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891회 토요특집 모닝와이드

토요특집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3.07 (토)
◈ 명물따라삼천리

 말을 타고 하는 입학식이 있다!?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 보러 남으로, 남으로~ 주말이면 관광객들 발걸음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제주도의 봄!! 하지만!! 제주도 하면 ‘말’을 빼놓고는 ‘말’을 하지 말라는 제주도 토박이들~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고 했던가~ 날렵한 근육 자랑하며 넓은 들판에서 뛰노는 말들을 보고 있노라면 영화 속 한 장면이 절로 떠오르는데~ 그 중에서도 최고라 자부하는 첫 번째 명물은 40억 몸값 자랑하는 씨수말! 사람도 먹기 힘들다는 홍삼까지 먹으며 몸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녀석, 이렇게 극진한 대접 받는데는 다 이유가 있단다~ 제주도의 명물 둘! 제주마들이 초등학교에 나타났다!? 제주도에서 치러지는 이 입학식보다 더 별날쏘냐! 바로 말을 타고 하는 입학식이 거행됐던 것인데~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에 구경꾼들 인산인해를 이루고, 외국어를 방불케 하는 제주방언으로 입담 풀어놓는데~ 그 때 1학년 신입생들을 태우고 위풍당당하게 등교(?)하는 제주마들! 멋들어진 행진 후, 교장선생님 말씀까지도 의젓하게 경청하는데~ 말(馬)도 많고 탈도 많은 제주도의 진짜 명물들! 온화하고 강인한 성품의 제주마부터 최고 몸값 자랑하는 씨수말까지, 제주의 명마들이 총출동한다!  



◈ 최고를 찾아라!
 봄철! 입맛 돋우는 국수 열전!
후루룩~ 넘어가는 소리만으로도 입안에 군침이 도는 국수들이, 봄철 입맛을 제대로 돋우고 있다?! 경상북도 경주!! 발로 밟아야 제 맛인 국수가 있다는데...이불빨래 하듯 발로 자근자근 밟기 시작하는 칼국수 반죽! 대야에 반죽을 넣고 두, 세겹 비닐을 얹은 뒤 체중을 실어 힘껏 밟아주면 찰지고 잘 늘어나는 명품 국수 반죽이 된다는데.. 이뿐만이 아니다! 쫄깃한 足제 면발을 갖은 곡물을 배합하여 만든 진한 국물에 넣고 끓여 주면 구수한 맛은 물론이요 영양까지 한번에 잡아낸 칼국수 대령이요∼! 이에 도전장을 내미는 두 번째 국수를 찾아간 강원도 인제!! 소박하고 구수한 동치미 막국수의 전통 맛을 살리기 위해 전통적 방법으로 국수를 뽑아내는 별난 마을이 있다는데.. 직접 깎아 만든 나무틀에 메밀 반죽을 올려 면발을 뽑아내니 한번에 쭉 뽑힌 고소한 면발의 맛도 맛이지만 만드는 과정 또한 볼만하다! 물 좋은 겨울무로 담근 동치미 국물 부어주고 잘 익은 통무 썰어 고명으로 얹어 주니 그 새콤 짭잘한 맛에 봄철 입맛, 확실하게! 돌아온다고... 까칠해진 입맛은 나에게 맡겨라! 전통 국수들의 입맛 찾기 대작전으로 들썩이는 현장을 지금 바로 공개한다!
*삼릉고향손칼국수(발로 밟는 국수 )☎ 054-745-1038   
*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미산1리 체험마을  ☎ 010-3871-1833  (동치미 막국수 예약필수)  
 일시 : 2009년 3월 14-15일  장소 : 강원도 인제군 미산계곡 



