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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회 토요특집 모닝와이드

토요특집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3.13 (토)
[에코하우스]진미령이 간다!
자연 속에 꼭꼭 숨은 집  
휴대전화가 울리지 않는 곳~ 3킬로미터의 비포장도로를 달려 도착한 곳은, 사락사락 눈 내리는 소리가 크게 울려올 만큼 조용한 강원도 산골 마을이다. 무려 해발 753미터, 자작나무 숲 아래 자리를 잡고, 모락모락 연기를 피우고 있는 반가운 시골집 한 채. 숨 돌릴 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6년 전 이곳과 인연을 맺었다는 부부, 다 쓰러져가는 폐가를 손수 개조해 지금의 보금자리를 만들었다는데. 자세히 보면 직접 발라 울퉁불퉁한 황토벽, 조각조각 덧댄 한지까지 그의 서툰 솜씨가 여실히 드러나 더 정겨운 집이다. 그러나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이 집만의 자랑거리가 있으니~ 바로 소나무 바닥 아래 살짝 감춰 놓은 불 지피는 아궁이. 쓰지 않을 땐 뚜껑을 덮어 온전한 거실이 되고, 두꺼운 구들을 깔아 온기가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번거로울 걱정도 없다.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과 잘 어우러진 그저 자연스러운 시골집을 짓고 싶었다는 그의 바람대로 집 안팎에는 물지게부터 절구, 인두, 저울 등 손때 묻은 낡은 옛 물건들이 가득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화사해지는 넓은 마당, 집을 한 바퀴 삥 돌아 쌓은 돌담, 직접 기른 채소에 토종벌을 키우는 재미까지... 매일매일 산골생활의 즐거움을 만끽 중이라는 행복한 부부를 만나본다. 


[Old&New]
그룹사운드 전성시대!  
1960년대 후반, 세상의 모든 음악은 쿵짝쿵짝♬ 네 박자로만 돌아가는 줄 알았던 대한민국 대중가요사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났으니... 이른바 한국 록음악의 황금기를 활짝 열게 한 전설의 그룹사운드 전성시대! 한국 전쟁이후 미8군 부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그룹사운드 문화가 당시 시대를 좀 앞서나간다 하는 젊은이들에게 문화적 돌풍을 일으켰다는데... 꽃분홍 한복을 곱게 입고 다소곳이 노래를 부르던 일명 이미자 세대들에겐 충격 그 자체였다고! 당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던 영국의 밴드! “비틀즈”의 영향으로 한국에서도 일명 비틀즈 밴드 따라잡기 붐이 일었고 비틀즈의 노래는 물론 의상, 헤어스타일까지 따라잡기에 나섰던 한국 그룹사운드, "키보이스“! 를 포함해 ”히식스“, ”에드포“, ”라스트찬스“ 등의 그룹들이 각종 클럽을 중심으로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그룹사운드 열풍을 이어갔는데... 때마침 불어온 고고열풍과 함께 대한민국의 밤이 밤마다 들썩였다! 이후 대마초 파동과 디스코 붐 등으로 한동안 대한민국의 그룹사운드가 자취를 감추게 되었지만 그 역사를 잇고자 하는 젊음의 패기와 도전정신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며 우리만의 음악을 이어가고자 애써왔던 추억의 그룹사운드 열기 속으로 함께 빠져보자!!!  


