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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2.05.08 (수)
ㆍ뼈대 있는 바다의 맛! 장흥 갑오징어 
ㆍ부산의 밀면 최저가, 2.000원 밀면!
ㆍ깊은 산 속 산양 지기 부부
 
[미녀와 바다]
뼈대 있는 바다의 맛! 장흥 갑오징어 
                       
제철 맞아 탱탱하게 살이 오른 갑오징어~ 오징어 가문에 뼈대(?) 있기로 소문난 갑오징어 잡이가 한창인 곳, 전남 장흥 앞바다! 오징어 가운데 맛도 으뜸이라 '참오징어'라고도 불리는 갑오징어는 배를 타고 30여 분, 다시마 양식장 근처에서 많이 잡힌다. 그 이유, 다시마에 알을 낳는 갑오징어의 특성 때문이란다. 그런데 새벽에 넣어 둔 그물을 건져 올리자, 갑오징어는 온데간데없고 기다란 다시마에 아귀, 도다리, 간재미만 올라올 뿐! 웬만한 바닷물고기는 다 올라왔건만 제철 맞은 갑오징어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잠시 후, 단단하게 부푼 몸 자랑하며 올라오는 녀석, 바다의 흑기사 갑오징어다! 등에 길고 납작한 뼈를 가지고 있는데 사실, 뼈가 아니라 석회질이 진화 과정에서 몸속으로 들어간 것. 옛날에는 이 뼈를 말려 상처 난 곳에 발랐다고 하니, 두루두루 쓸모가 많은 녀석이다. 먹물 찍찍~ 쏘며 요란한 신고식 치르기 바쁘게 갓 잡은 갑오징어, 그 맛을 보는데... 두꺼운 살이 보드랍고 쫄깃하니 입에서 살아 펄떡인다. 항암 효과가 있다는 오징어 먹물을 넣은 밥에 갑오징어 회 무침, 또 갑오징어 통찜까지! 단단한 봄 바다의 맛, 제대로 맛보는데~ 뼈대 있는 그 맛, 오징어 중 제일이라는 갑오징어를 만나본다. 
 
[최저가 그 집]
부산의 밀면 최저가, 2.000원 밀면!

 부산에 위치한 이번 주 최저가 그 집의 메뉴는 바로 부산 특유의 맛을 자랑하는 새콤달콤한 밀면, 그 가격은 단 돈, 2천원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품질을 의심하면 곤란하다는 사장님! 국산 소와 돼지의 사골, 그리고 국산 닭고기로 만든 진한 육수에는 한약재까지 들어간다는데! 육수와 함께 밀면의 상징인 탄력 있는 면 역시 1등급 밀가루로 만드는 것은 당연한 일! 밀면 위에 얹어지는 돼지고기 편육 역시 품질 좋은 국산이기는 마찬가지라고 한다! 이렇게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식재료에 밀면의 맛을 더욱 감칠맛 나게 만드는 사장님의 특제 비빔양념장까지 함께하는 쫄깃쫄깃한 밀면의 가격이 단 돈, 2천원이니 가게 찾은 손님들은 감탄하기 바쁘다고! 하루가 다르게 무더워지는 요즘은 가게 안을 가득 메우는 손님들 때문에 줄 서서 기다리기 일쑤라는 이번 주 최저가 그 집, 부산의 2천원 밀면  집을 《생방송 투데이》에서 만나본다!
 
[마지막 자연인]
깊은 산 속 산양 지기 부부 
 
문경과 수안보 사이 첩첩산중에 둘러싸인 충북 괴산군의 해발 600미터의 산. 이 산 꼭대기에 자리 잡은 아담한 컨테이너 박스 한 채! 바로 자연인과 부인, 그리고 부부가 애지중지 키우는 산양들이 모여 사는 산 속 보금자리다. 컨테이너 박스 외벽에 돌을 쌓아 나름 외형에 신경을 쓴 집. 3년 전 고향인 괴산에 정착하면서 자연인 권창수(59세)씨가 손수 돌을 날라다 꾸민 집이라고. 깊은 산 속에서 제작진을 가장 먼저 반긴 건 다름 아닌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의 산양 가족들~! 자연인 권창수씨가 젊은 시절부터 항상 꿈꿔왔던 자신만의 보물 1호들이라고. 서울과 안산에서 직장을 다니고 산에 들어오기 전까지 계속 도시 생활을 했던 자연인. 운수업부터 자영업, 목장 일까지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라고. 하지만 매일 돈에 쪼들리기 일쑤. 아이들을 출가시킨 뒤 노후는 반드시 자연에서 산양을 키우며 보내고자 결심했던 자연인은 부인을 오랜 시간 설득해 3년 전, 지금의 첩첩산중에 자리를 잡았다고. 처음 전기도, 수도도, 제대로 된 화장실조차 없던 산 속 생활을 반대하던 부인도 자연인이 손수 일궈놓은 보금자리를 보고 감동받아 2년 전 본격적으로 부부의 산 속 생활이 시작됐다. 부부의 보물 1호 산양들은 절대 수입 목적이 아닌 가족의 일환으로 여긴다는데. 산양 우유는 부부의 영양 간식이자 천연비누, 버터를 만드는데 쓰인다고. 자연에서 자급자족하며 돈 한 푼 안 들이고 평생 꿈도 이뤘다는 부부. 물질에 대한 욕심을 버리면 자연은 반드시 그 보답을 해주는 고마운 존재라 말하는데. 한편, 어버이날을 맞아 깊은 산 속 부모님을 찾아온 아들 내외와 귀여운 손녀딸~! 화기애애하고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자연인 부부의 유쾌한 일상을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