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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토지

토지

방송일 2005.01.01 (일)
주인없는 최참판댁에 조준구가 사랑방을 차지하고 주인인 듯이 행세를 하고 있고 그때 문을 열고 들어온 서희가 조준구를 노려보면서 어서 그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조준구를 호통을 친다. 조준구가 이런 맹랑한 아이가 있냐며 꾸짖자 서희는 자신은 아이가 아니고 이집의 주인이라면서 어서 일어나라면서 방에 있는 집기들을 던지면서 행패를 부린다.
서희가 달빛에 앉아서 울고 있는데 윤씨 부인이 다가와서 슬퍼서 울고 있냐고 묻자 서희가 고개를 흔들고 그럼 분해서 울고 있는지를 묻자 고개를 끄덕인다. 윤씨 부인은 기쁜 일이 있어도 웃으면 안되고 슬픈 일이 있어도 눈물을 보이면 안된다면서, 네 가슴은 타 들어가도 몸만은 단단한 이 집의 기둥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를 하자 서희는 낮은 목소리로 대답을 한다. 
최치수를 살인에 가담한 칠성와 평산의 목은 섬진강 백사장에서 망나니의 칼에 목이 날아가고, 삶을 마감하고 귀녀는 아기를 낳을 때 까지 목숨을 연명하게 되어 사건은 일단락 된다. 
어느덧 평사리 들판에도 여름이 오고 강포수는 귀녀를 위해서 거의 매일 하동 관아를 들락거리고 귀녀에게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주고 있다. 귀녀는 아기를 놓고 처형을 당하고 아이는 강포수에게 맡겨져 이름도 두메라고 짓고 자신이 기르겠다고 데리고 간다. 
어느덧 서희의 나이도 12살이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