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9회 토요특집 모닝와이드
토요특집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5.01 (토)
[진미령이 간다!] 60년 된 구옥의 대(大)변신! 산세 좋고 물 맑은 강원도 홍천 보리울 마을! 시골 마을의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60년 된 한옥이 한 예술가를 만나면서 회춘을 했다?! 정교하게 쌓여진 돌담부터 인상적인 집은 바로 서양화가 이광영 씨의 보금자리!! 서울에서 생활하다 조용한 곳에서 마음 편히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는 그는 힘없이 쓰러져가는 집 한 채를 보고 그 남루한 모습에 반해 이 곳 보리울 마을에 터를 잡게 됐다고 한다. 예술가답게~ 자신만의 개성으로 손수 집을 꾸미고 싶은 마음에 조금 씩 집을 손보다 보니 어느 덧 15년이라는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났다고... 그림을 그리듯~ 서양화가 이광영씨의 정성스런 손길이 더해져 낡고 낡았던 폐가는 보면 볼수록 살고 싶은 반들반들 윤이 나는 깔끔한 집으로 대변신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서까래와 기둥, 대청마루는 그대로 살려 옛 집의 정겨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게 만들었고, 마당이었던 곳은 거실로, 안방에는 보온을 위해 베란다를 만들어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했는데... 자연과 더불어 살다보니 꽃, 풀, 새 등 자연 그대로의 소재가 그림에 묻어난다는 이광영씨는 동네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번 씩 자신의 전공인 서양화까지 가르쳐준다는데...멋이 살아있고 정이 살아있는 서양화가 이광영씨의 집을 똑~ 똑~~ 두드려본다! [Old&New] ‘추억의 음악방송 DJ’편 매일 밤, 귀를 쫑긋 세우고 기다리던 시간이 있었다. 두꺼운 이불을 뒤집어쓰고 숨죽이고 있노라면, 귀에 익은 시그널 음악과 함께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오던 감미로운 DJ의 목소리. 라디오 스타의 탄생과 함께 그렇게 팝의 전성시대가 개막됐다. TV도 없고, LP판 한 장 구하기도 어려워 유난히 지지직거리던 빽판 한 장에도 행복했던 시절, 최신 유행 팝송을 매일같이 들려주던 라디오 음악방송! 그러니 기다리던 팝송이 나오면 녹음 버튼 누르랴, 가사 받아 적으랴 바빴다는데... 그러다 한 자 한 자 정성껏 적어내린 엽서와 신청곡이 채택되어 라디오에 소개라도 되는 날이면, 다음 날 학교가 발칵 뒤집어질 정도로! 라디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던 라디오 스타 DJ의 인기는 대단했다. 전화로 신청곡을 받아 턴테이블에 LP판을 올리다 보면, 몇 번 씩 노래가 잘못 나가는 실수는 애교, 판이 튀어 한 구간 무한 반복이 되기도 일쑤였다고. 한 시대를 풍미하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국민 DJ 김광한과 김기덕 , 그리고 DJ 1호 최동욱이 들려주는 DJ 전성시대~ 마음을 울리는 음악과 만인의 연인, 추억의 음악방송 DJ가 함께한 그 흐뭇한 추억 속으로 떠나본다. [요리사토니오의 맛있지 아니한가~] 싱그러운 한입의 유혹! 쌈요리 열전! 한입의 미학! 봄 향기 가득담은 쌈 요리들이 입맛 돋우는 대표주자로 나섰다! 충청남도 공주의 한 농장! 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인 로메인 상추부터 씁쓸한 향기와 맛으로 입맛 제대로 돋워준다는 신선초까지 50여 가지의 쌈 채소들이 무공해 천연환경에서 유기농으로 키워지고 있는데!! 