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토지
토지
방송일 2004.12.11 (일)
조준구는 최치수에게 사냥기술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 강포수를 찾고 사냥기술만 가르쳐 주면 후하게 상을 내릴 테니 사냥을 가르쳐 달라고 말하지만 강포수는 왠지 전번에 금가락지를 받은 일로 썩 내키지는 않는다. 윤씨 부인은 최치수가 사냥을 배우려는 목적이 김환을 잡으려는 것을 알고 문의원을 시켜서 김환과 별당을 찾아서 안전한 곳으로 피신을 시키라고 당부를 한다. 서희는 봉수네가 얘기해 주는 심청전 예기를 들으면서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나서 엄마한테 가고 싶다고 때를 쓰고 봉순네는 서희를 달래보지만 막무가내로 울기만 한다. 한편 강청댁은 이용이 또 월선이와 같이 밤을 보내는 것으로 의심해 월선의 주막에 낫을 가지고 찾아가서 이용과 같이 있을 월선을 해치기 위해서 들어가서 이리저리 찾아 다녀보지만 이용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자신이 잘못 찾아온 것을 알고 강청댁은 오늘은 그냥 돌아가지만 다시 한번 더 자신의 남편을 끌어 들이면 몸 성치 못할 줄 알라고 엄포를 놓고 나간다. 월선은 설움에 복받쳐 울고만 있다. 조준구는 평산을 만나서 자신의 속내를 조금 들어내 보인다. 평산은 무서운 얘기라면서 듣기도 꺼려 하지만 조준구는 무섭지만 부드러운 이야기 라고 무슨 깊은 뜻이 있는 듯한 말을 한다. 조준구는 그 길로 서울로 돌아가고 최치수가 사냥도 같이 하고 좋은 구경거리가 많을 터인데 벌써 올라가는 이유를 묻자 앞으로는 더 좋은 구경 거리가 많이 있을 것이라는 말만 남기고 서울로 향한다. 이용이 주막으로 가서 월선을 찾지만 월선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수소문해 보니 누구랑 눈이 맞아서 강원도로 떠났다는 말을 듣고 실망하고 눈물까지 난다. 이용은 아직 강청댁이 월선을 찾아와서 난리를 치고 간 사실을 모르고 술에 취해 슬픔을 달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