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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토지

토지

방송일 2005.02.05 (일)
만주벌판에서 서희 일행은 비적들에게 끌려간다. 서희는 두목과 협상을 벌인다. 서희의 당당함에 두목이 서희를 죽이려는 순간 말을 탄 사내는 서희를 풀어주라고 한다. 그는 바로 김평산의 첫째아들 김두수다. 김두수는 회심의 미소를 흘린다. 살아났다는 안도감이 일행은 갈 길을 재촉하고 간신히 집 한 칸을 얻는다. 서희는 서서히 만주의 정세를 물어보며 상황을 인식한다. 서희는 길상에게도 사투리를 쓰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김두수는 만주에서 아편 밀수로 돈을 벌고 있다. 두수는 붙잡혀 온 금녀에 관심이 간다. 길상은 서희가 요청한 데로 거간꾼에 대해 알아본다. 서희는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본격적으로 거간꾼을 통해 장사를 계획한다. 결국 서희의 계획대로 콩 값은 금값이 된다. 두수는 서희의 성공을 보며 복수를 다짐한다.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서희는 저장해 놓은 콩이 못쓰게 되자 사색이 된다.
두수는 회심의 내심 기쁨을 감추지 못하지만 서희는 위기를 극복한다. 두수는 이를 간다. 하지만 김훈장은 서희가 일본군에게 콩을 팔았다는 사실에 당장 거둬들이라고 호통이다. 서희는 조준구에 대한 복수의 마음을 밝히며 냉정하게 외면한다. 서희는 어떻게든 돈을 벌어 다시 고국 땅으로 돌아가기만을 바란다. 한편 준구는 사기꾼에 속아 금광에 투자를 한다면서 땅문서를 잡힌다. 용이는 장사를 하는 월선의 돈이 없어졌다는 말에 임이네를 의심하여 다그친다. 한편 길상은 서희에게 평사리 땅이 서희에게 소중한 만큼 간도 땅도 이곳 동포에겐 중요하다며 만일 피눈물로 땅을 빼앗긴 이들을 상대로 장사한다면 곁을 떠나겠다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