땅의 영양분을 젖줄삼이 싱그러운 초록빛 자랑하는 쌈 채소들˜˜ 별다른 양념 없이 된장 올려 푸짐하게 한 쌈 싸먹기만 해도 달고 아삭한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이색 쌈 요리가 인기인 곳도 있으니! 막 탈피를 끝내 보들보들한 껍질의 게를 튀겨 향긋한 봄나물과 각종 채소들 얹어 쌈을 싸먹는 일명 게 쌈!! 바삭하게 튀겨진 게 껍질의 고소함과 향긋한 봄나물의 조화가 일품인 쌈요리인데! 게 속에 봄나물을 넣어 튀김옷 입혀 튀겨낸 게쌈 튀김까지˜˜!! 아는 사람만 맛볼 수 있는 이색 별미! 이에 질 새라 이어지는 토니의 이색 쌈 레시피! 다시마 깻잎 유부등 다섯 가지 쌈 피 안에 속 재료를 채워 전골로 끓여낸 오쌈 전골부터! 그릴에 구워낸 해산물과 육고기를 라이스페이퍼에 싸먹는 꼬치구이 월남쌈까지!! 근사하게 집에서 즐기는 쌈 요리의 비법이 모두 모였다! 나른한 봄철 입맛 살리는 한입의 유혹˜˜ 쌈 요리 제대로 즐기는 법을 지금 바로 공개한다!! *엔젤농장(쌈채소) ☎ 041-841-5272 *대게나라(게쌈/게쌈튀김) ☎ 02-932-9986 [떠나go! 즐겁go!] 정선, 홀어머니의 58년 자식사랑 (정선군 남면 은향골마을) 높이 솟아오른 일만이천봉 봉우리마다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아리랑의 고장, 강원도 정선! 그 중에서도 예로부터 효자, 효녀, 효부가 끊이지 않았다는 효행마을~ 은향골마을을 찾았다! 열일곱 어린 나이에 은향골마을로 시집을 온 신운월 할머니... 아들을 임신한 채 할아버지와 사별하게 되었는데... 산골살림에 제대로 치료조차 해주지 못한 것이 할머니의 恨 으로 남았단다. 이후 혼자 손으로 허리 필 새 없이 밭일을 해 1남 1녀 두 남매를 대학까지 보낸 장한 어머니! 젊은 시절 남편 사진을 머리맡에 두고 주무시며 할아버지의 아내로 58년째 살아오고 계신다. 미녀 여행단 남영이와 에이미가 찾아간 날, 바쁜 자식들을 대신해 마을사람들이 모두 모여 할머니집 도배에 나섰다! 할머니의 오래된 흙집이 얼마나 산뜻하게 바뀔지 기대하시라~ 이뿐만이 아니다!! 손자같은 남영이와 손녀같은 에이미를 위해 할머니가 소개해주신 곳! 은향골 마을의 자랑, “우리 맛닭”사육장!! 순수 토종 재래닭을 산에다 방목해서 기르는데...워낙 재빨라 잡기조차 쉽지 않다! 칠전팔기 끝에 낚아챈 맛닭으로~ 맛있는 백숙잔치까지~!! 조용했던 할머니 댁이 금세 잔칫집으로 변했다! 변치않는 은근한 사랑으로 한 평생을 살아온 신운월 할머니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된다... [스타다큐] 별난 음악인생 40년, 가수 김도향의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1970년 라는 듀오로 데뷔, ‘벽오동 심은 뜻은’, ‘바보처럼 살았군요’, ‘꿈의 대화’ 등 많은 히트곡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은 포크송의 대부, 김도향! 그가 올해로 벌써 음악과 함께 인생 40년째를 맞는데~ 그동안 가수뿐만 아니라 CM송 제작자, 명상가, 태교음반제작자, 연기자, 건강전도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활동한 덕분에 가수 말고도 수많은 타이틀로 불리는 가요계의‘기인’이자‘괴짜’ 김도향.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1973년 당시 CM송을 만들기 시작해 돌연 CM제작자로 변신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는데... 가수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에 눈을 돌리게 된 데는 말할 수 없었던 개인적 아픔이 숨어 있었다고... 음악과 함께한 인생 40년의 희로애락을 거쳐 예순 여섯이라는 나이만큼 깊어진 목소리로 다시 무대에서 노래하는 김도향! ‘100세까지 노래하면 그 때야 비로소 음악을 좀 알 것 같다’며 그래서 건강하게 행복해야 한다는 대한민국 대표 자유 연예인 김도향! 유쾌하게 나이 드는 그만의 일상을 에서 함께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