◈ 스타다큐
 '포기하지마' 가수, 성진우의 트로트신고식 
♬ 다~포기하지마~♬ 1994년도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가수, 성진우!!! 노래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남녀노소를 불문! 폭 넓게 사랑을 받으며, 일명 "닭~고기 아줌마~" 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그랬던 그가 10년의 공백을 깨고, 트로트로 가요계의 도전장을 내밀었다!! 데뷔 당시 대선배 태진아씨의 발탁 되어 가수를 시작했던 성진우씨. 로 스타덤에 오르며 인기 절정을 달리던 때에 태진아씨는 그가 트로트에 끼가 있음에 일찌감치 알고는 트로트로 전향할 것을 권유했으나 그 당시 만해도 어린 나이에 트로트는 꿈도 꾸지 않았다고... 그렇게 음악적 견해차이로 태진아씨를 떠나게 되고, 홀로서기를 시도해 2004년 야심차게 5집을 발표했으나 제대로 된 활동 한 번 하지 못하고,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는데... 가수 말고는 다른 꿈을 꿔 본 적 없는 그에게 노래할 수 없었던 10년의 세월은 너무나 긴 방황의 시간이었다고... 그런 그에게 다시 손을 내 민 건 바로, 태진아씨라고 한다. 둘은 다시 의기투합했고, 절치부심의 각오로 2년 동안의 앨범 준비 끝에 트로트 곡를 발표해 다시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그의 첫 무대에 태진아씨가 찾아왔다! 매니저 저리가라~ 안무부터 의상까지 마치, 아들처럼~ 세심하게 챙겨주는데... 태진아씨의 진심어린 격려와 응원의 현장을 담았다! 그리고 평소, 그를 누구보다 더 그에게 힘이 되는 건 바로 가족! 경기도 용인, 큰 누나 집에 오랜만에 아버지와 형제, 조카들이 모여 새로운 시작에 힘찬 응원을 보냈다는데... 성진우씨의 제2의 노래인생!!! 이번 주에서 그의 흥겨운 트로트신고식을 함께 한다!!



◈ 알고 먹읍시다!
 알싸하게 톡~쏘는 그대 이름은 ‘갓’
?~눈물이 핑 도네요 정말로~? 알싸하게 톡~ 쏘는 매운 맛을 소유한 그대의 이름은 오 마이 ‘갓’~!! 비타민 C, 칼슘, 철분이 풍부한 ‘갓’의 대활약이 시작된다. 발빠른 리포터 강남영~ 온 동네가 ‘갓’ 재배지역이라는 전라남도 여수 돌산읍 둔전마을로 출~동! 보아하니 ‘돌산 갓’ 노는 물부터 다르다?! 따스한 바닷바람 맞으며 알칼리성 사질토에서 친환경 재배로 자란 덕분에 톡~쏘는 향과 맛이 진하고 뛰어나다는데... 모든지 먹어봐야 제 맛을 안다고 했던가~ 갓 재배한 싱싱한 ‘돌산 갓’ 으로 무친 갓김치! 특히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성인병 예방에 뛰어난 갓김치에 밥이 술술 넘어간다. 이때 때마침 날아든 한 통의 제보!  ‘갓’ 이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위장잠입 중이라는 서울의 한 퓨전 차이니즈 레스토랑. 그야말로 갓의 변신은 무죄! 갓 야채 치즈고로케, 갓 삼겹살 찜, 흑 돼지 갓 봄동 탕면으로 태어난 갓이 제대로 임자 만났다!! 그 기운 그대로 받아 달려간 곳은 경기도 구리에 살고 있는 갓 마니아 댁! 그런데 여기가 아닌가?? 색스폰 연주가 한창인데... 다 이유가 있다! 바로 폭발적인 폐활량이 요구되는 색스폰 연주를 위해서는 폐에 좋은 갓이 제격이라는 마니아! 생으로 먹는 건 기본이요. 3년 전 지인의 권유로 먹기 시작한 갓김치, 그러다 갓의 향과 맛에 취해 이제는 갓김치 없이는 밥을 먹지 않는다는데... 갓김치고등어조림, 갓홍어삼합, 갓김치비빔국수로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 남편의 사랑까지 듬뿍 받는 비결은 보너스~!! 알고 보면 백점 만점에 백점~ 도도한 ‘갓’ 의 무한 매력 속으로 빨려 들어가보자!
*여수 돌산읍 둔전마을  ☎ 010-6660-3265  
*티원 (퓨전 차이니즈 레스토랑)  ☎ 02-392-0985   
* 여수농협 돌산갓김치 ☎ 061-644-2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