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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화의 U ] - 생방송 화제의 인물 Zoom-人 

자폐를 극복한 쌍둥이 형제 - 오운진, 오유진 형제
올해 23살의 쌍둥이 형제 오운진, 오유진은 일을 갖고 있고 대학원을 다니고 있지만 조금은 특별하다. 뇌기능 이상과 천재적인 재능을 동시에 갖고 있는 서번트 신드롬(Savant Syndrome)을 보이는 것이 그것이다. 

3살 때 형제 모두 자폐 판정을 받았지만 5살 때 조지 윈스턴의 음악을 듣고 바로 피아노로 연주했다는 동생 오유진. 그리고 한번 본 것을 그대로 암기해 버리는 놀라운 기억력의 소유자 형 오운진.
동생 유진은 정규 대학과정을 마치고 현재 배재대학교 대학원에 작곡과에 재학 중이고 형 운진은 자신의 모교인 청주성신학교에서 사무보조로 일하는 듬직한 청년으로 성장했다. 

최근 유진은 지난 12일 엄정화 주연의 영화 생큐 콘서트 무대에 참여하기도 해는데, 단순한 연주가 아닌 영화를 보고 난 자신의 느낌을 즉흥적으로 연주해 더욱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발달장애를 지녔다고는 하지만 일반 가정집 형제 못지않은 평범함 그 자체다. 다른 점은 일반인들과 약간 다른 의사소통 법 정도다. 
일반인과 다름없이 성장하기 까지는 23년 동안 뇌기능 장애를 극복하고 천재적인 재능을 꾸준히 개발해 온 가족의 힘이 없었다면 가능할 수 없었을 것이다. 

오운진, 오유진 쌍둥이 형제와 이들을 자랑스럽게 키워 낸 아버지 오철균(52)씨, 어머니 유계희(52)씨를 4월 24일(월) 오후 1시 SBS 김미화의 ‘U'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