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토지
토지
방송일 2005.02.26 (일)
서희는 봉순을 만나는데 길상을 사이에 둔 마음이 편치 않다. 길상은 옥이네를 찾아오지만 이미 떠나고 없다. 봉순이 왔다는 소식을 듣는 길상. 하지만 선뜻 만나지 못한다. 술을 한 잔 마시고 봉순을 만난 길상. 그러나 마음이 아프다. 봉순은 착잡한 마음으로 주갑에게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선 곳에서 이리저리 헤매다 죽고 싶다고 말한다. 한편 혜관을 배웅하겠다는 길상을 서희는 제지한다. 길상은 서희에게 누가 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인걸은 두수를 잡지만 두수는 인파 속으로 도망친다. 두수는 양씨에게 화를 내며 더 이상 이곳에 머물수 없다고 용정으로 간다. 독립자금을 건네는 혜관. 이동진은 놀란다. 한편 강우규를 피신시키기 위해 서희 집에 거처를 두어야 한다는 문제로 서희와 길상은 대립한다. 결국 강우규는 객주집에 머물게 된다. 금녀를 데려오라는 협박에 윤이병은 금녀를 데려오려고 하지만 금녀는 완강하다. 이 일로 윤이병은 두수에게 죽음을 당한다. 양씨는 금녀를 속여 두수에게 데려간다. 두수에게 겁탈을 당하려는 순간 인걸로 인해 위기를 모면한다. 서희는 봉순으로부터 준구가 이미 자신의 땅을 반이나 팔아먹었다는 소식에 다시 한 번 토지를 찾겠다는 다짐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