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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토지

토지

방송일 2005.02.12 (일)
서희의 집에 불이나 길상은 방안에 쓰려져 있는 서희를 구한다. 서희가 겨우 정신을 차려보니 상현이 서희를 돌보고 있다. 서희는 상현에게 목숨을 구해줘서 고맙다고 한다. 임이네는 돈이 들어있는 베개를 가지고 나오지 못해 울고불고한다. 거처할 곳도 없어진 서희. 이참에 땅을 정리하려고 한다. 서희는 길상이 알면 반대할까 봐 대신 다른 사람을 시킨다. 길상은 용이가 거복이를 본 것 같다고 하자 이번 화재의 용의자로 생각한다 . 한편 서희는 길상이를 불러 상현이가 아니었으면 죽었을 거라고 한다. 옆에서 상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상현은 길상을 따로 불러내 서희를 사이에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길상은 상현과 갈등을 하면서 이젠 더 이상 서희 옆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한편 서희는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길상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철거 문제로 길상은 서희와 대립한다. 서희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길상 역시 서희 앞에서 당당하다. 한편 준구는 가짜 땅 문서를 만들어 남의 땅을 빼앗을 것만 궁리한다. 서희를 죽이려고 사주했던 두수는 일을 망치자 비적두목을 해치우고 일본 순사가 된다. 마침 서희가 영사를 찾아와서는 두수의 과거를 말하며 영사에게 일침을 놓는다. 한편 김환은 동학의 이름을 팔아 일본앞잡이가 된 놈들을 처단하자며 사람들을 모은다. 봉순은 자신을 구해준 관수가 순사에게 잡혀가자 걱정이 되어 찾아온다. 길상은 봉변을 당할 뻔한 옥이네를 구해주고는 옥이를 위해 바느질 품이나 얻어 살아가라고 돈을 준다. 두수를 발견한 인걸과 장환을 두수를 없애려고 미행하지만 대신 금녀만을 인질로 삼는다. 하지만 인질인 줄 알았던 금녀는 오히려 고맙다고 그들에게 인사를 한다. 한편 두수는 갑자기 발령이 취소되었다는 소리에 분함을 참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