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회 김미화의 U
김미화의 U
방송일 2006.01.13 (금)
- 시사풍자 개그맨 김구라의 13년 무명탈출
인터넷과 케이블 TV에서 거침없고 직설적인 입담으로
많은 지지와 비난을 동시에 받아온 개그맨 김구라!
그는 최근 13년 무명의 설움을 딛고 일어서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인기 방송인으로 성공!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부친상에도 불구하고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했던 김구라!
오랜 투병 가운데서도 아들의 방송을 즐겨듣던 아버지를 위해
눈물을 감추며 끝까지 자신의 할 일을 마쳤는데...
그래서 자신은 평생 아버지에게 불효자일 거라는 김구라...
긴 무명시절에서 인터넷 스타로
그리고 인기 방송 진행자가 되기까지...
화려한 입담꾼 김구라의 솔직한 인생 이야기를
김미화의 U에서 들어본다.
SBS 공채 2기 출신의 김구라...
하지만 회당 출연료가 고작 3만원인 인터넷 방송을 하며
신인시절의 설움을 견뎌야 했다.
오랜 고민 끝에 생각해낸 것이 인터넷 방송에서 욕설을 섞어가며
시사문제, 연예문제를 풍자하기 시작해 확실하게 자신의 색깔을 만들어갔다.
2002년 올림픽 때 금메달을 미국의 오노 선수에게 억울하게 빼앗긴 사건!
결국 김구라는 사비를 털어 미국으로 오노 선수의 아버지를 찾아갔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효순, 미순 사건!
김구라는 또한번의 미국행을 결심, 미국의 백악관을 향해 출발하는데...
무명의 김구라를 늘 옆에서 묵묵히 지켜봐주는 아내...
함께 고생하고 힘들었지만, 남편에게 큰소리한번 내지 않았던 아내다.
그리고 김구라를 꼭 닮은 아들 현동.
김구라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얻은
생애 최고의 선물은 바로 가족이라고 말한다!
8년 가까이 오랜 세월 루게릭병으로 투병을 해 오신 아버지...
병상에서도 아들의 라디오 방송을 제일 좋아했던 아버지...
그러나 지난해 12월, 라디오 생방송을 앞두고 갑작스런 비보를 듣게 된 김구라.
하지만 그는 평소의 아버지의 말씀을 떠올리는데...
아들의 방송을 위해 자신이 눈감는 날까지 미리 정했다는 아버지...
결국 김구라는 슬픔과 눈물을 가슴에 담고, 아버지를 위해 생방송을 진행하는 투혼을 보였다.
그리고 이제 그는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께 용서를 구한다!
13년 무명의 설움을 딛고 성공한, 최고의 입담꾼 김구라!
그의 솔직한 인생이야기를 김미화의 U에서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