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회 김미화의 U
김미화의 U
방송일 2006.10.16 (월)
▶ 추석특집 [깜근이 엄마]의 실제주인공 김지한군 가족
한국인과 아시아인 사이에서 태어난 2세를 가리키는 말인 '코시안'. 이번 추석 SBS에서 이런 코시안들이 겪고 있는 차별과 아픔을 소재로 한 드라마 [깜근이 엄마]에서 실감나는 연기로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김지한군. 특히, 김지한군이 실제 방글라데시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코시안이어서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에서 친구들의 따돌림을 받던 모습과는 달리 지한군은 친구들에게 인기 만점! 골목대장도 도맡아 하고 있다. 활달한 성격에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지한군 주위에는 남자친구뿐 아니라 팬레터를 주는 여자친구들도 많다고 한다. 학교생활도 누구보다 적극적인 지한군의 실제 학교생활은 어떤 모습일지 [김미화의 U]에서 소개한다.
개구쟁이 9살 소년 김지한군의 부모님, 아버지 유스프씨와 어머니 김돈희씨는 지금의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까지 힘든 날도 많았다. 김돈희씨 집안의 반대에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제재가 겹쳐 그 어려움은 두 배였다고 한다. 비자 연장이 되지 않아 유스프씨는 방글라데시로 제 추방을 당했고, 당시 돈희씨는 지한군을 임신한 몸으로 유스프씨를 찾아 무작정 방글라데시로 떠났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지켜냈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결혼식을 올리지는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유스프, 김돈희씨 부부. 이런 부부를 안타까워하던 가족들을 위해 이 부부는 그동안 마음에는 있었던 '웨딩촬영'을 했다. 이 특별선물은 방글라데시 가족들에게도 전할 생각이라고 한다.
[깜근이 엄마]의 실제 주인공 김지한군과 이들 가족의 화기애애한 웨딩촬영 현장, 엄마 김돈희씨의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은 10월 16일(월) 오후 1시 SBS [김미화의 U]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