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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토지

토지

방송일 2004.12.18 (일)
지리산에서 김환을 발견한 최치수는 거침없이 총을 쏘고 김환이 총을 맞고 도망을 치고 있고 뒤에서 강포수와 최치수가 가고 있다. 어깨에 총을 맞은 김환은 별당이 있는 움막으로 달려가서 말할 겨를도 없이 별당을 잡고 뛰어 나간다. 
늦게 움막에 도착한 최치수 일행은 이미 도망가고 없는 현장을 보고 최치수는 미친듯이 아무곳에나 총질을 해대고 별당을 업고 도망치면서도 총소리가 들리고 두려움에 두 사람은 정신없이 도망가기에 바쁘다. 
한편 월선이 떠나고 나서는 이용은 식음을 전폐하고 허송 세월을 보내고 있고 옆에서 강청댁이 난리 법석을 떨어도 이용 귀와 눈에는 아무 말도, 행동도 들어 오지를 않는다. 
동네에서는 월선의 무당 귀신이 씌었다고 소문이 돌고 강청댁이 부정은 하지만 이용이 요즘들어서 부쩍 이상한 행동들을 많이 하는 것이 눈에 뛴다. 
이용은 집에서 빨래도 하고 밥도 하고 오직 아무 일에만 열중하고 있다. 이용은 윤보에게 월선의 소식을 듣고 어떤 사내랑 같이 가는데 같이 사는 사람같이 보이진 않았다는 말에 일말의 위안을 받는다. 
한편 최치수 일행을 피해 도망을 다니던 김환은 쌍계사 암자로 숨는다. 최치수는 도중에 계곡에서 세수를 하고 물에 비친 자신의 얼굴과 김환의 얼굴이 너무 닮았다는 것에 분노를 하고 자신이 이렇게 하는 것은 윤씨부인, 김개주 때문이 아니고 김환이 자신을 닮아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느낀다. 
최치수는 순간에 갈등에 휩싸이고 다시 만나면 총을 겨눌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해서 갈등하는 순간 멧돼지가 나타나고 잡으려는 와중에 일행 중에 수동이 크게 다치고 그 연유로 최치수 일행은 평사리로 돌아오고야 만다. 
평사리는 난리가 났다. 길상은 문의원을 부르러 가고, 다른 사람들은 수동 돌보려 최치수 맞으랴 전부 다들 바삐 움직이고 있고 윤씨 부인은 방에서 쌍계사에서 온 서찰을 보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 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