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6회 토요특집 모닝와이드
토요특집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4.10 (토)
[에코하우스-진미령이 간다!]옛 한옥 목재를 재활용해 만든 집! 옛 한옥 목재를 재활용해 지은 집! 끝도 없이 펼쳐진 녹차 밭이 장관을 이루는 전남 보성!!녹차의 진하고 은은한 향만큼이나~ 나무의 오랜 향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멋스러운 집이 있다고 하는데... 시골 길을 돌고 돌아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집 한 채!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는 이성례, 박정신 부부가 바로 이 집의 주인공이다. 경남 거창에서 살다 5년 전 부모님이 살고 있는 전남 보성으로 오게 됐다는 부부! 쪽 염색 하는 일을 하고 있는 남편 이성례씨는 부모님 집 근처 가까이 집을 짓기 위해 집터를 찾아 헤매고 헤맨 끝에 대나무 밭이었던 지금의 집터를 발견하고 단번에 구입하게 됐다고 한다. 동갑내기 아내와 함께 직접 터를 닦고 난 후 어떤 재료로 집을 지을까 고민하다 집 주변의 허물어져가는 옛 한옥들을 보고 그 귀한 재료가 아까워 그걸 모아서 집을 짓기로 결심했다고... 그렇게 3년 동안 모으고 주운 재료를 가지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부부가 함께 정성으로 집을 지었다고 한다. 버려진 돌을 모아 쌓은 돌담부터 옛날 광문을 그대로 갖다 놓은 현관문, 그리고 온돌방에서 나온 구들돌을 바닥에 장식한 작업장까지~ 집 구석 구석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목재들이 멋스러움을 더하고 있는 이성례, 박정신 부부의 집! 오래된 한옥에서 나온 목재를 재활용해 지은 부부의 따뜻한 보금자리로 떠나본다!! [Old&New]추억 속으로 고고 - 추억의 댄스 편 나이 불문, 장소 불문하고 비틀어대던 시절이 있었다. 따라 하기 쉬우니 추기도 쉬웠던 그 춤은 바로 트위스트. 우리나라 최초의 댄스 가수인 ‘키다리 미스터 김’의 주인공 이금희 씨 역시 트위스트 풍의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데. 영화 ‘자유부인’으로 성행한 비밀댄스홀에서 남녀가 함께 추는 사교댄스와 달리, 트위스트는 혼자서도 신나게 출 수 있었던 까닭에 더 큰 인기몰이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1970년대, 대한민국은 고고 열풍에 휩싸인다. 부킹은 없고, 통금만이 존재했던 그 때. 나팔바지에 화려한 액세서리로 한껏 멋을 내고 고고장에 입장, 통금이 풀리는 4시까지 엉덩이 한 번 붙일 틈 없이 고고춤을 추는데 여념이 없었다는데. 고고 금지령에도 꿈쩍 않던 고고 붐은, 그러나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에서 디스코가 등장함과 동시에 그 화려했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젊음을 원 없이 누릴 수 있게 했던, 추억 속 고고장으로 떠나본다. [요리사토니오의 맛있지 아니한가~]봄철 맛의 전령사! 꽃게 제대로 즐기기˜˜! 서해바다를 접수한 봄철! 맛의 전령사! 그 이름은 바로 꽃게˜˜! 이제 막 제철이 시작되었다는 꽃게! 특히 암 꽃게들은! 산란기를 앞두고 있어 살과 알이 꽉 찬 실한 녀석들이라 수 꽃게에 비해 맛도 훨씬 좋고 기름지다고 하는데! 기름진 암꽃게로만 골라 골라! 제대로 된 전통 꽃게 요리를 하고 있다는 곳에 들러 보았으니! 예전 어촌에서 게장을 담가먹던 방식 그대로˜˜ 숙성시킨 까나리 게장이 바로 그것! 