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회 김미화의 U
김미화의 U
방송일 2006.02.10 (금)
[아름다운 인생] “독일을 휩쓰는 광부의 딸 록밴드 보컬 조지인” 독일에 살고 있는 한국인 2세 조지인! 전 유럽을 대상으로 한 신인가수 발굴프로그램에서 우승 후 록그룹‘크립테리아’를 결성, 단번에 독일 싱글차트 2위에 오른 무서운 신예로 불리며 독일의 민영방송 RTL과 함께 ‘쓰나미 성금’1100만 유로(130억원)를 모았을 정도로 독일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록밴드 ‘크립테리아’를 이끌고 있는 여성 보컬 조지인! 파독 광부의 아버지와 간호사의 딸로 갖은 고생과 희생 속에서도 딸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부모님이 있었기에 자신이 있다고 말하는데... 2006년 독일 월드컵을 겨냥한 응원가를 비롯, 신비로우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로 부르는 독일 록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한국을 찾은 독일 록밴트 ‘크립테리아’의 보컬 조지인과 딸에게 언제나 한국인임을 가슴 속에 새겨 준 아버지 조인수씨를 김미화의 U에서 만나본다! 전 유럽에서 가장 큰 신인발굴 프로그램인 ‘페임 아카데미’에 출전,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두 살부터 TV 프로그램에 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며 다재다능한 끼를 보였던 딸... 동양 아이가 흔하지 않았던 독일에서 유치원 시절부터 학교 연극에서 항상 주인공을 맡으면서 주목을 받았던 조지인! 독일 언론에서도 어린 시절부터 지인에게 많은 관심을 가졌다는데... 아버지 조영수씨는 이제 독일을 비롯한 전 유럽에 강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로 우뚝 선 딸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70년 대 서독으로 이민을 가게 된 아버지 조영수씨... 그곳에서 평생의 반쪽인 아내를 만나게 되는데, 아내 역시 한국에서 독일로 온 간호사였다. 아내는 현직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지만, 조영수씨는 광산 일을 하면서 밤엔 공부에 매진, 현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약회사의 연구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낯선 독일에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는 조영수씨 가족! 2006년 설날을 맞이해 떡국도 끓여먹고, 오랜만에 가족끼리 모였다. 딸 조지인이 직접 찍어 기념으로 남겼다는데... 자신이 한국인임을 느끼는 또 한가지! 바로 김치...김치를 먹지 않으면 식사를 한 것 같지 않다고 말한다! 독일에서 한국에 도착한 날... 10시간의 긴 비행으로 지쳤을 법한데, 조지인과 아버지 조영수씨는 나란히 팔짱을 끼고 외출을 서두른다. 그 이유는 바로 한국에 오면 제일 먼저 먹고 싶었던 음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는데... 부녀가 잘 알지도 못하는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며 찾아 다닌 음식은 바로 떡볶이와 순대국밥! 맵지만 쫄깃한 떡볶이의 맛을 잊을 수 없었다는 딸과 그 옛날 추운 겨울날, 추위를 잊게 해 주었던 뜨거운 순대국밥 한 그릇을 기억하는 아버지... 30여년 동안 비록 먼 타국에서 살았지만, 한국의 맛을 찾는 부녀!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하는 한인 2세 조지인은 분명히 뜨거운 가슴을 가진 자랑스러운 한국인이었다! 전 유럽 팝 음악계를 뒤흔들고 있는 독일 록 그룹 ‘크립테리아’의 보컬 조지인과 파독 광부 출신의 아버지 조영수씨를 김미화의 U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