[리사토니오의 맛있지 아니한가~]
 천하일미, 봄철 돼지고기의 색다른 변신 
삼겹살부터 보쌈, 갈비까지~ 한국인들이 열광하는 음식들의 공통점은? 바로 ‘돼지고기’로 만든 음식이라는 사실! 단백질 뿐 아니라 몸에 좋은 필수아미노산까지 풍부한 돼지고기는 몸이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기력 회복에도 효과가 탁월한 영양공급원인데... ‘오천만의 국민고기’ 돼지고기, 특별한 재료를 만나면 먹는 즐거움이 멈추지 않는다!? 그 첫 번째 변신, '돼지갈비, 묵은지를 만나다’ 갈비를 구워만 먹는다는 편견을 버려라! 부드럽게 씹는 맛이 살아있는 갈빗살에 3년 묵은 김치를 함께 끓여내면 아주 특별한 ‘묵은지갈비찜’이 탄생하는데~ 긴~ 숙성시간만큼의 내공 지닌 아삭한 김치 맛의 비결은 아주 깊숙한 곳에 숨어있다고! 또 다른 돼지고기의 참맛은 ‘볏짚’이 책임진다!? 천도가 넘는 순간온도로 1분 이내로 구워낸 ‘짚불 삼겹살’! 기름기는 쏙 빠지고 육즙은 그대로 보관돼 최고의 고기 맛을 내는 일등공신!  여기에 김치와 가자미무침을 함께 곁들이는 일명 ‘가자미 삼합’까지 맛보고 나면 돼지고기, 이보다 더 특별할 순 없다! 그리고 토니가 준비한 맛있는 레시피, 신선한 달래와 함께 곁들여내는 중국식 삼겹살 요리, 동파육! 돼지고기의 ‘살’맛 나는 특별한 변신 속으로 함께 가보자!!                    


[떠나go! 즐겁go!]
지리산 산마을의 봄 이야기˜˜(경남 산청 청계마을)
하얀 눈 소복하던 산과 들에 초록 빛 봄 새싹이 움트기 시작하는 계절! 불어오는 봄바람 따라 가벼운 발걸음으로 달려간 그곳은! 지리산 끝자락에 위치한 산골마을 청계마을˜무려 9대째 청계마을에서 살아오고 계시다는 주수돈 할아버님 댁,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내려앉은 집  달곳곳에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부지런한 성품이 그대로 배어버님으니! 직접 갈고 일궜다는 작은 채소밭부터 묘목에 포자를 심어버직접 재배해 먹는다는 표고버섯 나무까지˜끝자급자족의 산골생활을 실천하란히살아가고 계신데! 특히나 봄철엔  입 맛 돋우는 봄 쑥이 지천에 널려 있다고대째니! 호미 하나 헤아버바구니 옆에 끼고 나가면! 봄내음 가득한 쑥 한바구니 금세 채워지는데! 한바구니 가득! 캐온 쑥으로 할머니께서 직접 솜씨를 발휘에 나섰으니! 노릇하게 구워낸 찹쌀 반죽에 쑥으로 모즑  낸 쑥화전은 기본! 사랑방에 보관해둔 늙은 호박에 찹쌀가루 듬뿍 넣어버푹 끓여 낸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인 호박죽까지! 할머니 손맛표 요리들에 겨우내 까칠해진 입맛까지 제대로 살아난다! 자짰  벗 삼아 작은 행복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어르신들! 그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 속으로 지금 바로 떠나보자.


[스타다큐]
탤런트 김창숙의 여배우로 사는 법! 
70년대 빼어난 외모로 뭇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탤런트 김창숙! 68년 TBC 공채 5기 탤런트로 데뷔 이후 영화, 드라마, 각종 광고까지 섭렵하며 배우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김창숙씨가 이번 주 
(스타다큐)의 주인공! 올해로 연기를 시작한 지 42년째...대한민국 어머니 역할을 도맡다시피 하며 활발히 활동해온 김창숙씨 그러나 요즘 배우로서 고민이 있다고 한다. 예전처럼 엄마 역할을 하기에는 나이가 많고, 그렇다고 할머니 역할을 하기에는 애매하고... 배우로서 과도기를 겪고 있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조급해하기 보다 그냥 순리대로~ 편하게 생각하며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즐기고 싶다는 김창숙씨! 그야말로 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시절 재벌가 며느리 자리도 마다하고 지금의 사업가 남편과 결혼한 지 33년째~ 그동안 연기 생활을 오래 해왔지만  한 번도 가정에 소홀한 적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아내, 훌륭한 엄마였다고 한다. 톱스타로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그때 그 시절 이야기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 그리고 손자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는 김창숙씨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 이번 주 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