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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회 김미화의 U

김미화의 U

방송일 2006.07.10 (월)
[생방송 화제의 인물 Zoom-人]

세계 각지의 어려운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탤런트 김혜자씨! 16년째 월드비전의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자씨는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케냐 등 오지를 돌아다니면서 나눔의 봉사를 온 몸으로 실천하고 있다.

얼마 전 김혜자씨와 103번째 결연을 맺은 케냐의 에꾸아무(13)양을 처음 만난 것은 6년 전이었다. 사흘을 굶고 너무 배가 고파 웅크리고 자는 에꾸아무와 동생들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서 처음 만남 이후로 에꾸아무를 계속 찾아다녔다. 유목민이라 못 찾을 줄 알았는데 꼬마였던 에꾸아무가 13살이 된 올해 다시 만나게 되었다. 한국에서 자원봉사가 온다는 소식을 들은 에꾸아무는 6년 전 자신에게 사랑을 베풀어주었던 김혜자씨를 기억하고 김혜자씨를 만나러 찾아왔던 것이다. 에꾸아무는 여전히 매일 갈라진 강바닥에서 사금을 캔다. 흙을 담아 채에 넣고 흔드는 일을 하루에도 수천 번씩 반복한다. 

6년째 이어지는 대가뭄. 비 한 줄기 내리지 않는 기근 속에서 사람들이 죽어간다. 그 고통의 대륙, 아프리카에서는 에꾸아무보다 더한 아이들이 그 속에서는 도움을 손길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다. 

또한, 김혜자씨가 속해 있는 월드비전과 온 누리교회 의료팀의 정성과 사랑으로 8년 동안 걸을 수 없었던 베이비 쑤모(17)를 다시 걷게 해 주었다. 김혜자씨가 라이베리아를 찾았던 작년, 쑤모는 왼쪽 다리를 전혀 움직이지 못해 양손을 움직여 엉덩이를 땅바닥에 대고 몸을 끌고 다녔다. 썩어가는 발목은 양손으로 감싸 쥘 수도 없을 만큼 부어 있었고 상처는 허연 뼈까지 드러나 있었다. 쑤모양을 그냥 둘 수 없었던 의료팀과 이재화 원장은 지난달 28일 쑤모를 한국으로 데리고 와서 허벅지 피부를 상처에 이식하는 수술을 하게 되었다. 

현재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베이비 쑤모양과 김혜자 친선대사를 7월 10일(월) 오후 1시 SBS 김미화의 ‘U'에서 만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