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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회 김미화의 U

김미화의 U

방송일 2006.06.12 (월)
[ 김미화의 U ] - 생방송 화제의 인물 Zoom-人 

 재혼으로 행복 찾은 가족

6년 전 재혼으로 한 가족이 된 황석호(39), 윤미경(42) 부부! 남편 황석호씨의 자녀 황정인(16), 황태성(9)과 아내 윤미경씨의 자녀 손빈희(16), 손다빈(15)은 다른 성을 가지고 한 집에서 살게 됐다. 

같은 나이인 빈희와 정인이는 한 가족이면서 다른 성을 쓰고 있어서 학교 친구들한테 놀림과 상처를 받았고, 자매들 간에 사소한 일로 자존심을 내세우며 싸운 적도 많았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황석호씨는 중국 유학의 길을 선택했다. 
말도 통하지 않고 의지 할 사람 없는 외국에 가면 가족끼리 똘똘 뭉칠 수 있을 것 으로 생각했지만 중국의 생활도 만만치가 않았다. 중국어를 전혀 몰랐던 아이들은 공부에는 관심 없는 학교의 문제아가 되었다. 보다 못한 황석호씨와 윤미경씨는 직접 아이들을 가르쳤다. 학원 선생님을 오랫동안 했던 아내 윤미경씨와 교육에 관한 철학을 갖고 있었던 남편 황석호씨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집중력을 키워주고, 목표를 갖게 했다. 
결국, 중국인들만 다니는 학교에서 전교 1등을 차지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갖게 되었다. 그러는 동안 가족 간의 신뢰와 사랑도 점점 커졌다. 

한국으로 돌아와 첫째 빈희는 14살의 나이로 최연소 대입합격을 했고, 둘째 정인이는 2005년 8월 최연소 대입검정고시 합격, 그 최연소 기록을 2005년 8월에 셋째 다빈이가 깼다. 

막내 태성이를 가장 예뻐한다는 장녀 빈희, 그리고 절친한 친구가 된 정인이와 다빈이는 같은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진 않았지만 지금은 어떤 형제보다 더욱 끈끈한 정이 생겼다고 말한다. 가족들에게 관심도 없고 폭력을 쓰던 친아버지, 자녀들 교육에는 관심도 없고 끼니도 제때 챙겨주지 않았던 친어머니에게 받았던 상처를 서로 치유해 가고 있는 황석호씨네 여섯 가족. 사소한 일로 웃고 즐거워하는 일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하는 맑고 꾸밈없는 아이들과 재혼으로 진정한 행복을 찾은 황석호, 윤미경 부부를 6월 12일(월) 오후 1시 SBS 김미화의 ‘U'에서 만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