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토지
토지
방송일 2005.03.13 (월)
서희 일행은 마침내 진주에 도착한다. 용이가 평사리에는 언제 갈거냐고 하자 서희는 가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고민하던 용이는 잠깐 고향에 다녀오기로 한다. 용이는 모처럼 고향땅을 밟자 감격한다. 병수는 서희가 진주에 와 있다며 준구에게 이제라도 용서를 빌라고 한다. 준구는 도망을 친다. 서희는 준구가 도망을 쳤다는 보고를 받는다. 그리고 과거 집안의 종이었던 두만이 서희의 땅 샀다는 말에 땅을 돌려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용이에게 지시한다. 서희는 마지막 남은 집과 땅을 준구가 팔지 못하도록 준구에게 사람을 보낸다. 한편, 상현은 서희가 돌아왔음을 알게 된다. 봉순은 서희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다. 서희는 봉순에게 요리집을 하나 차려주겠다고 하지만 봉순은 기화로 살다 죽기를 희망한다. 한편, 길상은 두수에게 쫓기며 독립운동에 매진한다. 그러나 군자금을 빼앗기자 두수는 길상을 잡기 위해 서희를 염탐시키라고 한다. 서희의 기지로 무사히 독립군 자금을 구한 관수. 그러나 어떻게 가지고 가느냐가 문제다. 관수는 거복의 동생 한복을 보내기로 한다. 돈이 떨어진 준구는 마지막 집문서를 팔기 위해 홍씨집에서 문서를 훔쳐낸다. 병수는 아버지의 죄를 갚는 길은 자신이 죽는 길 밖에 없다고 난리다. 서희는 사람을 보내 집을 인수하려고 하지만 준구는 제 값을 주지 않으면 사당도 없애버리고 불을 질러 버리겠다고 협박한다. 서희는 그런 준구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