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0회 토요특집 모닝와이드
토요특집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2.13 (토)
◈ [진미령이 간다!] 안동 하회마을, 213년 북촌댁을 가다! 낙동강 물줄기에 안겨 있는 안동 하회마을을 내려다보면, 유난히 큰 솟을대문과 높은 지붕에 굳이 찾지 않아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집이 있다! 바로 당호는 화경당, 하회마을 북촌을 대표하는 큰 집이라 하여 북촌댁이라 이름 붙여진 곳이다. 1700여 평 대지에 총 72칸!! 1797년 처음 건물이 세워지고 그로부터 2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완벽하게 보존되고 있다는 점에서 하회마을을 대표하기에 부족함이 없는데. 집안의 가장 큰 어른인 할아버지가 거처하시던 큰사랑, 원뿔 모양 하회의 가장 높은 정점에 있다는 누마루에 오르면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오고, 창을 열면 마을을 감싸고 흐르는 낙동강을 꼭 닮은 소나무가 보인다. 게다가 분합 들문을 고리에 고정시키면 방과 마루가 하나로 통일되어 공간에 효율성까지 더했다. 작은 사랑의 일곱 살 어린 손자를 배려한 안채로 통하는 작은 문에 얽힌 추억, 그리고 어머니와 아버지의 손때 묻은 물건들로 채워진 안방, 집안 곳곳에서 따뜻한 옛날이야기가 넘쳐나는데.... 나무와 흙으로 지어 습기와 벌레에 약한 한옥을 그대로 지켜나가기 위해, 매일같이 군불을 지피고 부지런히 쓸고 닦는다는 류세호 씨. 소복이 흰 눈 내린 날, 특별한 그의 집을 찾아간다. ◈ Old&New 부르지 못한 그 노래 (금지곡 편)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모든 곡(曲)을?!’ 장발, 미니스커트, 통금까지 모두 금지! 금지된 것들로 넘쳐나던 그 때 그 시절, 또 하나의 금지사항이 있었으니... 바로 금지곡! ‘무조건 튀어야 산다’무조르이 유행어가 될 정도로 자극적인 가사와 화려한 무대매너로 넘쳐나무조2010년 요즘 대중가요 문화와 달리, 자로 잰 듯 똑 부러진 가사와 단정한 몸가짐을 갖추지 못하는 가수! 무조건 금지곡의 딱지를 붙일 수밖에 없었다. 75년 공연정화 정책이 발표되면서 국내가요 222곡, 외국가요 261곡이 금지곡으로 선정되었는데... 통행금지 위반 (배호-0시의 이별), 허무주의 조장 (송창식-고래사냥), 불신조장 (김추자-거짓르이야), 물고문 연상 및 수준미달 창법 (한대수-물 좀 주소 등 앨범 전 곡) 등 금지된 사연도 가지가지! 세월이 지난 지금, 서슬 퍼렇던 가요 검열의 기준은 자취를 감추었지만 한동안 부르지 못했던 그 노래들은 우리 곁에 아직 남아 지나간 시대에 대한 씁쓸한 추억을 느낄 수 있게 하는데... 서러운 금지곡의 딱지를 떼고 영원한 명곡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사연을 추억의 명가수들에게 직접 들어보자! ◈ 요리사토니오의 맛있지 아니한가~ 바다의 활력 담은 피로회복제! 주문진 오징어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에 올랐을 정도로 귀한 먹을거리, 이제는 언제나 손쉽게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는 바다의 팔방미어(八方美魚) 오징어!! 바로 그 오징어의 고향을 찾아 토니오가 이번엔 동해바다에 떴다! 오징어 많기로 소문난 강릉 주문진~! 주문진항에 들어오는 해산물의 70%가 오징어, 그 양만 해도 연간 6천여 톤이 넘을 정도다. 특히 주문진은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다양한 어류가 풍부해 오징어가 많이 날 수밖에 없는 환경을 타고났다는데~ 단백질이 풍부하고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이 다량 포함돼 있어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는 작용뿐 아니라, 간을 해독 해주고 피로회복에도 만점이라는 오징어! 특히 피로회복을 도와주는 타우린 성분은 쇠고기의 16배, 우유의 47배나 되니~ 신체활동이 적어져 쉽게 피곤해지기 쉬운 겨울철 활력을 되찾아줄 천연 피로회복제다! 주문진에서 맛보는 오징어 물회부터 오징어 순대에 오징어 빵까지 오징어 특유의 쫄깃한 미감을 살린 삼색 오징어 별미로 입맛 돋우고 나면, 토니오가 준비한 특별한 만찬~ 과 으로 집에서도 쉽게 즐기는 오징어 요리까지! 활력 넘치는 주문진 오징어의 참맛 느끼러 지금 출발한다! *오징어물회, 오징어순대 033-644-0077 *오징어빵 033-661-4311 ◈ 떠나go! 즐겁go! 시간이 멈춘 마을! 비지미골로 떠나는 추억 여행˜˜ (경북 영양군 비지미골) 시간이 멈춘 듯! 아름다운 옛 풍경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경북 영양의 오지마을! 비지미골.. 주민들이 채 열 명도 되지 않는다는 이 작은 마을의 꼭대기로 올라가다 보면 덩그러니 서있는 초가집 한 채를 만날 수 있는데! 지어진지 무려 200년˜!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이 초가집에서 김대준 할아버지와 김통분 할머니가 어언 60년째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가고 계신다! 매년 봄마다 흙을 퍼와 덧칠한다는 손때 묻은 흙벽에 고추도 빻고 메주도 빻고˜ 지금까지도 잘0년용하고 있다는 디딜방아! 그리고 장작을 때서 난방을 한다는 부엌의 아궁이까지히 묻어집안 구석구석 추억 속의 정겨운 풍경들이 그대로 남아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도 불러들여 밥을 먹이는 것이 바로 시골인심! 가고 키운 콩을 띄워 만들었다는 할머니 손맛표 청국장을 끓여 주기 시작하셨으니˜! 들어간 재료는 별로 없어도 구수한 고향의 맛과 정이 담긴 청국장 한 그릇에 가슴까지 훈훈해진다! 추억의 옛 풍경이 살아있는 비지미골에서 자연과 더불어 소박하게 살아가는 어르신들! 그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지금 바로 떠나보자! ◈ 스타다큐 섹시 여배우에서 평범한 주부로~ 김진아 80년대, 혜성처럼 등장! 80년대를 대표하는 섹시 스타이자, 반항과 악녀의 대명사로 떠올랐던 배우, 김진아 씨! 영화배우 김진규와 김보애 씨의 딸이라는 후광에도 불구하고 여느 2세대 배우들과는 달리, 파격적인 노출 연기에도 과감하게 끼를 표현하며 자신만의 색깔 있는 연기를 펼치는가 하면, 거침없는 그녀의 언행은 그녀를 시대보다 앞서가는 배우로 기억되게 했는데... 결혼 후, 이제는 한 남자의 아내로, 한 아이의 엄마로 시간에 순응하고 있다는 女子, 김진아! 이제는 장을 보는 것에서부터 살림을 정리하고, 음식을 만드는 것까지 주부다운 면모를 고루 갖춰 대한민국 주부 대표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일 정도라고. 시대를 앞서나가던 여배우에서 이제는 시대에 맞춰 살아간다는 그녀, 김진아 씨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