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2.04.10 (수)
ㆍ임원항에 찾아온 봄 맛! 삼척 임연수어 ㆍ담백한 맛, 고마운 가격! 2.000원 양푼 보리밥! ㆍ깊은 산 속 약초와 사랑에 빠진 자연인 ㆍ대학가 치솟는 집값, 해법은? [미녀와 바다] 임원항에 찾아온 봄 맛! 삼척 임연수어 하늘과 바다가 활짝 열린 곳, 사람 냄새 물씬 나는 강원도 삼척의 임원항! 봄바람 부는 이맘때 이곳에 제철 맞은 생선이 있으니, 그 이름도 특이한 '임연수어'이다. 옛날, '임연수'라는 사람이 이 물고기를 잘 낚아 이름이 붙여졌는데, 이름만큼 그 맛 또한 특별하다. 그 맛이 워낙 좋아 '강원도 남정네는 임연수어 껍질 쌈밥만 먹다가 배까지 팔아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는데... 바다에 나갔던 배들이 들어올 해질 무렵, 동성호의 김두희 선장은 그때서야 바다로 나선다. 뱃길로 30분, 새벽에 넣어둔 그물을 건지러 가는 길이다. 해가 질 이 무렵이 임연수어가 가장 활발히 움직일 시간이란다. 부표를 건진 후 서서히 그물을 걷어 올리자, 하나 둘 임연수어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그물을 당길수록 그야말로 대풍이니~ 30여 년 배를 탄 선원조차 놀라울 정도란다. 끊이지 않고 올라오는 임연수어에 배 안 가득 웃음이 넘쳐나는데... 그런데, 언제부턴가 조금씩 높아지는 파도, 겨울바람 못지않게 매섭게 몰아치는 바닷바람! 심상치 않은 상황에 결국 뭍으로 돌아기로 결정을 내린 동성호 사람들. 하지만 짧은 시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양을 잡은 이날, 뭍에 돌아온 선장과 그를 맞이한 아내 역시 기쁨을 감출 수가 없다. 늦은 밤, 그물에서 임연수어를 떼어내는 작업을 마친 후, 바로 맛 본 임연수어 구이도 맛보고! 땀 흘린 뒤 먹은 그 맛이 또 일품인데... 거기에 임연수어 쌈밥과 임연수어 조림, 임연수어 부침까지!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상 위에 펼쳐지니, 많이 잡아 기분 좋고 잊지 못할 별미에 입도 즐겁다. 삼척 앞바다의 귀한 보물, 봄의 전령사라 불리는 임연수어! 바다에서의 생생한 현장과 함께 특별한 바다의 맛을 소개한다. [최저가 그 집] 담백한 맛, 고마운 가격! 2.000원 양푼 보리밥! 경기도 양주에 아는 사람만 아는 최저가 그 집이 있다?! 하루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두 시까지, 단 세 시간! 주말에는 문도 열지 않는 이 식당의 유일한 메뉴는 바로 양푼 보리밥! 그런데 그 가격이 단 돈, 2천원이라는데! 종갓집에서 태어나 음식에 대해서라면 일가견이 있는 이번 주 최저가 그 집의 사장님! 5년 전, 봉사하는 마음으로 연 2천원 양푼 보리밥 식당이 그 뛰어난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입소문이 나서 경기도 양주의 명소가 되었다! 하루 세 시간 영업을 위해 사장님은 새벽 4시 반부터 일어나 준비를 시작한다! 직접 농사지은 식재료를 맛깔나게 버무려 십 수가지의 반찬을 만들고, 전통방식으로 직접 담근 장으로 만든 된장국과 고추장을 손님들께 대접 한다고!사람들이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사회도 건강해진다는 따뜻한 경영철학의 이번 주 최저가 그 집! 단 돈, 2천원 양푼 보리밥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은 손님들은 그 고마운 가격과 뛰어난 맛에 돈 내기가 미안할 지경이라는데! 두 시가 되면 칼같이 문을 닫기 때문에 먼 길 왔다가 헛걸음 하는 손님도 여럿이라는 이번 주 최저가 그 집, 2천원 양푼 보리밥집을 《생방송 투데이》에서 만나본다! [마지막 자연인] 깊은 산 속 약초와 사랑에 빠진 자연인 인적 하나 없는 깊은 산 속. 넓게 펼쳐진 대지 위에 자리한 낡고 녹슨 컨테이너 한 대. 바로 약초와 사랑에 빠진 자연인, 이영일 (75세)할아버지의 보금자리다. 이곳에 정착한지 30년째!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낡은 컨테이너...하지만 그 안에는 없는 살림살이가 없을 정도~! 백발이 성성한 모습이지만 70대란 나이가 무색할 만큼 건강하고 활기차고 유쾌한 성격의 소유자인 자연인! 그가 홀로 산 속에서 자연인으로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골에서 나고 자랐던 자연인은 30대 한창 나이에 건강 적신호가 찾아 왔다는데...당뇨는 물론 갑상선, 간까지 이상이 와 걸음조차 떼기 힘들었다고...당시 결혼도 하지 않았던 자연인. 건강을 되찾겠다는 의지 하나로 지인이 알려준 지금의 이 산 속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고, 우연히 약초를 접하게 됐다는데. 약초를 먹고 나서는 고통스러웠던 아픔도 자연 치유됐다고 한다. 그 뒤로 약초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고, 약초도 직접 재배해 이제는 그 가짓수가 셀 수 없을 정도라고. 건강과 행복을 되찾아준 약초가 이제는 자연인에게는 생계수단이자 운명과 같은 존재가 됐다. 이제는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건강까지 지켜주고 싶은 소망이 있다는 자연인. 밤이면 작은 전등 아래 약초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산 속에 들어와 배움의 즐거움과 자연에 대한 감사함을 매일 느끼게 됐다는 자연인. 자연에서 얻고, 배운 게 많아 자연은 자신의 스승이자 보배라 말하는데...자연과 약초 예찬론자, 이영일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자. [대학생 정착기] 대학가 치솟는 집값, 해법은? 대학 등록금 1000만원 시대다. 여기에 치솟는 집값은 대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되면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수도권에서 자취나 하숙의 형태로 혼자 거주하는 대학생 10명 중 5명이 최소주거면적에도 못 미치는 비좁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싼 방을 찾다 보니 비좁은 옥탑방에서 혼자가 아닌 친구들까지 함께 생활하는 경우부터 고시원 지하에서 환풍기 하나로 버티며 살아가고 있는 학생까지 열악한 환경과 집 문제는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급기야 홈리스 대학생도 나타났다. 한 달에 최소 50만원은 줘야 하는 집세를 마련하지 못한 대학생들이 동아리방이나 친구 집을 전전하는 신세가 된 것이다. 대학생들의 열악한 주거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해법은 ‘대학생 전세임대 주택! 신청자들이 원하는 임대주택을 LH가 전세로 빌려 보증금을 보다 싸게, 월세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대학생들에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집을 구할 수 있어 더 이상 집값 걱정 없이 공부 할 수 있는 것인데, 대학가 주변의 집구하기 실태를 통해 집값에 우는 대학생들과 그 해결책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