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3회 토요특집 모닝와이드
토요특집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3.20 (토)
[에코하우스]진미령이 간다! 자연의 멋과 옛 추억이 살아 있는 대나무 집 서울에서 4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대나무의 고장 전라남도 담양! 이곳에 대나무로 손수 꾸민 집이 있다고 하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저절로 멈추게 한다는 그림 같은 집의 주인공! 바로 송기노, 이화순 씨 부부다. 30년째 건축 일을 하고 있는 송기노 씨는 아내와 노후를 편하게 보낼 내 집을 짓고 싶다는 생각에 처음 집을 짓기로 결심했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살고 있는 광주와도 가깝고 대나무가 울창해 공기가 맑은 이 곳 담양은 그가 찾던 최고의 집터였다고! 그때부터 건설 현장에서 나오는 나무와 돌을 모으고, 터를 닦기 위해 자른 뒤 잘 말려 둔 대나무를 활용해 집을 짓기까지... 3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렇게 그의 땀과 정성으로 탄생시킨 집! 부드러운 곡선으로 연결 된 벽과 지붕부터 보는 재미를 더하는 각양각색 창문들까지... 그 어디하나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라고... 무엇보다 대나무를 인테리어에 적극 활용해 철근 대신 대나무를 세우고 그 위에 황토를 덧발라 지은 탓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고 한다. 한 평생 집 짓는 일을 업으로 해왔지만 자신의 집을 손수 지으면서 십 킬로그램이나 빠질 정도로 고생을 했다는 송기노 씨! 하지만 아내의 격려와 응원이 있었기에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집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 주 [에코하우스]는 자연의 멋과 옛 추억이 그대로 살아 있는 송기노, 이화순 씨 부부의 행복한 보금자리로 찾아가본다!!! [Old&New]걸그룹 전성시대 2010년 춘삼월, 대한민국에 걸그룹 꽃이 활짝 피었다~! 그 어느 때보다 걸그룹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는 지금, 빌보드 차트에 그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 걸파워를 보여준 자랑스러운 소녀들이 있었으니 바로, 원더걸스. 그러나! 그보다도 훨씬 전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이미 미국 라스베가스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둔 걸그룹이 있었다?! 세련된 외모와 간드러지는 목소리에 악기까지 연주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원조 걸그룹 김시스터즈가 그 주인공! 그녀들이 유명세를 타자 현시스터즈, 정시스터즈, 영시스터즈, 이시스터즈 등 대부분 실제 자매로 구성된 시스터즈들이 결성되면서 그야말로 걸그룹 전성시대가 열렸는데. 그 중에서도 1968년 혜성같이 등장해 70년대 중반까지 이어진 펄 시스터즈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다. 화려한 율동과 의상으로 비주얼 시대를 리드하고, 트로트가 주를 이뤘던 당시 가요계에 작곡가 신중현이 만든 ‘커피 한 잔’과 같은 실험적인 노래를 들고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 한 시대를 대표하며 언제나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걸그룹들. 지금은 그리운 추억이 된 그 때 그 시절 추억 이야기 속으로 떠나본다. [요리사토니오의 맛있지 아니한가~] 봄철 입맛지킴이! 국수의 대활약˜ 겨우내 까칠해진 입맛 제대로 잡아줄! 국수의 대활약이 시작됐다! 매콤하고 시원한 맛으로 입맛을 평정한 첫 번째 주자는 철판 해물칼국수!! 새우, 가리비, 꽃게, 주꾸미까지 다양한 해물과 면이 어우러져 철판 위에 볶아지니~ 그 맛은 가히 천하일품!! 집 나간 입맛을 확 돌아오게 한다는데... 그런가 하면 냉국수와 잔치국수 비빔국수까지! 메뉴는 달랑 세 개인데도! 맛 소문 듣고 몰려든 사람들로 날마다 문전성시인 전통 국수가게! 재래식 기계를 통해 뽑아낸 국수 가락을 삼일 밤낮 가리지 않고 오로지 햇볕으로만 말려낸 국수라~ 맛이 쫄깃하면서도! 목 넘김이 부드러워! 차원이 다른 명품국수라는데! 여기에 잡곡 국수 또한 인기! 6가지 곡물을 갈아 넣어! 영양과 맛을 업! 시킨 잡곡국수는 고소한 면발 맛이 일품인데다 소화까지 잘되니 일석이조의 국수 맛을 자랑한다! 이에 질수 없다! 요리사 토니오의 봄을 부르는 국수 열전! 시중에서 파는 소면을 이용해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초 간단 잔치국수 요리 부터 봄 향기 그윽하게 느껴지는 봄나물과 면을 접목시킨 삼색 봄나물 비빔국수까지~ 놓치면 후회할 국수요리 비법들이 대 공개 된다. 봄철! 입맛 돋우는 국수들의 대활약! 참으로! 맛있지 아니한가˜˜ 떠나go! 즐겁go! 자연에 살으리랏다~ 홍천 문암마을 산할아버지댁을 찾아서... 춘삼월 봄눈 내리던 날! 미녀여행단 강남영과 에이미 강원도 홍천 문암마을에 떴다! 한국의 티베트라 불리며 산골 오지 중의 오지로 손꼽히는 이 곳 깊은 산중에 산할아버지가 산다는 소문?! 그 소문의 실체를 알아보기 위해 두 미녀 탐정이 험한 산세를 헤치고 주인공을 찾아나섰는데...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하얀 수염, 빨간 털모자의 산할아버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산을 타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었는데... 올해 여든여덟! 구순을 2년 앞둔 주시용 할아버지! 귀농한 아들과 함께 약초를 캐고, 산비탈에 자그맣게 농사도 지으며 생활하고 계신다. 오늘은 67년 세월을 함께 살아온 아내 김용선 할머니를 위해 야생 산더덕을 캐러 나온 길! 진한 더덕향을 맡으며 할머니가 계신 집으로 돌아가보는데 산중턱에 홀로 아담하게 자리잡은 문암마을 산할아버지댁! 손 끝 야무진 안주인 덕에 200여년 세월을 머금은 집에선 여전히 윤이 날정도! 집의 나이만큼 나이를 먹은 이 집 물건들 꺼내는 것들마다 골동품 수준인데...화롯불에 싸리나무를 얹어 떡까지 구워먹으니 시골 할아버지 댁 모습 그대로다. 여기에 김용선 여사가 마련한 나물반찬에 청국장찌개까지!!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아름다운 문암마을 산골 노부부의 정을 듬~뿍 담아 돌아온 지금부터 시작된다!! 스타다큐 ‘향수’를 그리는 이동원의 시골 예찬 1970년 솔로 가수로 데뷔! 올해로 데뷔 40년 차 이동원 씨! ‘이별노래’, ‘향수’, ‘길’ 등 다수의 시를 노래를 발표하며, ‘시를 노래하는 가수’라 불리는데, 음악에 대한 신념으로 여느 가수들과는 다른 삶을 살면서 괴짜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대의 규모를 떠나서, 출연료를 떠나서, 오로지 자신의 음악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떠한 무대라도 오른다고. 지난 2004년부터는 청도에 내려가 음악적 고민을 하며 지내고 있다는 이동원 씨. 더 이상 유명해질 것도, 무명해질 것도 없기에 흐르는 물처럼 살고 싶다는데... ‘향수’의 이미지와 쏙 닮은 청도로 작은 집에서 아날로그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동원 씨의 아름다운 인생을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