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5회 토요특집 모닝와이드
토요특집 생방송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6.12.02 (토)
◈ 최고의 1박 2일
그 시절 추억이 부른다 - 경기도 양평
추억이여 다시 한번~ 마치 타임캡슐을 타고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 경기도 양평은 어린시절의 동화로 가득하다. 남한강과 북한강의 두 물이 만난다는 두물머리를 황포돛배를 타고 유람하노라면 신선노름이 따로 없고~ 신선노름에 음식이 빠질 수 없다. 연저육찜과 연칼국수, 연밥으로 가볍게 식도락 즐기고, 새끼줄 꼬아 만든 새끼줄 축구공으로 논두렁 달리며 동네 아이들과 즉석에서 벌이는 축구대항전 한판! 여기에 꽁보리밥에 산나물 넣어 비벼 먹는 새참 맛은 임금님 수라상 저리가라~~ 그뿐인가. 예쁜 압화 공예품도 만들고 수레 엮어 만든 특급 열차타고 마을을 관광하는 기분도 남다르다.
추억 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경기도 양평에서 [최고의 1박 2일]을 만나보자
* 양평 보릿고개마을 ☎ 031-774-7786
* 옹달샘 꽃누름마을 ☎ 011-242-3098
* 연꽃음식점 ‘두물머리 연칼국수’ ☎ 031-774-2938
◈ 현장 줌인
조류인플루엔자 비상! 그 일주일의 기록!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전국이 열병을 앓았던 지난 일주일. 익산시보건소는 총 비상이 걸렸다. 3초 만에 한 번씩 걸려오는 문의전화에 마당을 가득채운 사람들까지. 이유인 즉 슨, 감기에 걸리면 면역력이 약화 돼 조류인플루엔자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전북도의사회의 발표에 따라 독감예방접종을 하고자 몰린 사람들이라는데... 그런가하면, 첫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익산시 함열읍에서는 폐사 된 닭 매립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 우려로 식수까지 공급받아야 할 상황이다. 방역비상은 익산뿐만이 아니다! 전국의 동물원이 혹시나 모를 오염원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펼치는 가운데, 충북의 한 동물원에서는 야외 조류장까지 폐쇄한 상태라는데...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주말을 앞두고 정부에서는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높였다. 조류인플루엔자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현장 줌인]에서 취재해본다.
◈ 스타다큐
이 시대의 진정한 광대, 백남봉
텅텅텅텅텅~ 탈곡기 소리, 끼룩끼룩~ 비둘기 소리 등 각종 성대모사는 물론, 팔도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해 내는 원맨쇼의 달인, 코미디언 백남봉!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입담이면 입담~ 그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그는, 현재 국내 코미디언 계의 대부로 통하고 있다. 그러나 어린 시절, 6 25전쟁으로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식당 종업원부터 구두닦이, 장돌 배기까지 숱한 고생을 겪었다고 한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무대에 오르게 되면서 코미디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백남봉씨. 지금도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꾸준한 자기 관리는 물론, 음반활동까지 영역을 넓히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은 딸과 함께 제2의 고춘자 장소팔을 꿈꾼다는 백남봉씨. 이 시대의 진정한 광대! 백남봉씨를 이번 주 [스타다큐]에서 만나보자.
◈ 토요기획
중국 하이난, 그 속의 한국을 만나다
미국에 하와이가 있고 한국에 제주도가 있다면 중국엔 하이난 성이 있다!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하이난 성은 1년 내내 평균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아열대 기후로 천혜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리며 최고의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최고급 리조트를 비롯한 화려한 관광산업과 리족, 묘족 등 소수민족들의 비 문명화된 삶이 공존하고 있는 하이난 성, 그 한가운데 [한국]이 있다?! 바로, 최적의 자연환경 속에서 70만평 규모의 아시아 최대라는 알로에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 기업이 그 주인공. 전체 직원의 98%가 현지인으로 이루어져 있어, 지역주민과의 친밀한 교류는 양국의 문화 교류로 이어지고 있었는데.. 특히 얼마 전, 만녕(萬寧)시에서는 시 승격 10주년 기념행사에 동방신기, 슈퍼 주니어 등 한국 가수들이 대거 초청돼 현지 팬들만 2만 여명이 모여들면서 다시 한번 한류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자리가 되기도 했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하이난 성, 그 한가운데 당당하게 자리 잡은 한국의 힘을 밀착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