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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 토지

토지

방송일 2005.02.06 (월)
용이는 서희의 집으로 오려다가 거복이(김두수)를 발견한다. 거복은 난감하다. 결국 두사람은 술을 기울인다. 거복은 가슴의 한은 지워지기 어렵다고 한다. 한편 한복은 평사리에서 자신을 따라온 거지아이 때문에 난감해진다. 조준구는 병수를 혼인시키고 떠나보내며 돌이네 딸 언년이 마저 빼앗아간다. 돌이는 울며불며 하지만 어쩔수 없다. 김훈장은 이미 변한 서희 때문에 화가 나있다. 길상도 서희의 처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 대립한다. 서희는 반상의 구별이 없다고 훈계하려드느냐며 오히려 다그친다. 서희는 이미 일본 영사관의 파티에도 참석하며 나름대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편 서희는 두수와 마주치지만 누군지 알아보지 못한다. 두수는 마침 독립 운동을 하는 동진이 서희를 찾아왔다는 말에 벼른다. 동진은 독립군 자금을 달라고 하지만 서희는 꿈쩍도 않는다. 두수는 물증을 잡으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서희는 자신을 보는 눈이 많다는 것을 알고는 친일파가 천황을 위해 절을 짓는 일에 거액을 시주한다. 상현은 서희의 처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용이는 임이네가 자꾸 월선이 가게의 돈에 손을 대는 것 같아 다그친다. 임이네는 펄쩍 뛴다. 결국 용이와 임이네는 아귀다툼을 하기에 이른다. 길상은 서희가 못마땅해 술만 마신다. 송애는 은근히 길상을 사모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길상은 어디든 돈타령만 하고 있는 세상이 싫다. 한편 봉순은 기생 수업을 받고 내일이면 손님상에 나간다고 눈물짓는다. 한편 서희와 두수는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만주땅을 사들인다. 서희는 일본인들이 요지의 땅을 사고 있다는 말에 씁쓸하다. 관청이 시내에 서지 않고 외곽에 선다는 사실에 두수는 또 한 차례 난감한 상황에 처하고 서희는 다시 청나라와 거래를 성사시킨다. 일본 영사관에서 서희는 두수를 만나고 비로소 그가 누구인지 알게 된다. 두수는 자릴 빠져나오며 식은 땀을 흘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