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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회 토지

토지

방송일 2005.03.27 (월)
서희는  은신처를 찾아 온 김환을 사당으로 안내한다. 때마침 들이닥친 두수일행. 집안을 샅샅이 뒤진다. 사당 안까지 검색하던 두수는 서희에게 총을 겨누며 숨겨놓은 장소를 대라고 윽박지른다. 서희는 당당하다. 두수일행은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는 동네를 떠난다. 결국 홍이와 석이가 잡혀간다. 잡혀간 사람들은 고문을 당하지만 입을 열지 않는다. 두수는 홍이를 직접 취조하면서 회유한다. 서희는 곤도 서장에게 두수의 무례함을 총독부에 진정을 하겠다고 한다.
당황한 곤도는 두수에게 사과하라고 하고는 잡아온 사람들을 풀어준다. 두수는 김환을 잡지 못해 애를 끓이다가 두만으로부터 사당안의 마룻장 아래 방 이야기를 듣는다. 용이는 양반집에서 홍이를 사위로 삼겠다는 말에 어리둥절하다.
한복은 형의 만행에 가슴 아파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한복은 형과 상관없이 스스로 도움을 주겠다고 한다. 봉순은 전당포에 패물을 맡기러 갔다가 준구를 만난다. 적반하장 격으로 준구는 봉순에게 서희가 보냈느냐고 행패를 부린다. 명희는 조용하의 호의를 의심을 가지고 본다. 찬하는 형이 이혼을 했다는 소식에 어리둥절 한다. 조용하는 동생인 찬하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기다리지 말라고 한다. 두수는 길상이 용정에 있다는 보고에 곤도 앞에서 쩔쩔맨다. 곤도는 김환을 잡지 못하면 알아서 하라고 호통을 친다. 주갑을 만난 길상. 하지만 임이의 밀고로 또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