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2.03.12 (화)
ㆍ옥계마을과 삼거마을의 봄맞이 신호 ㆍ위대(胃大)한 가족의 탄생! ㆍ세계 3대 진미, 조스를 만나다 ㆍ지하철을 무대로 네 꿈을 펼쳐라! [투데이 현장] 옥계마을과 삼거마을의 봄맞이 신호 드디어 봄이 시작됐다! 일교차가 심한 봄의 시작점에서 만나는 봄 손님들~ 이맘때 먹어야 제 맛이고~ 이맘때 먹어야 건강에 제일 좋다는 봄 손님! 그 첫 번째는 경남 거제시 칠천도 옥계마을에 가면 모세의 기적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일 년에 많아도 단 다섯 번이 열리는 바닷길에서 만날 수 있는 옥계마을의 수퍼스타는 바로 개조개! 믿거나 말거나 울퉁불퉁하고 거친 겉모습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개조개는 일 년 중 바닷길이 열릴 때만 볼 수 있어 옥계마을에서는 그만큼 귀한 몸이다. 옥계마을에 물길 열리는 날 개조개 캐러 전국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든다. 물이 다 빠지지도 않았는데 개조개를 캐기 시작해~ 호미로는 성이 안 차 삽까지 동원된다. 이렇게 잡은 개조개는 싱싱한 몸 그대로 라면으로 투하돼 쌀쌀한 봄 저녁 몸을 덥혀준다. 여기에 이름도 생소한 ‘개조개 두루치기’까지! 개조개의 특별한 맛을 만나본다. 다음 봄 손님을 찾아 제작진이 찾은 곳은 전북 진안의 삼거마을! 이곳에 가면 하늘에서 내렸다는 신비의 생명수를 만날 수 있다는데... 그 물 맛보러 이맘때면 전국각지에서 진안으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 미스터리한 물의 정체는 바로 고로쇠 수액! 고로쇠 수액은 물보다 4배나 많은 미네랄을 품고 있다. 뼈에 좋고 피부에도 좋다는 고로쇠 수액으로 삼거마을 사람들은 떡국과 인절미를 만든다. 만들어진 음식은 마을에 찾아온 손님들에게 아낌없이 베푸는데... 몸에 좋은 고로쇠만큼 푸근한 시골인심이 넘치는 전북 진안 삼거마을로 찾아가 본다. [투데이 사람들] 위대(胃大)한 가족의 탄생! 목포의 한 맛집에서 주위 사람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지역 방송국 맛집 리포터, 오희정 씨! 세상에 이런 리포터를 본 적이 없다는 제작진. 일인지 일상인지 모를 정도로 엄청난 식성을 자랑하는 그녀를 소개하자면 하루에 초밥 70개, 케이크 2판, 갈비 10인분을 먹어치울 수 있는 대식가다. 그런데 이 정도는 놀랍지 않다는 가족들. 부모님도 식사할 때 밥 2공기는 기본이요. 초등학교 6학년인 남동생은 밥을 3공기나 먹고도 시리얼에 우유를 말아 먹을 정도로 희정씨의 가족은 모두 다 잘 먹고, 많이 먹는다. 특히 고기를 좋아하는 희정씨의 가족 4명이 모이면 무려 고기 30인분은 기본. 그런데 희정씨는 여기다가 케이크 한 판은 더 먹어야 하루를 마감할 수 있다. 이렇게 무턱대고 많이 먹게 된 데는 그녀만의 특별한 사연이 있다. 어렸을 적부터 글쓰기 실력이 남달랐던 그녀는 고등학교 때부터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각종 글짓기 관련 대회에 참가하는 동안 끼니를 몰아서 먹는 버릇이 생겼다. 친구들과 만나면 꼭 뷔페를 가서 친구들의 원성을 사지만 이렇게 먹어야지만 그녀의 식비를 감당할 수 있다는데.. 무려 식사시간만 6시간!! 하지만 몸매나 건강도 포기 못하는 그녀는 하루에 운동 시간만도 6시간이라는데... 위대한 가족의 특별한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본다. [투데이 화제] 세계 3대 진미, 조스를 만나다 조스가 산속 마을에 산다?! 충북 충주 금가면에 가면 산속에 무시무시한 것이 살고 있다는데, 바로 철갑상어! 쇠 갑옷을 입은 상어’라는 뜻을 가진 철갑상어는 세계 3대 진미로 손꼽히는 캐비아로 유명하다. 이런 귀한 철갑상어를 양식하는 곳은 금가면의 오석마을! 임금만 맛보았다는 철갑상어를 2만 5천 마리나 키우는 이곳은 누가 뭐래도 철갑상어의 천국이다. 이곳 철갑상어는 치어에서부터 8년 된 것까지 다양한데, 크기가 큰 것은 길이 1미터가 넘고 무게 8킬로그램이 넘는다. 상어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은 성인 둘이 제어하기에도 역부족! 그러나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라? 철갑상어를 잡으려면 수족관으로 직접 들어가 손으로 잡거나. 뜰채로 직접 잡아야 한다는데, 하지만 생각만큼 무섭지만은 않은 철갑상어~ 이빨이 없고, 눈이 보이지 않아 이빨 빠진 호랑이라고! 철갑상어가 양식 되는 것은 캐비아 때문이라고 보통 생각하지만~ 세계 3대 진미, 캐비아뿐만 아니라 쫄깃하고 두툼한 ‘철갑상어 회’와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 그만인 ‘철갑상어 매운탕’, 각종 영양재료들이 총 출동한 ‘철갑상어통찜’은 캐비아에 못지않게 유명하다. 세계 3대 진미, 캐비아를 짜는 것부터 힘찬 상어의 모습과 푸짐한 상어 요리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충청북도 충주로 가 본다. [구석구석 지하철] 지하철을 무대로 네 꿈을 펼쳐라! 비보이가 사물놀이와 판소리를 만났다?! 꽹과리 장단에 팝핀 동작을 선보이고 장구 가락에 셔틀 댄스를 추는 퍼포먼스 그룹 K-TOP(Korea Traditional Orignal Performance)!! 창조와 도전정신으로 뭉친 개성 강한 이들은 바로 전통연희 전문가 이희연 씨(28)를 주축으로 김덕수 사물놀이패 단원 정현경 씨(28)과 판소리 악꾼 최련 씨(26), 그리고 두 명의 비보이 임현태 씨(25)와 차현성 씨(25)가 모여 만든 퓨전 퍼포먼스 그룹이다. 작년 겨울에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해 2012년 서울메트로 아티스트로 선정된 이들은 지하철역에서 열릴 3월 첫 공연을 앞두고 연습이 한창인데... 랩과 판소리의 대결, 상모꾼와 비보이의 배틀 등 전통 악꾼들과 현대 춤꾼들의 신명 나는 대결까지 열기를 더해가는 연습실. 드디어 공연날이 다가오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지하철 공연 무대. 하지만 낮은 천장에 악기 소리는 울리고 빗물에 미끄러운 바닥까지!! 과연 이들은 지하철에서 열리는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신명나는 공연으로 지하철 속 시민들을 찾아간 퓨전 퍼포먼스 그룹 K-TOP의 유쾌한 교감과 열정의 무대를 함께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