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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회 토요특집 모닝와이드

토요특집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11.06 (토)
[잡는 돈 새는 돈 쌓는 돈]
일흔 살 할머니의 족발철학
서울 도심의 유명족발골목! 즐비한 족발전문점 가운데 유난히 많은 손님으로 북적이는 작은 가게에서 오늘 돈돈돈의 주인공 한등자 씨를 만났다. 소규모 옷가게들이 차지하던 시장골목 한 구석에 식당을 차린 것이 벌써 30년 전... 30년 세월, 새벽 5시가 되면 어김없이 족발 삶기를 이어왔다는 주인공, 네 명의 자식과 며느리가 장사를 돕고 있지만 족발 맛내기와 김치 담그기만은 매일 잊지 않고 손수 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자신의 음식에 화학조미료가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함..!! 비록 값이 싼 서민들의 음식이지만 건강을 해치거나 배를 채우지 못한다면 안 된다는 것이 바로 일흔 살 주인공의 오랜 철학.. 족발 하나를 시키면 무제한으로 함께 나오는 순댓국과 순대 역시 그러한 주인공을 고집스런 철학을 잘 나타내고 있었는데.. 이제 억대매출의 주인공이 됐지만 어려운 시절, 못 다한 공부를 하기 위해 주부학교 초등과정을 다니며 2년째 한글과 산수를 배운다는 일흔의 할머니에게 모두가 배부르게 잘 사는 넉넉한 돈 이야기를 들어본다.
* 마포오향족발 ☎ 02) 715-7719


[신군vs재즈 맛있는 대결]
수험생을 위한 최고의 영양식
D-12! 올 해도 어김없이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 채 2주도 남지 않은 지금, 몸과 마음이 지쳐있을 수험생을 위한 최고의 영양식을 만들어라! 바로 이번 주 의 특별한 미션. 무엇보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이 우선일 터! 이에 신군과 재즈 앞에 나타난 막강 도전자가 있었으니- 이미 수험생을 두 명이나 거뜬하게 키워낸 주부 9단과 요리 하나만큼은 자신이 최고임을 자부하는 또 다른 주부! 두 도전자들이 검증된 노하우로 응수하는 반면, 우리의 젊은 쉐프, 신군과 재즈는 어떤 레시피와 손맛으로 수험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수험생 영양식’이란 대결 주제에 꼭 맞는 특별한 맛 평가단까지 초대해 치러진 또 한 번의 위대한 승부! 세기의 요리대결!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솔깃할 만한 요모조모, 쏠쏠한 정보까지 가득 담긴 맛있는 이야기 속으로 함께 떠나본다.
* m&F (주)엠앤에프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1053-18 * 일산고등학교 학부모회 


[스타다큐]
별거 12년 만에 화해 김희라 부부의 '희노애락'
1969년 으로 데뷔해 선 굵은 외모와 쩌렁쩌렁한 목소리, 개성강한 연기로 70~80년대 영화계를 흔들었던 배우 김희라 씨! 2010년 영화 '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 거장으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했는데, 그가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건 모두 아내의 헌신과 보살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무려 12년 동안의 오랜 별거 생활 끝에 다시 찾은 행복!! 2001년 당뇨, 고혈압의 지병 악화로 급기야 뇌경색까지 얻으며 홀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에게 다시 찾아왔다는 아내 덕에 배우 김희라 씨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다는데... 하나부터 열 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아내 덕에 잃었던 건강도 되찾고 다시금 영화 출연도 할 수 있었다! 김희라 씨가 젊었던 시절에 한 마음고생을 이루 다 말할 수 없었다는 아내! 1976년 영화 에서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되며 사랑을 키웠지만 당시 재혼이었던 김희라씨와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지만 결혼생활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는데... 12년이라는 오랜 별거, 그리고 재결합하기까지 갈등과 고민 또한 많았다고! 그러나 지금은 남편 김희라를 위해 운전은 물론 하루 24시간을 함께 한다는데... 비온 뒤에 땅이 굳듯 오랜 시련 끝에 다시 신혼으로 돌아간 것 같다는 김희라 부부의.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가 에서 공개된다! 


[형자와 계현이의 건강여행]
산골부부의 건강일기 -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고!! 강원도 강릉의 한 산골, 이곳에 건강은 물론 청춘까지 되찾았다는 부부가 있다는데... 그 비법 알아보기 위해 형자와 계현이가 떠났다! 울긋불긋한 옷 입은 산길 풍경 담으며 오르는데~ 바로, 그때..!! 뱀의 유연함에, 날다람쥐의 날렵함, 코알라의 튼튼 체력까지~ 큰 나무도 문제없다. 마치 스파이더맨처럼 거침없이 나무를 오르는 이삼구 할아버지! 오늘의 주인공 되시겠다. 나무꼭대기에 달려 있는 보약 겨우살이 따기도 척척~ 도끼질 한 번에 장작 쩍쩍 갈라지니~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웬만한 청년 부럽지 않은 체력! 아내인 박순희씨 보다 무려 14살이나 더 많지만, 전혀 그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건강함 자랑하는데... 깊은 산 속 뽀빠이 할아버지와 젊은 아내, 그들이 전기도 없는 산골까지 들어온 데엔 다 이유가 있단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방광암 선고를 받았던 할아버지, 수술을 받았지만 다시 재발을 했고 모든 걸 체념하는 심정으로 깊은 산골까지 들어오게 됐던 것. 힘든 6년의 산골 생활... 오히려 암이 완치된 것은 물론이고, 20대 때도 발휘하지 못했던 힘까지 생겼다는데... 과연 무엇이 건강을 되찾아 준 걸까? 부부의 산속생활 이야기, 그 기적의 건강비법이 지금 공개된다.


[노래는 사연을 싣고~]
주병선의‘ 칠갑산 ’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시대 초월! 세대를 막론하고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노래~ ‘칠갑산’! 발표된 지 무려 30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노래방 애창곡 1위로 꼽히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 하지만 ‘칠갑산’이 처음부터 인기가 있었던 건 아니었단다~ 1978년 가수 윤희상씨가 먼저 불렀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칠갑산’! 10년 뒤, 주병선씨가 국악적인 느낌을 살려 다시 부르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고~ 이후 ‘칠갑산’은 전 국민이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명실상부 국민가요의 자리에 올랐는데... 이 노래가 많은 이들에게 이토록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건~ 노래를 들을 때면 떠오르는 우리들의 어머니 때문이 아닐까....  노래의 주인공 주병선씨도 칠갑산을 부를 때면 유난히 어머니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다는데... 평생을 자식들 뒷바라지만 하다, 몇 해전 돌아가셨다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가 그리울 때면 고향마을 대신 칠갑산 마을을 찾는단다. 주병선씨를 친자식처럼 반겨주시고 챙겨주시는 동네 어르신들이 꼭 친아버지, 어머니 같기 때문이라는데... 부모님 앞에서 한 번도 제대로 들려드리지 못했던 노래. 이제,,, 두 분이 아닌 수 십 명의 부모님 앞에서 전하는 그의 뒤늦은 사모곡을 함께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