뗄 수 없다는데.. 시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내자는 남편의 권유가 있기도 했지만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는 최순덕 씨. 오히려 그녀는 지금처럼 행복한 때가 없다고 말한다.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가족들의 모든 허물을 사랑으로 덮고 있는 덕이 천사 최순덕 씨,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