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월드컵 마니아 변규창, 카오리 한일부부
한일 국제결혼에 성공한 변규창, 카오리 부부에게는 이번 2006년 독일월드컵이 그 누구보다 특별하다. 변규창씨(42)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이 있던 해에 아내 카오리씨(34)를 처음 만났고, 결혼 후 첫째 아이를 2002년 한일월드컵이 한창이던 해에 출산해 ‘월드컵 베이비’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요즘, 변규창씨 부부에게는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있다. 둘째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라는 것. 

축구마니아 변규창씨는 2001년부터 수집하기 시작한 축구용품과 축구선수들의 사인으로 집안이 가득 채워져 있을 정도다.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 경기를 위해 내한한 프랑스 대표팀의 숙소 앞에서 기다렸다가 사인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프랑스 대표팀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프랑스 대표팀 경기가 있는 경기장마다 직접 찾아가 프랑스대표팀 모든 선수들의 사인을 받았던 변규창씨. 그를 눈여겨본 프랑스대표 선수들이 한국에서 가장 열정적인 프랑스 팬이라고 그를 소개하며 전체 프랑스대표팀 앞에서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프랑스 선수들이 내한해 있는 동안 선수들과 맥주를 마시며 친분을 쌓았던 이야기와 그 외에도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 선수를 비롯한 세계적인 축구영웅 펠레에게 사인을 받았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는 유일한 한일국제부부 월드컵 자원봉사자로 일본의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축구를 좋아해서 아들 보명(5)이에게도 축구선수로 키우고 싶다는 변규창, 카오리 가족을 6월 20일(화) 오후 2시 SBS [김미화의 U]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