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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회 토지

토지

방송일 2005.03.19 (일)
홍씨는 준구가 있는 평사리 집으로 찾아온다. 준구는 홍씨 몰래 집을 팔려고 서희를 찾아간다. 서희를 바로 쳐다보지 못하는 준구는 서희에게 문서를 넘기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다. 서희는 그동안 자신이 맹세했던 복수가 겨우 이것이었는지 허탈해 한다. 한편 국밥집에 들른 준구는 석이가 정한조의 아들임을 알고는 하얗게 질린다. 관수는 그런 모습의 준구에게 한마디 한다. 준구는 연학과 옥신각신하던 중에 도망을 치다 돈 보따리를 놓쳐 돈이 나뒹굴고 홍씨는 때마침 돈을 줍는다. 용정에 간 한복은 공노인을 찾아가 길상과 만난다. 길상은 거복을 형으로 둔 한복의 마음을 다독이며 이젠 너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소리친다. 한복도 새로운 결심을 한다. 마침 한복은 거복과 만난다. 한복은 이미 거복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마음이 아프기만 하다. 한복은 다시 평사리로 돌아온다. 과거처럼 살지 않기로 다짐하고 떳떳하게 살아가기로 다짐한다. 한편 서희는 환국의 성을 김씨에서 최씨로 바꾼다. 환국이 의아해하자 서희는 아버지도 알고 계실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환국은 학교에서 출석을 부르자 자신의 본명이 아니라고 하며 뛰쳐나간다. 하지만 서희의 젖은 눈을 바라보며 환국은 어머니 뜻에 따른다. 한편 상현은 자신의 기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표를 내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