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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토지

토지

방송일 2004.12.05 (월)
서희(배나연)가 봉순(김한비)과 다투면서 또 울음을 터트리고 그 울음을 달래 줄 사람은 최참판댁에서는 길상(서지원) 밖에 없다. 간난할멈(김영옥)은 윤씨 부인(김미숙)에게 별당(이민영)과 도련님 김환(김유석)과 지리산 자락에서 거지중에 상거지 같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윤씨 부인은 두 눈을 질끈 감고 생각에 잠긴다.
최치수(박지일)가 지나가면서 대화 내용을 듣고 간난할멈에게 어떻게 머슴 살다가 도망쳐 나간 놈을 보고 도련님이라고 하는지 연유를 캐묻자 간난할멈은 두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면서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말하고 최치수는 "이 집안엔 어찌 모르는 일만 있는가?" 라면서 대노를 한다. 윤씨부인은 그 장면을 보면서 지나온 과거를 생각하면서 회상에 잠긴다.
한편 지리산에 있는 김환과 별당은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운봉노인(김길호)이 김환을 찾아와서 너의 아버지 김개주는 위대한 인물이었고 상민을 위해 싸웠던 위인이라고 말하자 김환은 자신은 김개주가 누군지 모른다고 말하지만 운봉은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지 자신을 찾아오라는 말만 남기고 떠나고, 김환 또한 어린시절 아버지(김개주)와 같이 했던 회상에 잠긴다.
조준구(김갑수)와 최치수(박지일)는 사냥터에서 활을 쏘던 중 조준구가 최신식 엽총으로 사냥을 하고 싶지 않은지를 묻자 최치수는 김환 생각에 둔 듯 총을 한 자루 구해 달라고 하고 자신이 잡으려는 짐승이 지리산에 숨어 있다고 말한다.
한편, 이용(박상원)이 월선(김혜선)을 찾아 가기 위해 장을 나서지만 강청댁(김여진)이 두 팔을 벌려서 못 나가게 버티고 섰고, 이용을 만날 것을 기다리면서 장에 나갔던 월선은 애가 타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