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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의 U 89회

[ 이슈토크 ] : 부모의 장애자녀 살해, 더 이상은 안 된다.

장애인의 달 4月..안타까운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적인 문제로 자폐아들을 죽이고 자살한 아버지, 선천성 뇌 기형을 앓고 있는 손자 양육 때문에 힘들어 하는 가족들을 위해 손자를 살해한 할아버지...이들은 왜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장애 아동의 부모들은 아이를 키우면서 경제적, 정신적인 시달림 때문에 죽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라고 말 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고통은 경제적인 어려움! 한 가정에서 장애아동을 키우는데 드는 비용은 의료비만 한 달에 50~100만원이 들어간다고 하니 실제로 가족들에게는 엄청난 부담일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조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장애를 가진 가족 때문에 67%가 재정적인 문제를 일으켰다고 응답했다.
이뿐만 아니라 장애아동을 키우고 있는 부모님은 아이들의 교육문제, 보행문제, 공중시설을 이용함에 있어서도 많은 불편과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OECD 30개 회원국 중 경제규모는 10위! 사회복지 예산은 꼴지인 나라 대한민국!
이러한 나라에서 장애 아동을 키우는 모든 책임이 과연 가족들만의 몫일까?

“김미화의 U”에서는 장애아를 키우는 가족들의 고통을 우리 사회와 모두의 숙제로 두고, 부모의 장애자녀 살해 사건이 일어나는 근본적 원인과 해결책을 함께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패널) 조흥식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남정민 (SBS 전국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