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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회 김미화의 U

김미화의 U

방송일 2008.03.12 (수)
의사들도 포기한 유방암 극복하고  
       피아니스트로 화려하게 재기한 서혜경 

죽음 앞에서도 놓을 수 없었던 피아니스트로서의 삶 
동양인 최초로 부조니 콩쿠르 1위, 뮌헨 콩쿠르 1위 없는 2위 등 
화려한 기록을 세운 피아니스트 서혜경. 
1년 전. 유방암 선고를 받은 그녀. 
이미 겨드랑이까지 전이돼 겨드랑이의 림프샘과 어깨 근육, 
신경까지 다 절제해야 하는 수술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수술이 시급하다는 의사의 말을 뒤로한 채 
그녀는 예정대로 일본 순회 연주에 나섰다. 
열정적인 연주는 까다로운 일본 청중을 사로잡았고, 
그녀는 무대 뒤에서 쏟아지는 박수갈채를 받으며 눈물을 훔쳤다. 

1년여 항암치료·수술 뒤 첫 공연 
“생의 환희·풍요로움 연주하고파” 
8번의 항암치료 끝에 수술대에 올랐다. 
의사 7명 중 5명이 “살아나기만 해도 다행”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지만 그녀의 머릿속엔 오로지 “피아노를 치겠다”는 생각만 있었다고. 
수술 이후에도 의사의 지시와 식습관 개선을 위한 그녀의 노력은 
주변을 놀랍게만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 
피아니스트가 고스란히 떠안았던 스트레스와도 이별하고 
즐기면서 여유롭게 무대에 서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고백했다. 

암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피아니스트 서혜경. 
그녀의 암투병기와 새로운 삶을 얻은 그녀의 삶의 예찬을 들어본다.