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9회 토요특집 모닝와이드
토요특집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7.10 (토)
[진미령이간다!] 화가의 정원 (전남 나주) 평생을 바쳐 완성한 꿈의 집이 있다?! 나지막한 구릉 아래 숲 속, 그 한 가운데 살포시 들어앉은 작은 집이 바로 그 꿈의 완성작! 자연을 벗 삼아, 자연을 그리며 사는 게 꿈이었던 한 가난한 고등학생이 꿈을 이루기 위해 공들인 시간이 무려 40년이라는데... 이젠 중년의 화가가 된 박태후 씨가 바로 그 주인공~!! 애정 듬뿍 담은 집답게, 이라는 이름도 붙여줬단다. 기와담 너머 대나무 숲, 맑은 바람이 불어오는 이곳에 있노라면, 왜 죽설헌이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마치 수목원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나무들과 꽃, 습지 같은 생태연못까지, 주인의 40년 땀방울이 스며든 정원부터~ 덩굴식물이 황홀하게 휘감고 있고, 은은한 대나무향이 묻어있는 집, 죽설헌~ 그 속에서 한 소년의 꿈을 들여다본다. [요리사토니오의 맛있지 아니한가~] 여름, 완도의 참맛! 한반도 남서쪽 끝자락. 따뜻하고 포근한 마음에 빙그레 웃을 수 있다하여 이름 붙여진 섬이 하나 있다. 바로 “완도”! 이 여름, 완도의 맛을 찾아 토니오가 간다! 서해와 남해가 맞닿은 그림 같은 바다는 대한민국 최고의 청정해역으로 풍성한 먹을거리의 터전! 특히, 이곳에서 자라는 완도의 보물, ‘전복’은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진가를 발휘한다고! 한편, 전복과 더불어 완도에서 만난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으니~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만인의 사랑을 받는 생선회 계의 베스트셀러, ‘우럭’! 완도의 기운을 고스란히 담고 자란 우럭과 물 좋~은 국가대표급 전복!! 그리고 토 쉐프의 레이더에 포착된 완도의 특별한 맛! 색다른 맛! 즐거운 맛까지!! 낱낱이 완도를 헤쳐본다! [스타다큐] 여고시절’ 가수 이수미의 행복한 시골 생활 건강법! ‘어느날 여고시절♪’ 이 노래를 기억하시나요? 1972년, ‘여고시절’이 단 한곡의 노래로 단숨에 최고의 인기 여가수 반열에 올랐던 가수가 있었으니 바로 오늘 스타다큐의 주인공, 가수 이수미씨! 데뷔 하자마자 10대가수상을 비롯해 신인상을 뛰어넘어 최고 인기가수상을 수상할 정도의 인기를 얻었지만 그 이듬해 ‘대천 해수욕장 사건’으로 시작해 마약설, 정화운동 대상가수, 사망설까지 매번 여가수로의 생명을 위협하는 고비가 끊이지 않았는데... 때문에 ‘불운의 가수’라는 꼬리표가 항상 그녀를 따라다녔다고!! 오랜 공백기를 가지고 가수로 꾸준히 활동할 수는 없었던 이수미... 여러 번의 고비를 넘기고, 1997년 뒤늦게 반려자를 만나 결혼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벌써 결혼 13년차, 양평의 한 시골마을로 남편의 건강을 위해 내려와 지낸 지 6년, 알콩달콩 정을 나누며 살고 있다는데... 산 바로 앞에 지어진 이수미의 웰빙 하우스를 찾았다! 절친한 가수 옥희, 남미랑씨가 함께 하는 이수미의 스타다큐!! 행복한 웃음을 되찾고 행복의 맛을 느끼며 산다는 그녀의 시골생활을 공개한다!! [떠나go! 즐겁go!] 푸른 호수 너머, 어느 부부 이야기-전북 임실군 운암면 장자골 그림같이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이 눈이 부신 곳, 전북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 아름다운 호수를 벗 삼아 배를 타고 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그림 같은 집 한 채... 그곳에는 예순 다섯 동갑내기 송순문, 신이순 부부가 살고 있다. 할아버지의 배가 없이는 육지로 나갈 수도 들어올 수도 없는 작은 오지마을... 오래 전 댐 건설로 인해 마을이 물에 잠기고 그나마 남은 곳은 섬 아닌 섬이 되어 버렸다는데... 30년 전, 돌투성이였던 이곳에 정착한 부부는 맨손으로 돌밭을 일구고 가꿔가며 지금의 터전을 이뤘다고 한다. 그렇게 육남매를 훌륭하게 키웠고,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는 부부... 전기 대신 호롱불을 키고 샘을 파서 물을 길어다 먹으며 남들이 보기에는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정작 부부는 불편한 줄모르고 살고 있다고... 좋은 집에서 편히 모시고 싶다는 자식들의 마음도 마다하고 30년 째 한결 같이 이곳을 지키며 살고 있는 이유는 뭘까? 미녀여행단 에이미와 남영이가 호수를 닮아 한없이 넉넉하고 인심 깊은~ 부부를 만나본다!! [노래는사연을 싣고~]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 비 오는 날이면 여인네들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하면서, 떠나간 그 사람을 생각하며 빨간 립스틱을 바르게 한다는~ 노래방 대표곡 18번 ‘립스틱 짙게 바르고’. 히트 될 당시 립스틱 매출이 몇 배로 뛸 정도로 특히 중년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는데... 지금은 불후의 명곡이 되었지만, 아무도 몰라주었던 8년의 긴 세월도 있었다고. 그 때 그 노래를 대번에 알아본 사람이 바로, 연기자 김수미 씨. 라디오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고는 테이프에 녹음해 김혜자 씨에게 선물할 정도로 멜로디와 가사가 마음에 들었다는데. 그 후 김혜자 씨가 드라마에서 이 노래를 불렀고, 드디어 ‘립스틱 짙게 바르고’는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관심 받지 못했던 8년이란 시간동안 이 노래의 주인공 임주리 씨의 마음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에도 다시 일어설 수밖에 없었다. 바로 딸의 매니저를 자처하고 손주까지 키워주시며 한 평생 딸의 뒷바라지에 온 정성을 쏟으신, 어머니 때문이었다. 그러나 8년 전부터 병상에 누워계신 어머니. 발 한 걸음 내딛기 어렵고 말 한마디 하기 어렵지만,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끝까지 불러내신다. 그녀의 어머니가 그랬듯, 이제는 어머니의 수족이 되어주고 있는 딸. 오늘은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동생의 기타 반주에 맞춰 오직 어머니를 위한 노래를 부른다. 그 어느 때보다 가슴 찡한 ‘립스틱 짙게 바르고’, 노래가 있는 사연 속으로 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