갖가지 채소와 한약재 함께 넣어 까나리 특유의 비린내는 싹 사라지고 구수한 맛만 게살 속에 쏙쏙 배어들어 이만한 밥도둑이 없다고 하는데! 그런가 하면! 중국식 꽃게 튀김으로 사람들 입맛 제대로 사로 잡고 있다는 한 중화요리 전문점! 꽃게를 튀긴 뒤 고춧가루로 살짝 양념하여 말린 태양초 위에 올려주면! 고추의 맛과 향이 은은하게 배어든 고추 꽃게 튀김! 토막 내 튀겨낸 꽃게에 블랙빈 소스를 이용해 매콤하게 버무려낸 꽃게 튀김 버무리까지!! 화끈한 불 맛 제대로 살아있는 중국식 꽃게 튀김 요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고! 꽃게 맛의 세계화를 꿈꾼다! 동서양을 조화시킨 토니오의 퓨전˜! 꽃게 레시피도 이어지는데! 간장게장에 두반장과 굴소스를 접목해 만든 간장게장 파스타부터! 손질한 통 꽃게를 카레 양념으로 쪄낸 카레 꽃게찜까지! 봄철 맛의 전령사! 꽃게 제대로 즐기는 비법! 그 모든 것을 지금 바로 공개한다! *안면수협(꽃게 판매) ☎ 041-673-9900 *일송꽃게장백반(까나리게장) ☎ 041-674-0777 *아데나가든(고추꽃게튀김) ☎ 031-726-0099 [떠나go! 즐겁go!]지리산 화개골,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하동군 화개면 단천마을) 꽃향기를 맡으며 남으로, 남으로 떠난 해발 600미터 지리산 중턱에 자리한 꽃피는 마을, 경남 하동군 화개(花開)골 단천마을에서 꽃보다 아름다운 사연을 찾을 수 있었는데... 무려 74년이 넘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산골 오지마을 작은 흙집에서 사랑을 꽃피우고 있는 노부부, 올해 구순의 이종수 할아버지와 여든아홉의 김순규 할머니를 만났다. 열일곱 열여덟의 나이에 만나 74년의 세월이 흐르기까지 함께 쌓아올린 추억을 반추하며 황혼의 로맨스를 즐기고 있었다. 단천마을 가장 꼭대기에 위치한 노부부의 집은 마을의 큰댁으로 모셔지고 있었는데... 올해 아흔, 여든아홉의 두 분 앞에선 백발성성한 칠순의 할머니들도 막둥이로 통하는 것은 물론, 맛있는 음식이 생겨도 제일 먼저 대접하기까지... 모두들 친부모처럼 살뜰하게 대하고 있었다. 지리산을 큰 지붕으로 삼고 윗집, 아랫집을 건넌방, 사랑방 삼아 한 가족처럼 살아가는 단천마을 사람들... 풍요로운 지리산 자연을 닮아 인심 또한 넉넉하니 이곳에 사는 사람들 얼굴에 핀 미소가 그야말로 산에 들에 핀 봄꽃보다 아름답다! 볕 좋은 산골마을 남향집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단천마을 사람들의 이야기... 지금부터 모두 공개된다! [스타다큐]가요계 살아있는 전설, 패티김의 열정 서구적인 외모와 시원한 목소리, 깔끔한 무대 매너 등 반세기 가까이 카리스마의 가수로 군림해 온 패티김! 가요계의 살아있는 역사로,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최고의 디바, 패티김! 어느 날 갑자기! 30여년을 고수해온 올백 헤어스타일에서 백발에 쇼트커트로 변신! 51년 음악 인생에 남다른 심경 변화가 있었다고. 한국인 최초 리사이틀 공연 가수로, 일본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NHK 방송국에서 공연. 대중가수로는 최초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미국 카네기홀 무대에도 대한민국 최초로 섰던 그녀! 가수로서의 인생을 살면서, 여자로서의 인생은 포기한 채 살아왔다고. 폐활량을 늘리기 위해 하루 1300m 수영을 하고, 몸매 유지는 물론, 건강을 위해 경보와 요가를 하는가 하면, 늘 배고프게 식사를 해왔다. 평생 ‘배부르게 먹어 보는 것이 소원’일 정도로 자기 관리가 철저한 패티김! 오로지 무대를 향한 그녀의 열정을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