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0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2.04.30 (화)
ㆍ나무가 선물한 새순 별미, 죽순 VS 참죽순 ㆍ연소득 1억 원대! 섬마을의 비밀 ㆍ지리산 속 선녀와 나무꾼의 낭만일기 ㆍ착한 가격으로 올리는 똑똑한 결혼 [투데이 현장] 나무가 선물한 새순 별미, 죽순 VS 참죽순 아는 사람만 안다는 경남 거제도 특산품, 맹종죽순! 거제도 와항마을에 가면 옛날 임금님 수랏상에나 올랐다는 거대한 죽순을 만날 수 있다. 맹종죽순은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딱 한 달만 채취할 수 있는데, 서운할 만큼 짧은 채취기간이지만 와항마을 맹종죽순의 맛은 입안에서 오래 남는다. 죽순이 들어간 ‘대통밥’은 기본이고, 죽순과 환상궁합을 자랑하는 돼지고기를 이용한 ‘대통죽순수육’과 ‘죽순두루치기’를 선보인다. 거기에 아삭한 죽순의 식감을 자랑하는 ‘죽순회무침’과 토종닭과 죽순의 특별한 만남 ‘죽순백숙’까지! 먹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다는 4월 죽순의 맛을 만나본다. 경북 경산, 용성마을에 가면 죽순과 이름은 비슷하지만 생김새는 전혀 다른 참죽순을 만날 수 있다. 경북에서는 가죽나물로 불린다는 참죽순은 참죽나무의 새순! 독특한 향기와 쌉쌀한 맛이 일품인 참죽순은 한 번 맛보면 그 맛에 중독되고 만다는데, 죽순과 마찬가지로 이맘 때 딱 한 달간만 채취할 수 있다. 막 채취한 참죽순의 싱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참죽순장아찌’와 ‘참죽순겉절이’. 튀긴 후 간식처럼 먹을 수 있는 ‘참죽순부각’과 고기처럼 구워먹을 수 있는 ‘참죽순자반’은 이 마을만의 별미. 여기에 소고기와 된장을 곁들인 ‘참죽순쌈’까지! 생소한 이름만큼 독특한 참죽순 요리를 만나본다. [투데이 화제] 연소득 1억 원대! 섬마을의 비밀 전라남도 완도의 화흥포 선착장에서 카페리로 40분을 이동해야 만날 수 있는 섬, 노화도!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여느 섬들과 다르게 이곳은 인구수가 늘고 있다. 특히 20대 미만 젊은이가 700명이나 되는 신기한 곳으로, 사람이 들어가면 도통 나올 줄을 모른다고 하는데... 노인 대학은 물론이고 초, 중, 고등학교에는 학생들이 꽉꽉 들어차 있고, 정원까지 있는 고급 주택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며, 다른 섬에서는 찾기 힘든 외제차를 가진 사람만도 36명이나 된다. 공원에선 골프를 즐기고, 저녁 식사는 전복으로 만든 음식으로 한 상 떡하니 차려 먹는 곳! 여의도의 4배가 되는 25㎢의 작은 섬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그 비밀은 바로, ‘바다의 산삼, 전복 양식! 1981년, 다른 곳보다 일찍 시작한 전복 양식은 천혜의 자연환경에 맞는 가두리 양식법에 성공해 700가구 이상이 하는 주업이 됐다. 2000년대 들어 전복 소비가 늘면서 양식 사업도 커져 현재 전국 전복생산량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데, 한겨울의 추위와 한여름의 더위를 이기며 물속에서 일해야 하는 고단함이 있지만 마을 사람들은 연간 소득 1억 원대를 올리며 승승장구, 쾌재를 부르고 있다. 도시에서의 삶 못지않게 즐기며 살아가는 섬, 노화도! 한 번 들어오면 저절로 발이 묶이게 된다는 이곳 사람들의 전복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특별한 삶을 들여다본다. [투데이 사람들] 지리산 속 선녀와 나무꾼의 낭만일기 앞으로는 섬진강이 흐르고 뒤로는 지리산을 이고 있는 경남 하동에는 선녀와 나무꾼이 산다. 하동군 오지 중의 오지에 도착하면 ‘선녀와 나무꾼’이라고 쓰여진 문패가 달린 대문을 발견할 수 있은데. 이곳이 바로 신도웅, 박경애 부부의 집. 서울의 고등학교에서 음악 교사와 무용 교사로 처음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 서울에서는 마음껏 펼칠 수 없었던 낭만을 지리산으로 귀농하면서 되찾았다. 부부는 집부터 대문까지, 모든 시설물들을 최대한 자연과 어우러지게 만들었다. 집의 테마는 재생과 재활용! 주거공간은 소 축사를 개조해 만들고, 주방과 남편의 작업공간은 사슴 축사를 개조해서 만들었다. 이 뿐만 아니라 정자, 사랑방, 골방, 작업실, 회랑 등 6채의 공간을 폐제품을 활용해 직접 만들고 꾸몄다. 꽃모종을 살 때 딸려온 수십 개의 일회용 플라스틱 화분은 정원의 허수아비로 변신하고, 오래된 나무는 그랜드 피아노의 몸체로, 또 그 위에는 오르간 건반을 얹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하나밖에 없는 악기를 만들었다. 부인은 직접 만든 소품에 그림을 그리고, 남편은 피아노와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날마다 예술을 꿈꾸며 산다. 고사리, 취, 머위, 두릅, 차 등 지리산에서 나고 자란 모든 것이 자연의 선물이라는 소박한 부부. 지금처럼 소꿉놀이를 하듯 살고 싶다는 선녀와 나무꾼을 만나본다. [결혼 정보] 착한 가격으로 올리는 똑똑한 결혼 부모의 눈물로 올리는 웨딩마치는 이제 그만! 착한 가격으로 똑똑하게 결혼할 수 있다. 결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예물! 예물도 저렴하게, 의미 있게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곧 결혼을 앞둔 신랑 현진씨. 현진씨는 신부와 대화를 통해 예물반지를 특별하게 준비했다. 작은 다이아몬드가 박힌 실버반지를 직접 만들기로 한 것. 게다가 인터넷 동호회에서 실시하는 이벤트에 응모해 가격은 하나도 들지 않았다. 값비싼 반지가 아닌, 둘이 함께 만드는 수제 반지를 예물로 선택한 현진씨의 값진 결혼준비 현장을 찾아가 보자. 지난 28일, 서울의 한 결혼식장. 여느 결혼식과 다를 게 없는 평범한 결혼식. 하지만, 신랑 진원씨와 신부는 아주 착한 가격으로 결혼을 준비했다. 턱시도와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헤어까지 모두 20만원으로 해결했다. 단돈 20만원으로 준비한 아주 특별한 결혼식..그 비법은 무엇일까? 착한 가격으로 똑똑하게 결혼하는 예비 부부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