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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회 토요특집 모닝와이드

토요특집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2.06 (토)
◈ [진미령이 간다!]
조각가 부부가 지은 행복한 우리 집
6년 전, 허름한 한옥을 보고 첫눈에 반해 경기도 작은 시골 마을에 새둥지를 틀었다는 조각가 부부. 동네에서 가장 지저분한 집이었지만, 일곱 겹의 벽지와 두꺼운 페인트 아래 나무를 발견하고, 열심히 매만진 끝에 반들반들 윤기 나는 대청마루와 뽀얀 서까래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단다. 그렇게 세월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지붕처마 밑에 두 채의 제비집까지 세 놔 가며, 제 모습을 찾은 100년 된 한옥. 그러나 묵어서 매력적인 것이 또 있다. 나뭇가지 행주걸이에 고물상에서 찾아낸 냄비들, 곡괭이 손잡이, 아날로그 텔레비전까지 집안에는 정겨운 소품들이 가득한데. 언제나 365일 공사 중이라는 부부의 보금자리. 올 겨울에는 1층 작업실, 2층 놀이방 그리고 별을 볼 수 있는 다락방까지 갖춘 완벽한 공간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집 뒤편에 계단을 쌓고 들꽃을 심고 자신들의 작품을 두어 만든 산책로를 걷고, 작은 원두막에 누워 살랑살랑 봄바람을 기다릴 줄 아는 인생. 웃음 한 조각, 행복 한 조각으로 빼곡히 채워진 조각가 부부의 집을 찾아간다.

◈ Old&New
추억 속 원조 팬클럽
가 찾은 오래된 신문 기사 한 줄! “명문 여대 속옷 투척 사건?!” 사건이 벌어진 일시는 1969년 10월 15일. 사건발생 장소는 영국의 팝가수 클리프 리차드의 내한 공연이 열린 이화여대 대강당. 천 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공연이 진행되던 중 일부 여학생들이 무대 위를 향해 속옷을 던졌다는 자극적인 기사... 과연 사실일까?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기 위해 추억수사대 장두이 요원이 나섰다! 용의선 상에 오른 이들은 클리프 리차드의 팬클럽 (CFC, CRFC) 회원들! 감미로운 목소리와 귀공자풍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클리프 리차드를 좋아하는 여고생들에 의해 한국 최초의 팬클럽이 생겼다는데... 바로 그 멤버 중 한사람을 만나 사건의 진상을 들어봤다!! 그 후 70년대 초반, 한국 가수로는 세기의 라이벌인 남진, 나훈아의 팬들이 두 가수의 음악적 경쟁을 격려했는데... 현재까지도 두 팬클럽 사이의 팽팽한 기싸움은 여전히 계속 되고 있다고 한다! 한 번 스타는 영원한 스타를 외치는 올드팬들의 멋진  추억을 함께 돌아보자!!

◈ 요리사토니오의 맛있지 아니한가~
감칠맛 나는 천하백미(天下百味), 설맞이 한우!
원기회복, 설맞이 몸보신 음식, 한우의 무한 변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단백질 공급원이자, 예부터 기력을 보해준다고 하여 건강식으로 이용되었던 귀한 한우! 그냥 구워먹기만 해도 육즙과 씹는 맛으로 오감만족의 대표주자인데.... 그 부위만 해도 백 여 가지가 넘고, 조리법에 따라 다양한 맛의 스펙트럼이 펼쳐지니 천하일미가 아닌 천하백미(天下百味)!! 특히 한우는 다른 소고기에 비해 불포화지방산인‘올레인산’이 풍부해 그 자체에서 나오는 특유의 감칠맛으로 맛은 비교 불가인데... 설을 맞아 한우 최고의 맛을 찾기 위해 토니오가 나섰다! 병시떡국과 장산적, 한우 육포까지~ 수라상에 올랐다는 설맞이 명품 궁중 한우요리를 배워보고~!! 한우에 각종 오방색 채소를 싸먹는 일명 , 그리고 설날음식으로 느끼해진 속 단번에 풀어줄 특별 전골요리, 까지~! 토니의 입맛 나는 레시피까지 전격 공개한다!! 보기만 해도 속 든든~해지는 한우요리의 향연을 만끽해보자!! 
*한우궁중요리  054-748-2507
*한우 할인마트  02-3498-1105

◈ 떠나go! 즐겁go!
추억이 흐르는 강마을의 겨울이야기  (홍천 무궁화 마을)
추억과 낭만이 흐르는 강마을에서 겨울을 나고 싶다면 홍천으로 떠나보자! 굽이진 푸른 물결의 홍천강! 그 강 건너에 위치한 무궁화 마을! 소박하지만 나름의 멋이 있는 이 무궁화 마을에서는 농사일을 잠시 쉬는 겨울철에도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고! 얼어있는 홍천강 돌 아래는 그야말로 고기들의 천국! 큼지막한 돌을 곡괭이로 걷어 올리면 동면중인 고기들이 한 가득인데! 쏘가리, 꺽지, 탱가리까지 이름도 재미있고 생김새도 다양한 녀석들˜˜ 그야 말로 물 반, 고기 반이라고˜! 솜씨는 은 어르신들 다양팔 걷어 부치기 시작했으니! 고춧가루 풀어 넣고 밀가루 반죽만 턱턱! 떼어 넣으면! 별다른 양념 없이도 개운하고 얼큰한 맛이 일품인 수제비 매운탕이 완성되도 ! 강원도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메밀! 솥뚜껑 뒤집어 메밀 반죽 동그랗게 부쳐낸 뒤 김치건너나물 속 올리고 돌돌 말아 주고,  달궈진 무쇠에서 어르신에 부쳐내 제 맛 그대로 살아있는 총떡까지 뚝딱 완성!! 반찬 수양팔젠어도 소박하지만 정이 넘쳐나는 어르끼 식사! 밀가루나눠 먹으면 배는 물론 마음까지 두둑하게 불러오기 시작하도 !! 풍성한 시골 인심과 구수한 손맛이 살아 있는 강마을!! 홍천의 무궁화 마을로 지금 떠나보자!

◈ 스타다큐
골드미스~ 가수 현숙의 싱글라이프!
♬~가슴이 찡하네요~ 정말로 눈물이 핑도네요 정말로~ ♬  80년대 초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의 를 발표하며 트위스트 열풍을 몰고 왔던 가수 현숙씨! 요즘 신곡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가 30여년이 넘는 연예활동 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싱글 하우스를 방송에 최초 공개했다!!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큰 집으로 이사를 왔지만 두 분이 돌아가신 후 혼자서 지내고 있다는 현숙씨~ 평소 부지런하고 깔끔한 성격답게 집도 주인을 닮아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제작진의 호기심을 자극한 물건이 있었으니~ 바로 침대에 놓여있는 길이 160센티미터 쯤 되는 큰 베개! 알고 보니 현숙씨가 잠 잘 때마다 남편처럼 꼭 끌어안고 자며 외로움을 달래는 용도라고!! 무엇보다 현숙 씨 하면 효녀가수라는 타이틀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30년간 치매로 고생하는 부모님을 정성으로 간호해 온 그녀는 2007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한동안 빈 집에 들어오는 것이 싫어 집 앞 분수대에서 한참을 울다가 들어오곤 했단다. 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순간마다 절친한 사이인 방송인 김혜영씨와 주변 이웃들이 함께해 늘 큰 힘이 되어 준다고!! 효녀가수로서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부터 지금까지 결혼을 하지 않고 홀로 지내고 있는 이유까지... 가수 현숙의 사랑과 결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이번 주 에서 모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