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2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2.04.18 (목)
ㆍ뿌리 깊은 식당 ㆍ부산의 새콤달콤남‘김두현 씨’ ㆍ백운골 천생연분, 77세 욕쟁이 할머니와 71세 호호할머니 ㆍ숙련기술인의 축제! 지방기능경기대회 [뿌리 깊은 식당] 끓여먹는 돼지갈비가 있다?! 36년 전통의 《부추돼지갈비》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는, 장이 들어서기 전부터 자리를 지켰다는 뿌리 깊은 식당이 있다! 텃밭에 장이 서고 공터에 건물이 들어서며 흥망성쇠를 지켜본 세월이 36년! 그 세월동안 서울시내 최고의 돼지갈비를 손님께 대접해 왔다는데~ 하지만 식당을 찾은 손님들 상에는 오로지 대파, 마늘, 상추, 게다가 어마어마한 부추 뿐, 돼지갈비가 없다?! 바로 그 순간~ 산더미 같은 부추를 들추니 그 아래 숨어있는 푸짐한 갈비가 모습을 드러냈다~ 불판 위 한가득 비법 육수를 붓고, 돼지 누린내를 없애줄 대파를 한가득~ 직접 포를 뜬 돼지갈비를 턱하니 얹은 후 푸릇푸릇한 부추를 한가득 쌓아주면 .... 개운한 부추의 향과 돼지갈비가 어우러져 그 맛이 천하일품~!! 육수를 계속 부어가며 오랜 시간 조려내면 진한 맛이 완성된다! 자박하니 남은 육수에 밥 한 그릇 볶아먹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세 자녀를 키우며 가게를 지켜온 36년. 주고, 주고 또 주고~ 가게 찾는 손님들에게 퍼주기 바쁜 진점이(73)할머니의 ‘부추돼지갈비’를 소개한다! [투데이 화제] 부산의 새콤달콤남‘김두현 씨’ 부산의 한 철공소! 하루 종일 철을 자르고 다듬는 일을 하는 그곳에 새콤달콤한 남자가 있다?! 수소문을 듣고 찾아간 그 곳에서 발견한 사람은 바로 사탕과 껌처럼 케첩을 24시간 먹는 남자, 김두현씨! 회사에서 이미 케첩 광으로 불리는 두현씨는 밥을 먹을 때도 차를 마실 때도 일을 할 때도 24시간 케첩을 손에서 떨어뜨려 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 때문에 회사엔 온통 케첩 냄새가 진동 한다는데~ 이뿐만이 아니다. 친구들을 만날 땐 특별히 먹는 술까지 있으니 바로 케첩주!!! 친한 친구들마저도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 그의 케첩사랑~ 김두현씨가 한 달에 섭취하는 케첩양만도 무려 300g짜리 90통! 한 달 케첩 구입비용만 30~50만원이라고! 반찬값보다 더 나가는 케첩 값!! 게다가 딸까지 케첩을 좋아해 아내의 근심은 커져만 간다는데~ 그러나 케첩만큼은 절대 포기 할 수 없다는 김두현씨의 케첩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투데이 사람들] 백운골 천생연분, 77세 욕쟁이 할머니와 71세 호호할머니 천생연분 두 할머니가 살고 있다는 전북 진안군 백운골. 여느 시골마을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이곳에 오늘의 주인공이 있다는데?! 바로 웬만한 남자 저리가랄 정도로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는 77세 권순남씨가 그 주인공! 하지만 욕쟁이 할머니의 불호령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최고의 강심장이 있었으니~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71세의 애교 쟁이 호호 할머니, 김남옥 할머니다. 명함 상으로야 사장님과 주방장 사이지만, 함께 한 시간만 30년 되다보니 이젠 자매보다 더 돈독한 사이가 됐다는 백운골의 명물, 천생연분 할머니들! 겉으로 보기엔 무뚝뚝하지만, 호박 하나, 두부 한 모만 생겨도 동네 이웃들은 물론이고 지나가는 손님에게 퍼주기 일쑤인. 알고 보면 그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권순남 할머니와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어떤 싫은 소리도 웃음으로 받아넘기는 강한 내공을 간직한 애교 쟁이, 김남옥 할머니다. 하루에도 열두 번씩 투닥거리면서도 서로에게 든든한 인생의 동반자가 돼주고 있는 그녀들의 진하디 진한 30년 우정을 만나본다. [직업 개발 능력] 숙련기술인의 축제! 지방기능경기대회 1968년 첫 출전으로 2011년까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총 17번의 우승을 거머쥔 대한민국의 놀라운 기술력! 그 초석이 되는 지방기능경기대회가 지난 4월 12일부터 6일간 열렸다. 전국 95개 경기장, 48개 직종에서 최고의 기술인을 가리기 위해 무려 8천 여 명이 모였다는데… 쌍둥이부터 아버지와 아들, 전국 150명 한복 직종 출전자 중 청일점이 있는가 하면 CNC 선반 직종에는 여학생이 참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본 경기뿐만 아니라 로봇베틀경기, 옹기 만들기, 태양광 발전 등 특성화 직종이 개최됐고~ 지역마다 문화, 체육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며 축제의 장이 된 지방기능경기대회! 진로 모색과 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회 참가자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는데… 과연 최고의 기술인은 누가 될 것인가? 전국기능경기대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향한 첫 걸음! 뜨거운 경합이 펼쳐진 현장을 찾아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