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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회 토요특집 모닝와이드

토요특집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4.03 (토)
[에코하우스>진미령이 간다!]
손으로 빚은 아름다운 흙집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경기도 광주! 물 좋고 공기 좋은 이곳에 자연의 향기가 그윽한 나무, 흙, 돌로 빚은 집이 있다고 하는데... 한적한 시골 길을 따라 십여 분 정도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집 한 채! 그 집의 주인공은 바로 성형외과 의사 이현선씨! 땅 끝에서 번쩍하고 솟아나온 것 같은 독특한 모양의 흙집은 언뜻 봐서는 우리나라 옛날 흙집과 비슷해 보이지만 그 재료가 남다르다고 한다. 바로 황토, 모래, 볏짚을 섞은 코브로 지은 이름도 생소한 코브하우스라는데... 영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양식 흙집이다!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며 코브하우스에서 지내 본 경험이 있는 이현선씨는 아토피가 심했던 막내아들을 위해 자연에서 나오는 재료만으로 집을 짓게 됐다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자연을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2년 전, 직장이 있는 서울에서 가까운 이곳에 터를 잡게 됐다고 한다. 그러나 손수 집을 직접 짓고 싶은 굴뚝같은 마음과는 달리 전문적이지를 않아 평소 알고 지내던 미술학도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함께 설계하고 구상해 10개월 만에 조각하듯 손으로 빚은 집을 만들었다는 이현선씨! 특히 집을 짓다 남은 재료로 만든 대문, 버려진 나무를 재활용해 만든 계단, 빈 병을 이용해 만든 벽면 장식~ 이렇듯 자연 그대로의 재료와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재활용품을 적재적소에 활용했다고 ! 인위적으로 덧대고 꾸미지 않아도 자연 그대로 빛을 발하는 집! 몸도 마음도 편안하고 아늑함을 주는 집을 짓고 싶었다는 이현선씨의 행복한 보금자리로 찾아가 본다!  


[Old&New]캠페인 전성시대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다 같이 노래를 합창하며 하루를 시작하던 그 날, 전 국민이 잘 살아보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던 그 때. 6-70년대는 캠페인이 꽃을 피우던 시기였다. 당시 가장 문제가 되던 주제를, 확실한 구호 또는 캠페인송, 직접적인 표현의 영상물로 만들어 모두가 참여하도록 했다는데. 수많은 캠페인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단어가 있었으니, ‘잡자!’ 왜 그리도 잡아야 하는 것들이 많았는지... 쥐 잡기, 송충이 잡기, 기생충 잡기, 심지어는 간첩 잡기 까지. 특히 한 가정 한 자녀를 외치는 당시 가족계획 캠페인은 지금의 출산장려 캠페인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지금의 세련되고 파격적인 영상의 캠페인보다도 어쩌면 더 강렬하다고 할 수 있는 그 당시 캠페인들. 시대의 거울이라 말하는 캠페인을 통해 아득한 그 시절로 떠나본다.  


[요리사토니오의 맛있지 아니한가~]
약식동원! 음식도 약으로 먹는 법˜ 
약식동원! 음식과 약은 그 근본이 하나라는 옛 선인들의 말씀인데! 약선음식을 만들어 온지 어언 30년째라는 약선요리의 대가 권민경씨를 찾아가 보았다! 약재들 12가지를 골라 다려낸 물에! 모든 재료들 한번씩 데쳐내 해독을 시키는 것은 기본!!! 데쳐낸 전복과 문어에 아삭한 콩나물 올리고! 매운양념장과 볶아주면 약선 해물찜이 완성되는데!! 특별히 연자육 가루를 넣어 해물찜을 볶아주면 육질이 더욱 쫄깃해지고! 고명으로 당귀잎까지 올려내면! 소화까지 잘 된다고 한다! 역시 약초물에 한번 데쳐낸 오리에! 기운 돋우는 일등공신 인삼과 황기를 비롯해 옻나무와 참빗살나무! 전복과 녹두까지 넣고! 푹 고아내면! 쫄깃한 오리속살에 은은한 약재향이 배어 입맛돋우는 오리 보양탕까지 완성˜˜˜˜!!! 건강을 부르는 토니오의 약선 레시피가 또한 이어지는데!! 기관지에 좋은 치자를 넣어 만든 밥에 구운 가지를 올리고 오미자 소스를 뿌린 가지 호박 치자 쌈밥부터! 봄철 까칠해진 피부에 특효라는 맷돌 호박 속에 돼지고기 새우 완자와 낙지를 넣어 푹 고아낸! 약호박탕까지!!! 음식도 약으로 먹는 비법! 그 모든 것을 낱낱이 공개한다! 


[떠나go! 즐겁go!]
山 박사 할아버지의 ‘인생은 즐거워’ (충북 보은 터골마을)  
지친 일상의 피로는 덜어내고 고향집의 푸근함을 대신 얻어오는  이번 주는 한국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명산,  충북 보은 속리산을 찾았다. 무려 50여 년간 매일같이 산을 오르내리며 속리산 속살까지 모두 꿰뚫게 되었다는 일명 山박사! 임갑길 할아버지가 오늘의 주인공! 다리가 아픈 아내를 위해 더 자주 산을 오르게 됐다는 할아버지를 따라 남영이와 에이미도 우중산행에 함께 나섰는데... 약이 되는 약초의 효능과 위치는 물론 봄날 입맛 돋워주는 자연산 달래, 냉이까지 깊은 산 속에서 나는 모든 것들이 전부 할아버지 손바닥 안이란다. 처음 산을 오르기 시작한 때는 스물여섯 되던 해, 7살 아래인 지금의 아내 김정숙 할머니를 만나 백년가약을 맺었다. 어리고, 가진 것 없었던 두 부부를 기꺼이 맞아준 곳이 바로 속리산 터골마을. 산비탈 위에 조그만 밭을 일구며 온가족이 함께 낡은 흙집에서 소박한 행복을 가꿔왔다. 인생의 길 위에서 함께해준 가족들과 이웃들 덕분에 자신은 언제나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山박사 할아버지! 임갑길 할아버지의 즐거운 산중생활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스타다큐]
 음악을 향한 무한 열정!! 젊은 오빠, 전영록
 '종이학', '불티',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7∙80년대 최고의 가수로 불리던 전영록 씨! 제대 후, 직접 시나리오를 쓴 청춘액션영화 “돌아이”에서 대역 없이 스턴트 연기를 해내는가 하면, “바람아 멈추어다오”, “돌이키지마”, “나를 잊지 말아요” 등 당대의 히트곡을 작사, 작곡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명실공이 대한민국 만능엔터테이너 1호로 자리매김했는데... 7∙80년대 소녀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 영원한 오빠, 전영록 씨! 이제는 후배 가수와 함께 무대를 종횡무진 하는 등 50대 후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열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그의 노래 제목처럼 ‘불티’나게 정열적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7080의 문화 아이콘이자 영원한 오빠, 전영록 씨를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