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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2.03.06 (수)
ㆍ봄 바다의 보약, 장흥 낙지
ㆍ최저가 그 집
ㆍ지리산 속 도사 자연인 
ㆍ기술명장의 첫걸음, 마이스터高!
 

[미녀와 바다]
봄 바다의 보약, 장흥 낙지
쓰러진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바다의 보약! 기운 세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타우린의 보고, 낙지! 살이 연해지는 지금 이맘때가 그 맛이 최고라는데~ 특히, 예전부터 펄이 깨끗해 낙지 맛이 좋기로 유명한 전남 장흥. 아직 해가 뜨기 전인 오전 5시면 조충일(58)씨 부부는 어김없이 바다로 나선다. 뱃길로 20여 분이면 낙지 어장에 도착하고, 본격적으로 통발을 건져 올리기 시작한다. 꿈틀꿈틀 거리는 낙지들이 그 모습 쏙쏙 드러내고, 바닥에 척하고 붙어서는 떨어질 줄 모르니 듣던 대로 빨판 힘이 만만치 않다. 낙지를 꺼내기 무섭게 통발에 넣는 게 있으니, 바로 미끼로 쓰이는 참게! 죽은 건 쳐다보지도 않는 낙지를 위한 살아 움직이는 참게를 한 주먹씩 넣어 준단다. 남편은 통발을 올리고, 아내는 낙지를 꺼내 바로 미끼를 집어넣고~ 이보다 손발이 척척 잘 맞을 수가 없다. 그래서 이곳에선 부부가 함께 작업하는 낙지잡이 배들이 많다고! 한바탕 낙지를 건져 올린 후, 아침 식사 시간! 집에서 싸온 갖가지 나물에 갓 잡은 낙지 숭숭 썰어 고추장 팍팍 넣고 쓱쓱 비비니, 이만한 별미가 또 없다! 이날 총 잡은 낙지, 200여 마리! 마리당 7천 원이 넘는 높은 가격을 받고, 기분도 좋을 수밖에 없는데~ 작업 후, 낙지잡이 어민들 모두 모여 맛 본 낙지 요리! 특별한 양념 없이 참기름으로만 맛을 낸 낙지 탕탕이, 맛있게 매운 낙지 회 무침과 영양 만점 낙지 죽까지! 따뜻한 날씨만큼 반가운 봄 바다의 보약, 장흥의 꿈틀거리는 별미, 낙지를 만나본다.
 
[최저가 그 집]
대학가 맛 집 중 최저가! 부산의 3.500원 돼지 두루치기!
 부산의 대학 식당가에서 저렴하고 맛있고 양까지 많기로 소문났다는 이번 주 최저가 그 집! 돼지 두루치기를 시키면 다섯 가지의 신선한 밑반찬에 계란 프라이, 그리고 꽃게가 들어간 된장찌개까지 함께 나오는 식단의 가격이 단 돈, 3.500원이다! 학생들을 주로 상대하는 식당은 저렴한 만큼, 부실하다는 선입견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 이번 주 최저가 그 집! 돼지고기를 삶아서 기름기를 쏙 뺀 담백한 식감에 매일 한 번씩 새로 만드는 비법 담긴 고추장이 들어가 만들어지는 돼지 두루치기, 매일매일 종류를 바꿔가며 만드는 신선한 밑반찬, 그리고 꽃게가 들어가 그 맛 더욱 풍성해진 된장찌개가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의 허전한 속을 든든하게 채워준다! 거기에 밥까지 무한 리필이 가능하니~ 타 지역에서 공부하러 왔기 때문에 더욱 집 밥 그리운 학생들은 사장님을 엄마라고 부른다고! 밥 달라고 찾아오는 학생들이 다 내 자식 같아서 도저히 가격 올릴 수 없다는 마음 따뜻한 사장님의 의미 있는 고집으로 하루에 수 백 명의 학생들이 다녀갈 지경! 자리가 없어서 기다려야 하는 일은 부지기수! 학생들 뿐 아니라, 소문 듣고 찾아온 일반인들도 가게 문턱 닳을 정도로 많다는 이번 주 최저가, 부산의 돼지 두루치기 식당을 생방송 투데이에서 찾아가 본다!
 
[마지막 자연인]
지리산 속 도사 자연인 
경남 하동군 지리산 해발 500고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에 도사가 살고 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꽁지머리에 개량한복, 고무신까지~그야말로 산 속 도사를 연상케 하는 오늘의 주인공 주해수씨(45세). 지팡이까지 짚고 지리산 험한 산 속을 유유히 다니며 자연과 벗 삼아 살고 있는 자연인은 올해로 산 속 생활 20년째! 25세 젊은 창창한 나이에 홀로 산 속에 살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군대를 제대한 후 건설업계에 몸담았던 자연인. 날마다 바쁘게 돌아가는 무미건조한 도시생활에 심신이 지쳐갔다는데. 우연한 계기에 찾게 된 어린 시절 나고 자랐던 지리산에서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과 안정감에 매료됐다는데. 그 후 도시의 삶을 뒤로한 채 25세 젊은 나이에 자연인으로 돌아가게 됐다는 주해수씨. 건설업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돌과 황토를 이용해 집을 지었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위에 자신만의 정자도 지었다. 황토집 안에는 바위가 그대로 있을 만큼 의식주 모든 게 자연 그대로인 자연인의 보금자리! 한편, 매일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지리산을 풍경 삼아 명상을 하기 시작했다는 자연인. 또한 지리산 청정 지역에서 녹차를 재배하며 차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게 됐고, 더 좋은 차로 만들기 위해 매일 100여개의 항아리에 차 잎을 발효시키는 등 차 연구에 매진하고 있었는데. ‘자연이 나, 내가 자연’이라 말하는 자연 예찬론자 주해수씨. 오늘도 녹차를 재배하며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지리산 도사, 주해수씨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자.   
 
[교육 정보]
기술명장의 첫걸음, 마이스터高!
성인도 합격률이 30%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어렵다는 국가공인자격증! 그런데 대학생도 아닌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전원이 동시에 국가공인자격증 시험에 합격했다는데~ 사실 확인을 위해 찾아간 부산의 한 마이스터고등학교! 이곳에선 자동차분야의 기술명장을 양성하기 위해 전문교육을 시행, 그 결과 1학년은 물론, 2. 3학년 역시 자동차분야의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한편, 조선업의 영마이스터를 양성하는 거제의 한 마이스터고등학교에선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국내 조선소에 당당히 취업! 실제 기술명장으로부터 조선업에 관한 실무를 배우며 영마이스터로써 사회 첫발을 내딛고 있었는데... 이들처럼 자신의 꿈을 위해 대학 진학이 아닌 마이스터고등학교를 선택한 학생들! 항공, 조선, 전자, 통신 등 16개 분야, 33개의 마이스터고에서는 기업체와 협력, 기술 분야의 특화된 젊은 인재를 길러 내기 위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분야의 교육을 받으며 취업 걱정 없이 마음껏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데~ 대한민국을 이끌 기술명장의 첫걸음, 마이스터고등학교의 모든 것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