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토지
토지
방송일 2005.02.13 (월)
서희는 길상이 회령에 살림을 차렸다는 하인의 말에 속이 상한다. 더구나 상현이 자신을 떠나려고 하니 한편 조선으로 돌아가지 못할까 불안하다. 상현도 김훈장으로 부터 이제 그만 소문도 있으니 조선으로 가라고 하지만 거부한다. 서희는 상현을 불러 과거를 이야기하며 자신과 남매가 되어주길 청한다. 상현은 놀란다. 더구나 오누이의 연을 맺으면서 서희는 자신의 신랑감은 길상이라고 한다. 상현은 분을 참지 못하고 박차고 나간다. 상현은 그 길로 동진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말한다. 동진은 오히려 서희와 길상은 잘 맞는 짝이라고 말한다. 한편 임이네는 서희가 월선의 가게에서 임이네를 제외하자 울고불고 난리다. 그러면서 월선을 찾아가 악다구니를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어 임이네는 월선에게 가게를 열라고 한다. 용이는 용정으로 와서 월선과의 생활을 정리하려고 일부러 난장판을 만들고 투정을 부리는 임이네에게는 이곳을 떠날 채비를 하라고 한다. 서희에게 자신도 떠난다는 사실을 알린 용이. 그러나 길상도 역시 서희를 떠난다는 말에 서희가 걱정스럽다. 용이는 짐을 싸서 떠나면서 홍이는 월선에게 맡긴다. 임이네에게 있어봤자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준구는 자신의 출세를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홍씨는 그런 준구가 미덥지 않다. 김환은 최참판댁의 사정을 듣게 된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동네 사람들로부터 김환은 몰매를 맞는다. 한편 동진은 서희의 혼사문제를 거론한다. 길상이 자신에겐 이미 다른 혼처가 있다고 하자 그것은 전적으로 서희에게 달린 문제라고 한다. 한편 대웅전 완공식에 참석한 서희는 두수가 파 놓은 함정에 걸려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