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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회 토요특집 모닝와이드

토요특집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7.17 (토)
 
[진미령이간다!]
사람과 자연이 벗 삼은 집 (경남 하동)
자투리 천처럼 낡고 오래된 물건들을 모아 꾸민 집이 있다?! 오래된 농가를 예스럽게 다듬은 조각보 작가, 김명숙 씨. 조각조각 자투리 천을 한 땀, 한 땀, 이어 붙여 보자기를 만드는 그 섬세한 손길로 구석구석 다듬었다는데... 풀 하나, 돌 하나도 주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게 없는 듯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과 집~ 함지박이나 기왓장에서 피어나는 꽃들과 거실 창에 걸린 조각보, 황토벽에 장식된 고풍스러운 문틀과 그 위에 붙어 있는 시까지... 검게 변한 문짝, 깨진 기왓장처럼 쓸모를 다한 물건들이 곳곳에서 빛을 내고 작은 돌 하나도 정성스럽기만 한데... 차를 마시며 글을 쓰고, 바느질을 하고, 꽃을 가꾸며 사는, 그녀의 삶이 그대로 담겨 있어 더욱 아름다운 집을 찾아간다.


[요리사토니오의 맛있지 아니한가~]
우리는 환상의 커플, 여름 별미! 
톡 쏘는 홍어에 시원~한 탁주! 보글보글 끓여낸 라면에 한 줄의 김밥! 그야말로 최고의 궁합 자랑하는 환상의 커플, 음식들!! 특히 이 여름을 책임지는 별미들 중, 천생연분인 요리들을 찾아 토쉐프가 출동했다~ 대한민국이 사랑한 중국요리, 매콤한 짬뽕! 그러나 평범한 짬뽕이 아니다, 한 여름 더위잡기 위해 아찔하게 시원한 짬뽕빙수~ 여기에 쫄깃한 맛이 일품이라는 찹쌀탕수육의 화려한 조화! 그런가하면 중식의 짬뽕과 탕수육을 능가하는 우리나라 한식의 천생연분, 음식 커플이 있었으니- 바로 갈비와 냉면! 더운 여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냉면, 그것도 고운 초록빛 옷 차려입은 연잎 냉면에~ 대나무 어린잎으로 무려 세 번 숙성했다는 인고의 갈비, 댓잎갈비의 만남을 기대하시라! 하나일 때보다 둘이어서 더 맛있는 여름 별미들! 그들의 만남이 운명적일 수밖에 없었던 깊~은 속사연, 토쉐프와 함께 낱낱이 파헤쳐본다! 


[스타다큐]
잘난 맛에 사는 남자, 개그맨 서승만의 ‘인생은 7전 8기!’!
1989년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 ,  등 코미디가 텔레비전을 주름잡던 90년대, ‘스탠딩 개그’로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던 대표 개그맨 서승만!! 한동안 모습을 거의 비추지 않던 그를 최근 몇몇 오락 프로그램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 방송활동을 쉬며, 하고 싶은 일은 뭐든 도전하며 살아왔다고! 극단운영, 뮤지컬 제작, 영화 제작 등 한 시도 쉬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거듭해 왔다는데~최근에는 한 일일드라마에서 연기자로 변신했다. 현장에서는 여전히 개그본능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하는 분위기 메이커! 덕분에 이번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 연출한 작품이 초청되는 영광까지 누렸다는데... 매일 바쁜 일정 때문에 두 아들에게는 항상 미안한 아빠이기도 하지만, 하고 싶은 것이 너무나 많다는 도전하는 개그맨 서승만~! 배우, 극단대표, 감독 등... 1인 4역에 도전하는 개그맨 서승만의 바쁜 일상과 새로운 도전을 에서 함께 해봤다~!
 
 
  [떠나go! 즐겁go!]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송마을)
이효리, 전지현도 울고 갈 원조 S라인과 원조 콧털 가수의 만남!! 40년의 우정을 자랑하는 연예계 소문난 단짝커플~ 탤런트 김형자와 가수 장계현이 함께하는 떠나고~~ 즐겁고~~ 이번 주 두 사람이 찾은 곳은 월각산 아래 옹기종기 모여 앉은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월송마을! 무려 이백년이 넘은 토담집에서 알콩 달콩 살아가고 있는 이충복 할아버지와 김행금 할머니를 만났다. 조상대대로 터를 잡고 살아온 토담집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보물 1호라고! 그렇게 이백년 된 집에서 함께한 세월이 어느 덧 58년, 이곳에서 1남 2녀 삼남매를 낳고 키웠다는 부부! 그동안 어려운 살림에 힘들게 농사 지으며 살아온 세월이 고단의 연속이었다고 하는데... 자식같이 키우는 소 두 마리를 위해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고 매일같이 꼴을 베어 소여물을 먹이고 일일이 손작두로 풀을 썰고, 짚을 썰어주며 정성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요즘 부쩍 바빠진 일손에 할아버지 할머니를 돕기 위해 서툰 솜씨지만 지게를 메고 꼴을 베러 나간 단짝커플~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더불어 할아버지 할머니가 준비한 돼지머리 편육과 싱싱한 채소가 어우러진 건강 시골 밥상까지~맛있는 음식과 정겨운 음악 속 추억이 어우러진 떠나고~ 즐겁고~ 탤런트 김형자와 가수 장계현이 꽃처럼 눈이 부신 산골마을 할아버지 할머니를 찾아가본다. 


[노래는사연을 싣고~]
윤희상의 ‘카스바의 여인’
담배연기 희미하게 자욱한 카스바에서… 저마다 추억 속 카스바의 여인을 떠올리며 열창하는 이 노래. 그러나 가수 윤희상 씨에게는 자신의 인생을 바친 노래라는데... 79년 다른 가수가 불러 유명해진 ‘칠갑산’이란 곡으로 데뷔해 실패를 맛보고, 20년이란 긴 무명의 설움을 단 번에 날려준 노래가 바로 ‘카스바의 여인’인 것. 각종 성인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야말로 화려한 전성기를 맞은 그. 그러나 2004년,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모든 것이 멈춰버렸다. 얼굴은 함몰되고, 목 아래로는 움직일 수 없는 전신마비가 온 것이다. 더 이상 잃을 것도 아무런 희망도 없는 상황, 그는 오직 스스로 죽기 위해 재활훈련에 매달렸다. 그러나 사고 1년 후, 우연한 기회에 무대에 서게 된 윤희상 씨. 그는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기적적으로 다시는 부를 수 없을 거라고 했던, 그의 노래를 열창했다. 그렇게 노래는 그가 다시 살아야만 했던 이유가 됐다.  그리고, 언제나 씩씩한 그의 아내는 24시간 그의 곁에서 아기가 되어버린 남편의 손발이 되어주었다. 그러나 그런 아내에게 꽃 한 송이 사준 적 없고, 애교 한 번 받아준 적 없다는 무뚝뚝한 잔소리쟁이 남편. 아내와 여행을 떠난 그가 오늘은 사랑하는 아내만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는데... 행복한 사연 속에 따뜻한 감동까지 실은 이번 주 노사연, 그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