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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회 김미화의 U

김미화의 U

방송일 2007.05.10 (목)
인생 최악의 고비를 이겨내고 자신만의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우리 이웃들... 
삶의 막다른 길 앞에서 죽음을 결심하고..오직 사랑의 힘으로 모든 것을 극복해낸 그들의 눈물겨운 감동 실화. [김미화의 U-인생역전 성공시대]는 그러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작은 부분조차 너무나 소중하다’라는 당연하지만 잊기 쉬운 진리를 다시금 일깨워주고자 한다.

[불사조 파이터 박현성 부부]
‘주먹에도 길이 있다!!’
권도의 창시자이자,
국내 최초 복싱 & 종합격투기 팀 ‘피닉스’를 출범한 박현성!
 여자 복서 국가대표 민현미, ‘교도소 복서’ 서철 등의 쟁쟁한 유망주들을 탄생시켰고, 복싱 세계 챔피언 최용수도 가르치고 있다는 그. 일명 ‘불사조 파이터’ 박현성. 그는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프로 대회에서 경기를 뛰며 식을 줄 모르는 복서의 열정 자랑한다!! 이처럼 세상 무서울 것 없이, 오직 주먹으로 모든 것을 제패해왔을 그에게도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픔이 있었으니...
 아킬레스건을 잃고 93% 전신 화상이라는 끔찍한 상처를 남긴 방황의 시기...
끝이 나지 않을 것 같던 어둠 속에서 벗어나 지금의 ‘불사조’라는 명성을 얻기까지!! 

복싱의 유망주에서 조폭의 두목이 되고..그렇게 시작된 어둠속의 방황..
중2 시절 처음으로 복싱 글러브를 끼게 된 박현성. 그 후 그는 83년 전주소년체전 우승, 85년 세계청소년선수권 우승, 고3 때는 국가대표로써 킹스컵 동메달을 획득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내며 장래의 촉망받는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언제나 2인자로 머물러야 했던 박현성은 복서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결국 모든 것을 접고 대천으로 내려간다. 주먹을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한 도구’로만 여겼던 그 시절. 박현성은 40여명의 인원을 거느린 조폭의 두목이 되었고, 잦은 패싸움과 유흥업소를 들락거리기 시작한다. 한국 프로복싱의 대모 ‘심영자’를 통해 다시 한 번 프로복서로 데뷔를 꿈꾸지만 이미 폭력으로 물들어버린 삶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복싱과 조폭 세계를 오가던 그는 결국 반대파 세력에 의해 아킬레스건을 절단 당하게 되는데... 

꺼져버린 삶의 희망..하지만 그에겐 가족이 있었다!
오로지 주먹을 믿고, 주먹으로 먹고 살던 그에게 아킬레스건의 절단은 그야말로 청천벽력과 같은 일. 결국 그는 병원 옥상에서 분신자살을 시도한다. 생과 사의 기로에서 그를 구한 사람은 아내 정정임이었다.
 93%의 전신 화상! 모두들 마음의 준비를 하라 얘기 했지만, 정정임은 그렇게 남편을 보낼 수 없었다. 식물인간부터 시작해 4년여 간의 긴 투병. 지쳐가는 몸을 억지로 잡아끌며 마음과 정성을 다한 아내 정정임의 눈물겨운 보살핌은 기적으로 나타나고... 재활의 성공과 첫 아들 기영을 임신하게 된다!!

‘생각을 바꾸면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뀐다’
그는 현재 귀여운 남매의 아버지이자, 복싱 인재양성의 최고봉으로 소문난 관장이 되었다.
 젊은 날의 방황으로 모든 것을 잃을 뻔 했던 그는 지금도 돌아가신 아버지 얘기에 눈물을 글썽이는 마음여린 남자이기도 하다. 자신을 믿고 따르는 아내와 아이들 덕분에 다시 한 번 삶의 의미를 되찾았다는 박현성. 그는 항상 ‘생각의 차이’에 대해 강조하곤 한다. 주먹으로 나락까지 떨어졌던 그가 주먹으로 ‘스승’이 될 수 있었던 것. 그것은 긍정의 생각으로 이루어낸 자신의 가장 위대한 업적이기 때문이다.

복서계의 살아있는 실화!! 불사조 파이터 박현성 부부!!
2007년 5월 10일 목요일 오후1:00 [김미화의 U]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