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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2.05.07 (화)
ㆍ여름 대비 원기회복제! 갯장어
ㆍ매일매일 붓을 만들어 쓰는 화가
ㆍ5일 만에 만날 수 있는 장터 음식
ㆍ활력충전을 위한 5월 최고의 밥상
 
[투데이 현장]
여름 대비 원기회복제! 갯장어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진 장어 중에서도 특히 펄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갯장어! 이빨 힘이 좋고 놋장어, 참장어 등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경상남도 고성에선 예부터 이장어로 불렸다. 성질이 더럽고 먹는 것이 까다로워 양식이 되지 않기 때문에 5월에서 10월 사이에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음식! 특히 펄이 좋은 고성 삼산면 두포리 마을은 질 좋은 갯장어를 만날 수 있는 지역으로, 이맘때면 배를 타고 바다로 향하는 마을 주민들을 볼 수 있다. 야행성인 갯장어를 잡기 위해서는 낮에 그물을 던져 놓았다가 밤이 되어 그물을 거두어들여야 하는데, 쫄깃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에 한 번 놀라고! 힘이 펄펄~ 원기회복이 절로 되는 것에 두 번 놀란다. 갯장어는 오장이 허한 것을 보하고 혈관에 활력을 주어 노화 방지에 좋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다이어트와 피부 관리에도 일품이다. 잔가시가 많아 요리를 어떻게 해먹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는 갯장어는 따끈한 국물에 살짝 익혀 먹는‘갯장어 샤부샤부 ’, 시원한 국물이 속까지 뻥 뚫어주는‘갯장어 물회’로 먹었을 때 제일 맛있다. 두포리 사람들은 여름이 올 무렵이면 꼭 갯장어 요리를 해 먹어 든든한 여름 나기 준비를 한다는데, 갯장어 요리를 만나러 경상남도 고성으로 가 본다.
 
[투데이 화제]
매일매일 붓을 만들어 쓰는 화가
봄부터 가을까지! 추운 겨울이 아니고서야 지천으로 널려있는 것이 풀. 이름도 희귀한 ‘꿩의 다리’부터 볼품없는 모양새의 이름 모를 풀들까지. 우리에겐 그저 잡초나 생소한 것으로만 여기지는 이 풀들의 진가를 알아본 남자가 있다. 어떤 풀이든 그의 손만 거치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백만 불짜리 작품으로 탄생하는데... 그림 그리는 데 천 년은 훌쩍 넘게 사용했을 붓을 버리고 풀로 그림을 그리게 된 남자. 일명 ‘풀뿌리 화가’로 불리는 남자는 왜 하고많은 재료 중에 풀을 선택해 그림을 그리게 되었을까? 인물화든 산수화든 싱싱한 ‘풀뿌리 붓’ 한 자루만 쥐여 주면 못 그릴 것이 없다. ‘방동사니’ 뿌리는 거대한 바위나 넓은 하늘을 표현할 때 사용하고 ‘바랭이’ 뿌리로는 거친 느낌의 소나무 줄기를 그린다. 풀뿌리만 유용한 것이 아니다. 풀의 줄기도 역시 그림에 사용하는데... 취나물의 줄기를 입으로 끊어 깃펜에 잉크를 묻혀 글씨를 쓰듯 물감을 묻혀 가늘고 긴 줄을 표현한다. 그의 풀뿌리 사랑은 벌써 15년을 넘겼다. 이제는 길을 가다 만나는 풀의 잎만 봐도 잔털의 굵기와 양을 가늠할 정도. 이제 ‘풀’ 전문가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풀뿌리만 붓대용으로 쓰는 것이 아니다! 닭털과 머리카락을 이용한 그림도 수준급! 특별한 도구로 평범한 그림을 ‘독특한 그림’으로 탄생시키는 한 예술가의 별난 그림 세계를 만나본다. 
 
[투데이 음식]
5일 만에 만날 수 있는 장터 음식
현대식 대형 마트의 편리함도 좋지만, 사람 사는 구수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전통 5일장! 그 전통 5일장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 해도 시장의 한 편을 오랜 시간 동안 지켜온 장터 음식점들이다! 전라남도 보성의 벌교 5일장에는 38년 동안이나 장터를 지켜온 국밥집이 있고, 전라북도 순창의 순창 5일장에는 무려 60여 년 동안, 한 자리에서 우동을 팔고 있는 우동 집이 있다는데! 장이 열리는 날에만 문을 여는 장터 국밥집과 우동집! 5일에 한 번 문을 여는 식당이지만, 장이 서는 날에는 새벽 2시부터 부지런히 육수를 끓이고 음식을 만든다! 몇 십 년을 꾸준히 찾아주는 오랜 단골들과 함께 나이를 먹어가는 전통 5일장의 터줏대감 음식점들을 만나본다.
 
[투데이 사람들]
홍씨네 꽃비 내리던 날
번잡한 도시살림을 다 버리고 산 높고 골 깊은 두메 위촌리에 들어온 홍씨네 가족. 간경화 말기로 택시운전이 힘들어진 홍종원씨(64)는 딸의 심한 아토피와 아들의 컴퓨터 중독을 함께 해결하고자 산골 행을 어쩔 수없이 선택했다는데... 인적도 없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산골짜기 오지에 산에서 직접 한 나무로 서까래며 기둥을 세우고 하나 둘 주워 모은 돌과 황토 흙 구들, 벽으로 홍씨네만의 보금자리가 자리하게 되었다. 바깥주인의 솜씨에 집 구경 오는 손님들이 제법 된다는데, 안주인은 텃밭에서 가꾼 채소로 입맛을 대접한다. 딸도 시집가서 이웃에서 살고 아들은 공무원이 되어 7천 여 평 큰 집이 남아돌지만 흑염소, 닭, 바둑이까지 다른 가족이 많이 늘어 조용한 산골은 한 시도 조용할 날 없다. 해가 지날수록 밭고랑은 늘어나도 나눠먹는 맛에 두메내기 생활이 힘든 줄은 모른다는 홍씨네. 행복을 만든 게 아니라 운 좋게 찾은 거라며 미소 짓는 홍씨네 가족에게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아본다. 
 
[먹거리 정보]
활력충전을 위한 5월 최고의 밥상
나른한 봄기운에 입맛 상실, 무기력 증에 춘곤증까지 시달리는 사람들! 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줄, 봄 최고의 건강밥상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이곳! 예부터 산 좋고 물 맑기로 유명한 청정 도시, 경기도 양평 되겠다. 해마다 봄이 되면 만날 수 있는 이곳 최고의 건강식이 있으니~ 그 정체는 바로, 깊은 산중에 자란 산속 보물, 산나물! 추위를 뚫고 올라온 산나물은 미네랄, 칼슘,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봄철 원기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하나 더! 청정자연 속에서 키워낸 일등급 한우는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육질은 물론, 올레인산 및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맛과 영양을 동시에 선사한다. 활력충전 봄! 영양만점 제철 산나물과 명품 한우로 차려진 최고의 건강밥상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