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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회 토요특집 모닝와이드

토요특집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12.19 (토)
◈ [진미령이 간다!]
진미령이 간다! 에코하우스 “숲 위에 떠 있는 집”
문화예술의 마을답게 다양한 모양의 집들이 많기로 유명한 파주 헤이리.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집이 바로 건축가 우경국 씨의 다기능 보금자리다. 1층 카페, 지하 갤러리, 2층에 생활공간을 두어 단순한 집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을 탄생시켰다는데. 설계에만 꼬박 2년이란 시간을 투자했다는 숲 위에 떠 있는 집. 자연을 염두에 둔 그의 생각은 집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마치 작은 상자 위에 큰 상자를 올려놓은 듯한 디자인은, 커다란 건물을 세울 경우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생각해낸 배려! 집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2층 높이의 유리벽을 세우고 마루를 깔아 만든 1평 남짓한 공간. 이 특별한 공간 덕에 어디를 가든 돌아서 가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데. 편리함만을 추구한 집이 아닌, 긴 동선에 따라 모퉁이를 돌 때마다 나타나는 큰 창을 통해 다양한 각도의 자연을 보며 이야기 할 수 있는 집을 갖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영국에서 발간된 ‘죽기 전에 꼭 보아야 할 건축 1001‘ 에 한국의 현대건축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곳이기도 한, 특별한 의미가 담긴 그의 집을 찾아가본다. 

◈ Old&New
추억 속 통금별곡 (야간통행금지 편) 
1954년부터 1982년 1월 5일까지, 무려 37년 동안 하루에 딱! 20시간만 허용되던 때가 있었으니~ ! 이번 주 주제는 바로 “야간통행금지”! 하루 일과를 마치고 선술집에서 기울이는 한, 두잔 술잔조차 사치로 여겨졌던 그 시절, 삼엄했던 “통금”의 별난 추억들을 모아봤다!! 매일 밤 11시 반이면 통금에 걸리지 않기 위해 거리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 때문에 귀가전쟁이 벌어지곤 했다는데~~ 젖 먹던 힘을 다해 버스에 올라타는 것은 물론, 택시 합승은 기본! 비싼 택시 값에도 불구하고 “택시비 따블, 따따블”을 외쳐가며 집으로 향하는 총알택시를 사수했을 뿐만 아니라, 자정이면 에누리 없이 울려대던 싸이렌 소리와 함께 경찰과 시민들 사이에 벌어졌던 추격전부터, 통금을 피하기 위해 가장 많이 했던 거짓말들과 각종 노하우들, 통금을 이용해 남자들이 펼쳤던 연애수법까지~ 야속하게 울려댄 통금 싸이렌 너머로 잊혀졌던 그 시절, 금지된 밤의 추억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 열차집 02-734-2849

◈ 요리사토니오의 맛있지 아니한가~
만능 보약, 우유의 변신!
‘완전식품’이라 불리는 위풍당당한 건강식 우유! 필수 아미노산을 비롯해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가장 빠르고 쉽게 몸에 좋은 성분들을 섭취할 수 있다는데...이제는 단순히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우유가 놀라운 음식의 재료로 이용되고 있다는 식당의 메뉴는 다름 아닌 닭매운탕과 해물파전? 어울리지 않는 우유와의 만남은 도대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그 비밀을 따라가 봤다, 그리고 한 겨울에 ‘호호~’ 불며 먹으면 추위도 달아난다는 찐빵! 이 역시 우유가 없으면 그 무한 사랑 받기 힘들 정도로 찐빵 맛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는데... 조선시대 까지만 해도 임금에게만 진상될 정도로 귀했던 우유, 추운 겨울 하루 두세 잔 마시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데... 칼슘 흡수율 또한 어떤 다른 식품보다 월등히 높은 기특한 우유로 두부를 만든다? 그리고 우유를 이용한 호텔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특별 고급디저트까지~! 토니오의 맛있는 레시피에서 모두 공개 한다~! 
**하회마을(닭매운탕,해물파전) 02-337-2825/
*산하네 분식(우유찐빵) 02-756-0189/
*사과나무어린이집 02-516-1807

◈ 떠나go! 즐겁go!
강원도의 힘! 영월로 떠나는 이색 체험 여행˜˜
강원도의 힘!이 느껴지는 오늘의 여행지는 바로 영월! 눈이 즐거운 풍경이외에 영월 표 이색 즐거움들이 있으니! 그 첫 번째는 바로! 당나귀를 타고 즐기는 산악트래킹! 당나귀에 몸을 싣고 한 시간 남짓한 산책로를 돌아보는 코스는 어른들보다도 아이들에게 더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이라고 한다! 영월에 오면 들러 볼만한 곳! 그 두 번째는 일명 연기 나는 마을이라 불리는 중동면의 삼굿마을! 일년 내내! 그 중에서도 특히 겨울철엔! 하루도 쉴새 없이 땅에서 연기가 피어 오른다는데! 쇠가 귀하던 시절.. 땅에 구덩이를 파서 솥처럼 만들고 그 안에 나무와 돌을 넣어 불을 지핀 뒤 나무가 타며 돌이 달궈지면 물을 부어 그 수증기로 삼을 찌던 과정을 재연해 낸 것이라고..! 지금은 삼대신 고기와 감자를 넣어! 수증기로 음식을 익혀 먹고 있다는데! 하얀 수증기가 화산처럼 뿜어져 나오는 모습도 볼만하지만 수증기로 폭˜ 익혀낸 감자와 돼지고기의 맛은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별미중의 별미! 이것이 끝일 쏘냐! 한반도의 지형을 그대로 간직한 작고도 아름다운 곳! 선암마을을 노를 저어 한바퀴 돌아보는 뗏목체험까지!! 옛 방식의 전통과 현재의 모습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는 강원도 영월로! 지금 바로 떠나보자!
*당나귀 타는 원시마을(당나귀 산악 트래킹) ☎ 033-372-8952
*삼굿 정보화마을 ☎ 033-378-3223 (http://3good.invil.org)
*한반도 지형 뗏목 체험 ☎ 010-7224-0102

◈ 스타다큐
영원한 오빠! 가수 윤수일
1978년 로 데뷔해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윤수일씨! 큰 키에 조각 같은 외모로 여성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던 그가 올해로 데뷔한 지 35주년을 맞았다고 한다. 하지만 세월이 무색하게 느껴질 만큼 5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팬들에게는 오빠로 불리며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매 공연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윤수일씨! 돌이켜보면 혼혈 1세대 가수로 지금의 성공을 이루기까지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북한 출신 어머니와 미국 공군 조종사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아버지 얼굴조차 본 적이 없다고. 당시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억척스럽게 그를 키운 어머니를 생각하면 늘 가슴이 아프다는 윤수일씨. 단지 혼혈이라는 이유로 어딜 가도 결격사유가 됐기에 그걸 뛰어넘을 수 있는 길을 고민하다 평소 좋아했던 음악의 길을 걷게 됐다는데... 그렇게 가수로 성공했을 때 가장 기뻐했다는 어머니는 로 큰 사랑을 받을 때 그만 암 투병 중이었다고. 당시 윤수일씨의 팬이었던 지금의 아내가 공연으로 바쁜 그를 대신해 정성으로 어머니를 간호해줬다는데...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줬던 어머니 그리고 방송에서는 공개 되지 않았던 윤수일 씨의 가족이야기! 이번 주 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