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토지
토지
방송일 2004.12.26 (월)
윤씨 부인은 최치수가 임신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일을 꾸민 귀녀, 칠성, 평산을 잡아오라하고 평사리 동네에 난리가 난다. 세 사람은 최참판댁 사랑채 마당에 끌려와 있고 윤씨 부인이 추궁을 하자 칠성과 평산은 서로에게 핑계 대기 바쁘지만 의외로 귀녀는 당당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평생 종년으로 살기가 싫어서 그 자리를 면하기 위해서 그렇게 행동했었다고 말한다. 세 사람은 관아로 끌려가고 칠성과 평산의 아낙들은 대성 통곡을 하면서 잡혀 가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다. 다음날 평산의 처 함안댁은 자신이 양반 집안 출신이고 가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 목을 멘다. 한편 평사리 사람들이 칠성네로 찾아가서 임이네에게 돌을 던져 임이네도 죽고 싶은 심정이지만 어린 자식들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관아에 잡힌 세 사람은 수령에게 취조를 당하고 자신들이 한 짓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특히 귀녀는 비록 잡혀 있는 몸이지만 자신은 죽어도 원이 없다는 듯이 모든 사실을 실토한다. 윤씨 부인은 범인들만 잡으면 자신의 가슴 속의 덩어리가 떨어져 나갈 줄 알았으나, 그러지 않자 모든 탓을 자신에게 돌리고 있으며 모든 일련의 일들이 자신 때문이라고 말한다. 일련의 일들이 마무리가 되었고 평사리가 조용해 질 때쯤 조준구가 나타나서 속으로 이제 만석지기 당주는 내 차지라고 즐거워하면서 최참판댁의 대문을 넘는다. 그리곤 자신이 주인인 듯한 행동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