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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유)은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마지막 배를 타지 말자고 한다. 당황한 채리(이유리)는 그게 무슨 말이냐며 말을 더듬는다. 
시골마을 민박집에 들어가게 된 둘은 방이 하나밖에 없다고 하자 난감해 한다. 채리가 준과 함께 사전답사를 갔다는 사실을 안 태현(정성윤)은 계속 핸드폰을 해보지만 채리의 핸드폰은 꺼져 있다.
채리는 수영(슈)에게 배가 끊겨 돌아가지 못할 거라고 전화를 한다. 옆에서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태현은 채리에게 가겠다며 뛰어 나간다. 태현은 상혁(문지윤)에게 혹시 채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정말 견디기 힘들 것 같다고 걱정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